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생산량 전년比 1.9%↓…3년 연속 감소
쌀 생산량 전년比 1.9%↓…3년 연속 감소
  • 뉴시스
  • 승인 2011.10.1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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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21만6000t 전망…농지 감소ㆍ타 작물 재배 확대

올해 쌀 생산량이 전년보다 1.9%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쌀 생산량 감소 추세가 3년 연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통계청은 '2011년 쌀 예상 생산량 조사 결과'를 통해 올해 쌀 예상생산량을 전년 429만5000t보다 7만9000t(1.9%) 감소한 421만6000t으로 전망했다.
최근 5년(2006~2010) 동안 연간 쌀 생산량에서 최고치와 최저치를 제외한 나머지 3년간의 평균값인 평년 생산량보다 0.8% 적은 양이다.
쌀 생산량은 2001년 550만t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2009년 491만6000t ▲2010년 429만5000t으로 최근 2년 새 생산량 감소세가 가팔라졌다.
생산량 감소의 원인은 벼 재배면적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농지 자체가 감소하고 있는 데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농업 구조개혁을 위해 타 작물 재배사업을 추진한 결과다.
벼 재배면적은 지난 2001년(108만3125㏊)부터 10년 연속 감소했다. 올해는 85만3823㏊으로 10년 전보다 21.2% 줄어들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만 올해 단위면적 10a당 생산량은 495kg으로 전년 483㎏보다 12㎏ 증가했다. 하지만 2009년 534㎏, 평년 499㎏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올 6월 초부터 8월 초까지 강우량이 늘고 일조량이 줄었지만 9월에 들어서면서 일조시간이 증가하면서 이삭당 완전 낟알 수는 전년 72.7개에서 올해 76.9개로 늘었다.
통계청은 "8월 하순 이후 벼 낟알이 익어가는 시기의 기상여건 호조로 단위면적 당 생산량은 증가했지만 재배면적이 감소해 총 생산량은 전년에 비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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