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服實骨强’한 정치로 고향 발전 힘쓸 터 <복실골강 백성들을 등 따습고 배부르게 만드는 것>
‘服實骨强’한 정치로 고향 발전 힘쓸 터 <복실골강 백성들을 등 따습고 배부르게 만드는 것>
  • 거제/유정영·이상욱기자
  • 승인 2015.02.0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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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표 국회의원(새누리당·거제시)

▲ 김한표 국회의원은 “복실골강의 정치이념 실현을 강조하면서 시민들을 위해 책임 있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 거제경찰서장을 지낸 김한표 국회의원(61·새누리당, 거제)은 19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2012년 19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초선의원으로 당선됐다. 이후 2012년 책임 있는 정치 실현을 위해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김 의원은 “고향인 거제시의 발전과 더불어 시민 모두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복실골강(服實骨强)의 정치이념을 실현하는 국회의원으로 시민들을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1남 2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다음은 김한표 국회의원과의 일문일답.

-국회의원이 아닌 자연인으로서 본인을 평가한다면
▲눈물 많은 편이고 가진 건 없지만 그래도 있으면 나눠 먹으려고 하는 그런 소박한 인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초심이 변치 않도록 늘 제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뒤돌아보는 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살아온 인생 역경 속에 묻어 있고, 제가 믿고 있는 종교의 영향이 있다 봅니다. 늘 낮은 자세로 그런 소박한 마음을 가지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경찰서장에서 국회의원까지 본인이 가진 정치관은
▲과거 거제경찰서장으로 2년간 재직했습니다. 당시 정권이 바뀌어서 타지로 발령이 났습니다. 그 때 고향 거제를 위해 봉사하자는 생각으로 발령지에 부임하지 않고 곧바로 퇴직했습니다. 이후 2000년도 4월 16대 총선에 뛰어들면서 정치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어릴 적에 정치인이 한번 되어보겠다는 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집안도 넉넉하지 않았고 정치적 인연을 맺을 계기가 많지 않아서 꿈을 펼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경찰서장을 하기 전에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을 모신 적이 있습니다. 정치인을 모시면서 배운 경험이 자연스레 정치에 입문할 수 있는 힘이 됐습니다.
제 정치사상은 ‘복실골강(服實骨强)’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이는 노자의 정치사상에서 핵심이 되는 것입니다. 이는 백성들을 등 따습고 배부르게 만들라는 것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정치에 대해 다른 표현을 하지만 결국 모아보면 이 사자성어로 모아진다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공감하며 좋은 정치 철학으로 가슴에 품고 있습니다.

▲ 김한표 국회의원 연탄 봉사활동 모습.
-지난해 6월 19대 국회 1차 헌정대상을 수상했다. 본인의 의정활동을 평가한다면
▲제가 12년 만에 국회에 진출했습니다. 국회에 등원하여 보니 의원들이 시간도 제대로 지키지 않고 국회는 텅 비어 있는 겁니다. 또 여야간 원 구성합의가 제대로 되지 않아 국회도 늦게 출발하고 했습니다.
저는 시민들이 국회의 이런 모습을 본다면 얼마나 실망할까 두려웠습니다. 왜냐하면 국회의원은 시민들이 보내준 자리기 때문이죠.
이런 초심에서 각종 회의와 여러 모임에 정시에 출석하고 또 끝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본회의에 100% 출석한 유일한 국회의원이 됐고, KBS에서 이를 보도해 성실성을 높게 평가 받았습니다.
지난해 6월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의 주관단체인 법률소비자연맹 총본부가 제19대 국회 1차년도(2012년 5월 30일~2013년 5월 29일) 295명의 국회의원에 대한 ‘의정활동 종합평가 국민보고서’를 통해 저를 ‘대한민국국회 헌정대상’ 수상의원으로 선정됐습니다. 이는 모두 거제시민들이 만들어주신 것이라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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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여년 공직생활 바탕으로 책임정치 강조
국회의원 중 본회의서 100% 출석 유일해
올해 국가사업 내실 중점·인재육성 발굴
맡은바 자리서 하루를 일년처럼 움직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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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활동 중 보람 있었던 일이 있다면
▲최근에 발표된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확정이 가장 보람된 활동인 것 같습니다.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부 부처 주무장관들을 수시로 만나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습니다. 특히 국가산단 추진방식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해를 구했습니다. 아시다시피 기존 국가산단은 LH공사에서 주도해 조성했는데 기업들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이 산단을 조성합니다.
저는 해양플랜트산업이 앞으로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조선산업의 세계적인 메카인 우리 거제에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국가산단이 조성된다면 원활한 정부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죠.
국가산단 확정 발표 전 국토교통부에서 경남도에 거제는 탈락되는 것으로 통보됐고, 거제 현지에서도 우려가 많았는데 결국 국토교통부 결정을 뒤집고 이뤄냈습니다. 국회의원 생활을 앞으로 얼마나 지속해 나갈지 모르겠지만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유치가 최고의 기쁨이 아니겠나 생각합니다. 많은 첨단기업들이 유치되고 해양플랜트 기업뿐만 아니라 연관 산업체가 들어오기 때문에 거제의 100년 먹거리가 창출되지 않나 싶습니다.

