올해 분양 40만 가구 이를 듯
올해 분양 40만 가구 이를 듯
  • 배병일기자
  • 승인 2015.01.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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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물량 58.1% 상반기 집중

▲ 부동산114는 민간 건설사를 상대로 2015년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총 100여개 업체에서 30만8337가구를 공급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전국 주택 분양물량이 최대 40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 전체 물량의 58.1%(17만9276가구) 가량이 올해 상반기에 집중될 전망이다. 지난해 연말까지 청약시장이 활기를 띠자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올해 상반기로 최대한 앞당긴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114는 국내 300여개 민간 건설사를 상대로 2015년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총 100여개 업체에서 30만8337가구를 공급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민간 분양실적인 26만9866가구와 비교해 전국적으로 14.3% 가량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수도권은 지난해 분양실적 대비 102.9%가 증가한 18만9043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전국 분양물량의 61.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분양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시행사 물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공공물량까지 더해지면 올해 분양물량은 40만 가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1만9022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5만9903가구, 충남 2만3641가구, 경남 1만7711가구, 경북 1만4060가구 등의 순이었다.

월별로는 3~4월 봄 성수기와 하반기 9~10월 가을 성수기에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봄철 분양성수기에는 지난해 분양시장의 호조세와 부동산3법 통과의 호재를 기회 삼아 3월에만 4만 가구 이상이 분양될 예정이다.

지방은 지난해 대비 32.5% 가량 줄어든 11만9294가구가 분양 대기 중으로, 2011년 이후 4년 만에 수도권보다 적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 도시 중에는 아산태크노밸리와 내포신도시 등 분양물량이 풍성한 충남의 계획 물량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 지방혁신도시는 전남혁신도시와 완주혁신도시 등 총 3287가구의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 김은진 리서치팀장은 "부동산3법 통과와 청약제도 완화가 올해 분양시장 호재로 작용해 건설사들은 더 많은 사업장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부동산시장의 회복세가 이어져 역대 가장 큰 장이 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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