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 15.9p↓
1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 15.9p↓
  • 배병일기자
  • 승인 2015.02.0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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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 이어가…건설체감경기 공사발주·물량감소 영향

건설 체감경기가 올해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조사한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는 75.8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91.7)에 비해 15.9p 떨어진 수치다.

6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2월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함으로써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홍일 연구위원은 "전월 급등에 따른 통계적 반락 효과가 크게 작용한 가운데 통상 1월에는 공공공사 발주물량이 감소하고 혹한기로 인해 민간 공사물량도 줄어드는 계절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체 규모별로 보면 대형업체 지수는 전월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중견업체, 중소업체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형업체 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100.0을 기록했다. 반면 중견업체 지수는 전월비 25.1p 하락한 71.9로 중소업체 지수는 전월비 24.1p 하락한 51.9로 각각 집계됐다.

이 연구위원은 "실적치 대비 익월 전망치가 높은 것은 건설업체들이 2월에는 건설경기 침체수준이 1월보다 좀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1월 실적치가 작년 12월에 비해 크게 하락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일정 부분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통상적으로 2월에는 공공공사 발주물량이 크게 늘어나기 어려워 실제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2월 전망치는 1월 실적치 대비 3.9p 높은 79.7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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