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단일 조선소 수주잔량 세계 1위
대우조선해양, 단일 조선소 수주잔량 세계 1위
  • 배병일기자
  • 승인 2015.02.2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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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 8척·14억 달러 상당 선박 수주

대우조선해양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일감을 확보한 조선소로 선정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3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가 발간한 ‘세계 조선소 현황(World Shipyard Monitor)’ 2월호에 따르면 옥포조선소 수주잔량(1월말 기준)은 785만2000 CGT(선박 부가가치를 감안한 수정환산톤수) 125척으로 단일 조선소 기준 세계 1위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1월말 이후 3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위와의 격차도 벌리고 있다. 11월말 기준 격차는 59만 CGT 수준이었으나, 1월말 281만 CGT까지 벌어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창사 이래 두번째로 높은 149억달러(수주목표 145억달러)를 지난해 수주했다”며 “상선 중심 수주 전략을 구사,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조선 불황에도 LNG선만 35척을 따냈다”고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도 LNG선 6척,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등 총 8척, 14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어 독주 체제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기업 경영평가 사이트인 CEO 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1인당 생산성도 국내 대형 조선소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

직원(정규직 기준) 1인당 매출은 8억4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7% 늘어났다. LNG연료공급시스템 등 회사의 특허 기술을 토대로 고부가가치 선박을 집중 수주한 점이 지표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거제/유정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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