▲ 김한표 의원은 지난 2012년 국정감사NGO모니터단 국정감사 우수상을 받았다.
-의정활동 중 아쉬웠던 일이 있다면
▲가장 아쉬웠던 점은 우리 지역에서 일 잘하려고 하는 저를 계속 흔들려는 시도가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보도를 하더라도 심층적으로 제대로 알고 해야 하는데, 한쪽의 일방적 주장만 듣고 보도하면 당하는 당사자의 명예 훼손과 정신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지난해 이런 점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올해 의정 활동 구상은
▲지난해까지는 대형 국가적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올해는 그런 사업들이 내실 있게 구성돼 추진될 수 있도록 도와줄 생각입니다.
또 개인적으로 공약했던 거제 청소년 인재 육성재단을 설립하고자 합니다. 인재 한명을 잘 키우면 십만 또는 백만을 먹여 살릴 수 있습니다. 지난해 국가산단 추진 때문에 여의치 못했는데 올해는 500억원 정도의 기금을 조성해 재단을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정치·경제·문화 모든 영역에서 인재를 발굴해 학비와 유학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미래의 훌륭한 지도자를 배출해 나갈 생각입니다.

-거제는 김 의원에게 어떤 곳인가
▲거제는 늘 ‘어머님 품’ 같은 그런 곳입니다. 눈 떠도 눈감아도 보이는 곳, 영원한 안식처인 곳입니다. 그래서 좀 더 좋은 거제 좀 더 나은 거제를 만들기 위해서 내게 주어진 일종의 운명과도 같은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 김한표 의원의 지난해 거제해양플랜드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정책간담회 개최 모습.
-2015년 거제 시민들에게 전하는 희망 메세지는
▲우리 거제의 정치인들 국회의원인 저를 비롯해서 시장, 시·도의원, 당소속 심부름꾼들에게 각자 맡은 위치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자고 강조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미루지 말고 하나라도 챙겨나가자고 독려합니다.
시민들의 다양한 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우리 지역에 있는 민원들은 시의원, 도의원 또는 시청 공무원들 중심으로 해결하고, 저는 애로사항을 중앙부처와 풀어가는데 집중을 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시·도의원들 중심으로 시민들에게 책임 있는 정당,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 시민들께서 김한표 참 좋은 정치하라고 격려를 많이 해주십니다. 올해도 시민들의 변함없는 성원을 기대해 봅니다. 저도 주중에는 국회, 주말에는 거제를 부지런히 오가면서 올 한해도 하루를 일년처럼 일년을 하루처럼 열심히 다니면서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내내 좋은 일만 많이 생겨서 가정과 사업장에 웃음꽃 만발하시길 빌어봅니다. 감사합니다. 거제/이상욱기자

김한표 국회의원 프로필…
■학력사항
-장목초·장목중학교 / 부산 동아고등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 학사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

■경력사항
-2013년 5월~2014년 5월 새누리당 원내부대표
-2013년 4월~ 제19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
-2012년 9월~ 제19대 국회의원 (경남 거제시/새누리당)
-2012년 7월~2014년 5월 제19대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
-2012년 5월~2013년 3월 제19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
-2012년 5월~2014년 5월 제19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2012년 5월~ 2012년 9월 제19대 국회의원 (경남 거제시/무소속)
-2011년~ 가덕도 신공항유치 거제시민연대 공동대표
-2009년 제14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2004년 8월~2006년 2월 창신대학 경찰행정학과 초빙교수
-1998년 거제경찰서 서장
-1993년 청와대 민정비서실 행정관
-부산지방경찰청
-1988년 서울지방경찰청
-1983년 청와대 경호실 101경비단

■수상내역
-2013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대한민국 국회 과학기술 우수의정상
-2012년 국토일보 2012 대한민국 건설문화대상 의정부문 대상
-2012년 국정감사NGO모니터단 국정감사 우수국회의원
-1996년 근정포장
-1987년 대통령 표창
-1986년 내무부장관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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