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빅뱅 대성 교통사고 '양화대교' 현장검증
경찰, 빅뱅 대성 교통사고 '양화대교' 현장검증
  • 뉴시스
  • 승인 2011.06.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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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본명 강대성·22)의 교통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 영등표경찰서는 31일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영등포서 소속 경찰 5명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 사고 현장인 양화대교 남단에서 1차로를 막아놓고 10여분간 현장검증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사고 당시 상황을 유추할 수 있는 파편 등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검증을 실시했다"며 "시신이 튕겨져 나간 거리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토바이 운전자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점은 현장검증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가 나온 뒤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성은 이날 오전 1시30분께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몰고 양화대교 북단에서 남단 방향 편도 4차로 중 1차로를 달리다 도로에 쓰러져 있는 오토바이 운전자 현모(30)씨를 친 뒤 그 앞에 세워져 있던 택시기사 김모(64)씨의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대성은 규정속도 시속 60㎞인 양화대교에서 시속 80㎞로 달리다가 도로에 쓰러진 현씨를 발견하지 못한 채 계속 주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성은 이날 오전 6시40분께 1차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점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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