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소비자를 위한 신선농산물 유통에 최선
생산·소비자를 위한 신선농산물 유통에 최선
  • 강정배기자
  • 승인 2015.02.22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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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토요애 유통(주) 이교헌 대표이사

▲ 이교헌 대표는 향후 토요애 제2 공동선별장 조성 등 생산자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의령군 의령읍 전통농경테마파크 내에 위치한 농산물 유통전문회사 농업회사법인 토요애 유통㈜ 이교헌(55) 대표이사. 이 대표는 “토요애를 두고 자신을 시험하는 시범사업이었다”며 밝히면서 “이 사업(토요애)은 자신이 농협 경제상무를 하면서 늘 꿈꾸어 왔던 것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향후 토요애 제2 공동선별장 조성과 함께 대봉감 등 5개 품(작)목에 대해 추가 수탁업무로 생산자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겠다는 당찬 각오다.
의령읍 출신인 이 대표는 1979년 의령 가례농협에 첫발을 내디딘 후 1997년 의령농협 상무에 이어 RPC소장을 거쳐 대의지소장, 하나로마트 점장에 이은 의령농협 상무 겸 토요애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토요애란
▲토(흙 토)와 요(빚날, 좋아할 요), 애(사랑 애)가 결합된 브랜드다.

-합성어인가
▲이를 합성어라고 해야 하나.

-의미와 뜻을 이야기 해 달라
▲의령의 옥토에서 자란 건강한 농산물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사랑을 받겠다는 뜻과 토요일은 가족을 더 많이 사랑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출범은 언제였나
▲지난 2009년 10월께다.

-누구의 아이디어인가
▲의령군과 농·축협이다.

-토요애 자본금은
▲51억원이다.

▲ 농산물 유통전문회사 의령 토요애 유통 전경.
-토요애 상품 사용은 어디에 하나
▲우리 지역(의령군 내)에 생산된 농산물 중 군 조례에 정해진 품목에 의해 공동선별된 농산물로 한정되어 있다.
 
-사용하면 어떤 효과가 있나
▲무엇보다 품질인증을 받게 된다.

-연 매출액은 얼마나 되나
▲매년 600억원 규모다. 지난해 650억원에 이어 올해는 620억원 정도다.

-전국 최초로 농업인이 출자해서 설립한 농산물 유통전문회사인 농업회사법인 의령군 토요애유통(주)다. 농식품 ICT융복합 모델 개발사업 진척사항을 설명해 달라
▲현재 업체 선정이 되어 있는 상태다. 이 사업을 완료하면 생산단계에서부터 출하단계까지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업체는 토요애 업무와 ICT 업무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 업체가 프로그램을 제작 중에 있다고 보면 된다.

-올해 투입되는 예산은 얼마나 되나
▲6억원의 예산이 책정되어 있다.

-농식품 ICT융복합 모델 개발사업 완료되면 이떤 효과를 거두게 되는가
▲생산 농가들의 소득증대를 향상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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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농업인 출자 설립
관내 농산물 생산된 것
토요애 직접 유통 소비

가격 경쟁력·품질향상
해외 수출 소득 기여도

생산~관리 전문가 교육
최고품질 위한 제도 마련
신뢰가 무엇보다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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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설은
▲수박 비파괴 당도측정 라인2조를 비롯해 양파 선별라인, 깐 양파 작업라인, 양상추 포장라인, 애호박 공선라인, 전 처리장, 저온저장고, 예냉실 등을 갖추고 있다.

-어떤 품목에 토요애 상표를 사용하나
▲현재에는 17개 품목이다.

-17개 품목은
▲수박, 양상추, 새송이버섯, 쥬키니 호박, 밭미나리, 양파, 부추, 파프리카, 멜론, 토마토, 애호박, 가지, 느타리버섯, 참외, 딸기, 옥수수 등이다.

-이 품목들이 신선농산물인가
▲그렇다.

-토요애 과일은
▲단감, 대봉감, 밤, 구아바다.

-토요애 쌀은
▲친환경 일미벼, 추정벼, 동진1호벼다.

-의령 특산품은 무엇인가

▲망개떡, 칡한우, 구아바식품 쇠고기 국밥, 메밀국수다.

-토요애 가장 큰 성과라면
▲의령군 내에서 생산되는 신선농산물의 생산액이 1100억원에 달한다. 이중 60% 정도 토요애가 소비를 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소비를 촉진시키면서 기격 경쟁력이 생긴 것이 가장 큰 성과이기도 하다. 여기다 생산자들이 마음놓고 질 좋은 품목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초대 대표는 누구였나
▲고규석 대표였다.

-그는 언제까지 근무했나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정도다.

-이후 누가 대표를 맡았나
▲나(이교헌 대표)다.

-토요애는 전 품목에 대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어떻게 하고 있나
▲최고의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보급하기 위해 품질관리와 매뉴얼화, 품질관리원 제도, 품질인증제 등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 운영하고 있다.

