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진해수협-진해수산업협동조합장 양자구도 대결
(17)진해수협-진해수산업협동조합장 양자구도 대결
  • 창원/전상문기자
  • 승인 2015.01.2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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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식 현 조합장VS 노동진 씨

 
창원시 진해구 진해수산업협동조합(이하 진해수협)은 70년 간의 세월이 지난 현재 재래식 시설을 모두 벗어버리고 현대식 시설을 갗추고 명실상부한 수협으로 약진하고 있다.

진해수협은 이번 3월11일에 치러지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3선에 도전하는 김명식(59) 현 조합장과 노동진(61)씨 등 2명이 출마하는 등 양자구도로 각축전을 벌일 예정이다.

먼저 김 현 조합장은 초·재선으로 19대와 20대 조합장을 역임하면서 그간 수많은 조합장들이 거쳐간 지금 진해수협을 보다 발전된 여건속에서 수협 산하 어민들의 복지증진과 소득증대를 위해 조합원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확실하게 파악하고 조합운영에 매진해 온 점을 부각시켜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조합장은 19·20대의 조합장을 발판으로 그동안 축척된 경영 노하우로 3번째 진해수협장에 출마하는 셈이다.

그는 현재 위치한 대죽동 45번지에 새청사를 비롯 부속건물 위판장등 어미들이 활용할수 있는 기타 부대시설을 건설하는데 심혈을 쏟아 어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앞장서 왔다는 평가다.

김 조합장은 “선의의 경쟁을 벌여 정정당당하게 승부수를 겨루는 것도 좋은 현상”이라며 “ 수협 산하 14개 어촌계장을 비롯해 어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연근해 조업을 활성시켜 어획량을 대폭늘여 어민들의 소득을 올리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합산하에서 운영하고 있는 7개소의 수협은행은 영세어민들에게 저리로 영어자금을 대출하여 어민들의 자금난을 해결하는 데 버티목 역활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김 현 조합장에 맞서 3선 저지를 위해 오는 3월 수협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김 조합장과의 같은마을에 거주하면서 한 해 선배인 노동진씨가 출마를 선언했다.

수산경영인연합회 후계자와 신항만 소멸기업 어업인 대책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노 씨는 “오는 2017년까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조합원과 동반성장을 하는 해상기지도시 진해수협을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출마의 변을 이같이 피력했다.

그는 5대 로드맵으로 ▲진해만 특화품 피조개의 해외판로 30% 확대 ▲위생관리 고도화와 시장 경쟁력을 갖춘 선진국 유럽 모델을 도입해 수산물 위판장 재정비 ▲소규모 어업인(작은업) 소득향상 도모 등의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노 씨는 어민의 소리를 듣고 어민의 마음을 읽어야 이전 전략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래서 그는 매일 바닷가로 나가 어민들의 고충을 청취하면서 부족한 일손돕기에 나서는가 하면 소규모 자영농 어업인들도 살맛나는 복지어촌을 일구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그는 함께 성장하는 조합, 하께 웃는 조합을 일궈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 씨는 현재 어업에 종사하면서 출마 의지를 밝힌 뒤 어민 등 현장을 찾아 물밑에서만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전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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