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하는 관광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 할 터
한국 대표하는 관광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 할 터
  • 밀양/안병곤기자
  • 승인 2015.02.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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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문화관광연구소 장병수 소장

 
“나만의 관광 노하우 여러 사람들에게 알리고파”

밀양문화관광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장병수 소장은 밀양토박이다. 표충사 관광지에서 태어나 어렸을 적부터 관광객들을 보고 자라 관광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전공도 관광학을 선택해 박사학위도 받았다. 부산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첫 직장도 당시 부산의 최대 여행사였던 ‘아주관광’에 입사했다. 그는 당시 여행사 근무로 200여회 해외여행 경험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소장은 무엇보다 국외여행 인솔자(TC)로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조그마한 소재로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것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며 솔직함 심경도 털어 놓았다. 특히 일본 큐슈의 ‘유후인 마을’을 방문하고 나서 자신의 고향 마을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장 소장은 “마을 저수지를 소재로 주위 집들이 모두 먹거리, 살거리 장소로 개조되어 그야말로 관광 천국이었다”면서 “이 때부터 마산 창신대 교수 생활도 접고 고향으로 내려와 밀양을 문화관광도시로 만들고자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 소장은 무엇보다도 본인이 지니고 있는 관광노하우를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게 꿈이다고 피력했다.


다음은 장 소장님과의 일문일답.

-밀양문화관광연구소 운영에 어려운 점은
 ▲밀양에서 활동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제(장 소장)가 어떤 정책을 제안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낼 때 비협조적이며 너무 앞서간다고 얘기하는 분들도 있었다. 당시에는 말을 아꼈지만 지금에 와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이를 어떻게 극복했나
▲언젠가는 이해해 줄 날이 올 것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그래서 제일 먼저 했던 일이 지역을 알릴 수 있는 ‘문화관광 상품’ 개발이 시급하다는 걸 파악하고 우선 ‘밀양연극촌 문화여행’이란 여행상품을 개발했다. 지난 2006년 문화관광부로부터 ‘우수여행상품’으로 지정 받았다.

▲ 장병수 소장의 밀양향토청년회 활동 모습.
-이후 기분은 어땠나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다. 누구에게도 이야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다. 예전의 일들을 머리 속에 떠올리면 감회가 더욱 크다.

-또 다른 실적은  없는가
▲지난 6월, 한국관광공사 임직원과 대한민국 파워 블로그들을 초청해 ‘밀양아리랑 팸투어’를 진행한 결과 밀양관광소개가 300여곳에 포스팅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외에도 밀양관광홍보를 위해 ‘신 밀양팔경’ 지정을 제안하였고, 지역 관광과 밀양아리랑 대축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문들도 여러 학회에 발표해 밀양관광 인지도를 높이는데 노력을 기울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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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충사 관광지서 태어나
‘관광’ 자연스런 내 삶의 일부
첫 근무지 또한 여행사서 시작

세계 곳곳 다니며 쌓은 경험
우수문화유산 연계 개발 필요

새로운 아이디어 탄생 때 보람

밀양연극촌 문화여행 우수 지정
아리랑 팸투어 등 인지도 상승
문화관광 전도사로 온힘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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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소장은 지난 2009년에 자비를 들어 ‘한국관광학회 초청 밀양문화관광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들었다. 당시 어떤 마음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나
▲그때 많은 분들이 세미나에 관심을 가져 주었던 것이 오늘의 큰 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저(장 소장)를 한 번 더 알릴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는게 오늘이 있다고 본다.

▲ 장병수 소장이 밀양무용협회 김금희 지부장과 함께 플래시몹 활동을 하고 있다.
-밀양아리랑 콘텐츠 사업단 공동대표로 알고 있다. 밀양아리랑 콘텐츠 사업단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달라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 등재(2012년 12월 6일)를 계기로  밀양아리랑 콘텐츠 개발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6월, 2013년도 문화예술진흥기금으로 추진하는 지역문화예술 기획지원사업 공모에 밀양무용협회(지부장 김금희)와 함께 기획한 밀양아리랑 콘텐츠 개발 사업 (밀양! 그곳에 아라리가 났네~)이 선정됐다. 이 사업에 김금희 지부장이 기획예술 총감독으로, 자신(장 소장)이 총괄진행 책임자로 하여 지역예술단체 등과 함께 밀양아리랑 콘텐츠 개발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콘텐츠 개발은 밀양아리랑을 소재로 한 경창대회와 소리꾼 발굴, 밀양아리랑 창작극 공연, 가사집 발간, 플래시몹 개발, 아리랑 춤·체조 등이 콘텐츠 내용에 포함된다. 현재 사업들은 협력단체들의 협조로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밀양향토청년회에서 큰 일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일들인가
▲일제하 밀양의 청년운동을 조명한 ‘밀양 청년운동’을 집필하고 해마다 개최되는 ‘3·13만세운동’도 직접 기획했다. 또 영남대로 복원추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영남대로와 낙동강 문화유적 상품화 용역’를 수행했다. 낙동강 뱃길복원사업은 뱃길과 함께 남아 있는 우수한 문화유산인 영남대로와 연계개발이 필요한 상태다. 그것이 낙동강 뱃길사업의 성공의 열쇠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들 사업을 연계 개발의 필요성이 있다며 장 소장은 주장했다.

-관광 자원을 어떻게 생각하나
▲밀양만큼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도시는 없을 것이다. 밀양관광에 대한 나의 생각이 성과가 있을 때마다 보람을 느끼고 있다. 밀양관광의 미래는 밝다. 문화관광전도사 역할을 힘 닫는데까지 할 생각이다.

-밀양 아리랑에 대해 말한다면
▲밀양아리랑은 우리가 물려받은 최고의 보석이다. 지역사랑이 남다른 김금희 선생과, 나는 밀양의 토박이다. 각자의 전공을 살려 밀양아리랑의 저변 확대에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금도 소리꾼 육성과 밀양아리랑공연 기획, 밀양아리랑 관광기념품 개발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일은 누군가 꼭 해야 할 일이다. 말만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면 아무 소용없는 일이다.
밀양아리랑은 우리의 삶인 희노애락을 대변해 온 우리 문화의 가치이자 보석이다. 따라서 경남에서 유일한 아리랑인 밀양아리랑을 이제 우리 밀양시민 뿐만 아니라 경남도민들도 더 많은 애증과 관심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할 말은
▲밀양의 관광문화가 경남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상품으로 자리잡아 세계속으로 파고들게 하는게 목표다. 그래서 밀양의  문화관광상품화를 위해 해야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 밀양/안병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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