-생산자들에게 교육도 하나
▲한다.

-어떤 교육을 하고 있나
▲생산부터 수확 후 관리까지 전 과정에 대한 교육과 함께 농업기술센터 전문지도사를 배치,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토요애에서 중국에 알밤을 수출했다. 얼마정도 였나
▲250t 정도였다.

-올해도 수출 계약에 체결됐나
▲그렇다.

-수출량은
▲600t 정도다.

-매년 토요애 수박축제를 열고 있다. 축제 이후 반응은
▲축제 기간에는 다소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지역에 한정되어 있어 다소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 토요애 수박축제를 어떻게 개최하는 게 좋다고 보나
▲이는 수수 개인적인 생각이다. 내 생각을 이야기 하자면 수박축체는 지역에서가 아니라 대도시(소비도시)에서 직접 하는 게 더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실예로 서울이나 부산 등 대도시에서 직접 현지에서 축제를 여는 것이다.

-의령 칡한우 이름을 ‘토요애 한우’로 명칭을 바꿨다. 문제는 없나
▲아직까지는 없다.

-명칭 변경 이후 달라진 점이라면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면서 판매 또한 높아졌다.

-출범 이후 매년 실적을 밝혀 줄 수 있나
▲지난 출범 당시인 2009년 126억원이든 것이 2013년 650억원, 2014년 604억원으로 6배 정도 높아졌다.

-올해 토요애 목표액은 얼마인가
▲1000억원 규모다.

-토요애의 가치를 높여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들었다. 자세하게 설명해 달라
▲토요애의 가치를 높여 나가기 위해선 우선 혁신적 마케팅 전략을 들수 있다. 이를 위해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제도장치 마련과 전략품목의 명품화, 혁신리더 양상을 위한 교육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이야기 할 수 있다.

-토요애는 모든 품목에 대해 수탁하나
▲그렇다. 수탁업무라고 보면 된다.

-그럼 생산농가가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는 얼마인가
▲적게는 2%이며 많게는 4%다.

▲ 직원들이 농산물을 공동선별하는 모습.
-생산농가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 수수료는 어떻게 사용하나
▲먼저 직원들의 인건비 등에 지출한다. 그리고 남은 금액으로 토요애는 주식회사다. 주주들이 있다. 주주들에게 배당을 한다.

-주주 배당금액은 얼마나 되나
▲지난해엔 6% 정도 배당했다. 그러나 올해는 3% 배당을 예상하고 있다(금액을 밝힐 수가 없다).

-토요애를 자랑해 달라
▲처음 출발할 당시에는 많은 걱정을 했다. 그러나 시간이 점차 흐르면서 토요애 인증이 높아졌다. 그래서 지금은 의령지역이 신선농산물은 토요애가 없으면 안 된다. 생산농가들에게는 꼭 필요한 유통회사다.

-올해는 어떤 계획을 준비하고 있나
▲대봉감 취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그리고 토요애 제2 공동선별장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대봉감 생산(취급) 목표는
▲150㏊에 2000t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공동선별장에서 작업을 못하고 있는 품목은
▲대봉감을 비롯해 단감, 멜론, 부추, 아포니아 등 5개 작목이다.

-향후 토요애 발전방향에 대해 설명해 달라
▲현재 토요애에서 취급하는 품목들의 품질이 우수하다. 여기다 생산자들의 의식자체도 높아졌다. 그렇지만 일부 생산자들의 의식이 변했으면 좋겠다. 토요애를 믿고 (생산자)욕심을 버렸으면 좋겠다. 특히 토요애 유통회사는 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올해부터는 소비자를 겨냥한 포장 단위 개선에 주력해 나갈 것이다.  

-이 대표는 언제부터 대표이사를 맡았나
▲2011년부터다.

-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나
▲토요애 전체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무엇보다 생산자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판로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직원(종사자)은 몇 명이나 되나
▲15명이다.

-현재 토요애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내용은 무엇인가
▲토요애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들이 완성단계에 이르고 있다. 그렇지만 현재의 부지로선 협소하다. 공동선별장 추가 조성이나 종사자를 위한 출퇴근 차량운행이 가장 시급하다.

-품목에 한계가 있다. 이를 어떻게 돌파해 나갈 계획인가
▲생산농가들를 대상으로 더 좋은 품질의 신선농산물을 생산하도록 지도해 나갈 것이다.

-대표의 향후 계획도 밝혀 달라
▲토요애를 신뢰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의령에서 생산되는 신선농산물 중 54.2%를 70%로 끌어 올리는 게 나의 계획이자 희망이다. 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다.

-끝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다면
▲우리 토요애는 365일 출하를 하고 있다. 생산자들은 자신들이 생산한 신선농산물을 믿고 토요애에 맡겨 주었으면 한다. 강정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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