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농특산물 2000만달러 수출 시동
하동 농특산물 2000만달러 수출 시동
  • 하동/이동을기자
  • 승인 2015.02.1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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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선 다변화 업체·농가 인센티브 지원

하동군은 민선 6기 2년 차인 올해 농·특산물 수출 2000만달러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애초 군이 민선 6기 마지막 해인 2018년 지역 농·특산물 5000만달러 수출목표를 잡은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군은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 판로 확대와 생산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윤상기 군수 취임 이후 농·특산물 수출은 첫해 1000만달러를 시작으로 2015년 2000만달러, 2016년 2500만달러, 2017년 3000만달러에 이어 2018년에는 5000만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군은 지난해 윤상기 군수가 직접 중국과 미국시장을 대상으로 세일즈 마케팅을 벌인데 이어 국내·외 바이어초청 설명회, 수출선 다변화, 수출업체 및 생산농가 인센티브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의 시장개척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지난해 하동 대표 농·특산물의 하나인 배와 밤·파프리카·단호박·단감·딸기·참숭어 등 17개 품목 2830t을 수출해 1026만달러어치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 647만달러에 비해 58.7% 증가한 것이자 민선6기 첫해 목표를 넘긴 것이다.

군은 올해도 2000만달러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분기별 1회 총 4회에 걸친 국내·외 바이어 초청 설명회과 함께 해외박람회 참가업체에 대한 부스임차료, 물품수송료, 통역도우미 등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또한 수출업체 및 농가에 대해 수출 물류비와 기반시설, 신규시장 개척, 수출품목 개발비 등을 지원하는 한편 옥종면에 딸기수출작목반을 구성·운영하고, 미주·유럽시장을 겨냥한 새송이버섯 같은 새로운 수출품목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군은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도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이날 오후 군청 소회의실에서 윤상기 군수 주재로 이정한 농협 하동군지부장, 이한우 농협 하동연합사업단장, 읍·면 농협조합장, 수출작목반, 수출업체, 군청 관련 실과소장 및 읍·면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가운데 농·특산물 수출 2000만달러 달성을 위한 유관기관 관계자 합동대책 회의를 가졌다.

군 관계자는 “국내시장을 통한 농·특산물 판로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생산농가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해외시장 개척밖에 없다”며 “행정과 유관기관, 생산농가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2018년에는 5000만달러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하동/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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