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통한 계약재배 4년내 50%까지 확대
농협 통한 계약재배 4년내 50%까지 확대
  • 뉴시스
  • 승인 2011.10.0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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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식품부 “농업인 제값 받고 소비자 싼값에 구입” 시스템 필요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농작물 가격파동을 막기 위해 농협을 통한 계통출하(계약재배) 비율을 4년안에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날 뉴시스-HCN충북방송 공동기획 '시선집중 파워인터뷰'에 출연한 서 장관은 "농업인들은 제값을 받고 소비자들은 싼값에 농산물을 구입하도록 하기 위해선 계통출하 시스템의 정착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까지 계통출하 비중은 생산량의 8%에 불과했는데, 올해는 이를 15%로 확대하고 2012년까진 20%, 2015년까지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재배면적과 출하물량을 조절하고, 유통단계를 줄이면 '배추 파동'과 같은 현상은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통출하는 농업인이 협동조합 계통조직을 통해 농수산물을 출하·판매하는 방식을 말하는데, 이상기후 등으로 농산물 수급 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이 방식의 정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농협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하는 문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그는 "농협 '신경분리'를 위해 장기적으로 정부예산 4조원이 투입될 것"이라고 했다.
고추가격에 대해선 "올해 생산량이 9% 가량 줄어 가격 오름세가 있었지만, 최근 작황이 좋아져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비가림시설을 확대보급해 기후에 의한 가격등락 현상을 줄일 방침"이라고 했다.
쌀값과 관련해선 "올해 신곡 수요량은 418만t인데, 올해 430만t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돼 수급안정은 가능할 것"이라며 "이달 안에 쌀값 안정화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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