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재단 어업인 자녀 장학사업 펼쳐
어업인재단 어업인 자녀 장학사업 펼쳐
  • 통영/백삼기기자
  • 승인 2015.01.2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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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2명 학생에게 총 2억7600만원 지급

어업인교육문화복지재단(이사장 이종구 수협중앙회장, 이하 어업인재단)은 관내 어업인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을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재단은 어촌출신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이들의 안정적인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수협장학관 입사생을 모집한다.

지난해 처음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문을 연 수협장학관은 매달 납부하는 기숙사비 없이 전기, 수도 등 관리비용만 부담하면 1인 1실의 풀옵션 원룸 수준의 방을 쓸 수 있다.

특히 서울 지하철 목동역과 가까워 타기숙사 대비 편리한 교통여건과 통학 환경을 갖추고 있다.

수협장학관 신입 입사생의 지원자격은 어업인 자녀 가운데 서울 및 수도권소재 대학 입학예정자이며 26일부터 내달 6일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선발기준은 학업성적과 가정형편 등을 고려하며 총 11명을 선발한다.

신규 입사생 최종 결과는 내달 9일 발표 예정이다.

재학생 입사생들은 올해 초 32명을 모집했으며 최종 결과는 26일 어업인재단 홈페이지나 개별 유선 연락을 통해 발표된다.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대학생 여부와 상관없이 어업인 자녀 대학생이라면 1인당 300만원의 장학금도 받을 수 있다.

어업인재단이 어촌가정의 학비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푸른어촌 희망가꿈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푸른어촌 희망가꿈 장학금은 젊고 유능한 어촌 인력 육성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어업인재단의 장학금제도다.

올해는 총 92명의 학생에게 총 2억7600만원을 지급 할 계획이다.

지원방법은 내달 6일까지 거주지 지역 회원수협 지도과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장학금 대상자는 자기소개서, 수학계획서 등을 바탕으로 심사를 거친 뒤 최종 결정된다.

어업인자녀들을 위한 이같은 장학사업은 개인과 기업, 단체 등의 활발한 참여로 조성된 기부금을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다.

재단이 설립되고 지난해 말까지 5년 동안 재단의 기부는 21,256건에 기부액만 18억여원에 달한다.

이를 포함해 수협중앙회 자체 출연금과 합친 재단의 총 자산은 98억여원이다.

하지만 수산경제연구원이 집계한 우리나라 어업인은 50만여명(2013년 기준)으로 이들이 동등한 복지혜택을 보기에는 재단의 재원이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설립당시보다 재단 자산이 5배 가까이 늘어났지만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어촌의 복지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와 국민들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장학관 입사생 및 장학생 선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어업인재단 홈페이지(www.fecwf.or.kr)와 어업인재단 사무국(02-2240-0404, 0412, 0428) 또는 회원조합 지도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영/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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