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 릴레이 인터뷰-(30)통영시의회 김미옥 의원
지방의원 릴레이 인터뷰-(30)통영시의회 김미옥 의원
  • 통영/백삼기기자
  • 승인 2015.03.0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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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여성과 사회약자 위해 힘써 나갈 터”

▲ 김미옥 의원은 주민의 딸과 형제로서 진정으로 부모님을 받들어 모시는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수행하겠다고 했다.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더 이상 이질적이지 않는 가운데 통영시의회 김미옥(53, 정량·북신·무전동) 의원은 통영시 의정 사상 최초 지역구 여성의원이 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5대 통영시의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해 당시 통제영 300여년의 독창적인 음식문화를 발굴·전승 보전하기 위한 통영 전통음식조례를 발의 제정하기도 했다.
이후 6대 의회 진출에 실패하는 좌절을 겪기도 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새누리당 통영사무국 여성국장을 맡아 이군현 국회의원을 보좌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주민의 봉사자로 열심히 활동을 해 왔다. 
김 의원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모성애로 지역 여성들과 사회적 약자 그리고 소외된 계층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야 한다”고 했다.  또한 “지방자치 성공의 핵심요인은 주민과 예산이 중요, 지역경제 회복을 통한 주민들의 안정된 생활 터전 마련과 건실한 성장 동력의 확보는 통영의 미래를 보장하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

-통영시 의정 사상 최초의 지역구 여성의원이 탄생했다. 지방자치단체 기초의회가 탄생한 1991년 이후 23년 만이다. 늦었지만 당선 소감 한 말씀 하신다면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저를 믿고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5대 통영시의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했으나 6대 의회 진출에 실패하는 좌절을 겪었습니다. 저는 이 기간 실망보다는 저 자신을 되돌아보고 통영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새누리당 통영사무국 여성국장을 맡아 이군현 국회의원을 보좌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주민의 봉사자로 열심히 활동을 해 왔습니다. 이러한 저의 노력을 주민분들께서 좋게 봐주셔서 다시 한 번 주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를 얻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저는 시민의 대변자로서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곁으로 다가가 열심히 봉사하는 시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아가 열과 성을 다해 성실히 의정활동을 수행하여 삶이 풍족한 남해안 중심도시 통영, 21세기를 선도하는 국제적인 관광도시 통영, 빛나는 문화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예향(藝鄕) 통영 건설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김미옥 통영시의원이 회의장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은
▲첫째, 지역경제 회복과 주민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한해 지구촌 전체가 겪고 있는 경제 위기와 세월호 참사로 인한 최악의 내수 경기 침체로 국민의 살림살이가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우리 통영 역시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세월호 참사의 여파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고 우리시 주요 산업인 조선업의 끝없는 부진은 지난 한해 시민들을 한숨짓게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재도약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서는 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서 동력이 필요할 때는 추진제의 역할을 하고 속도 조절이 필요할 경우에는 제동장치의 역할을 하여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집중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주민 복리증진을 위한 올바른 정책이 제시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무엇보다도 주민들과 소통하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주민들의 의견 반영 없이 집행부가 주가 되어 생겼다 사라짐을 반복하는 정책개발의 구태를 벗어나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주민과의 소통의 자리를 넓혀가며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강화해 나가야지만 주민들의 기대와 정서에 어긋나지 않는 합리적인 정책개발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를 위해 누구보다도 열심히 현장을 뛰며 주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전문성을 키워 일 잘하는 시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입법 활동은 많은 공부를 통한 전문성이 갖춰진 후에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민의 대변자로서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는 시의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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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최초 지역구 여성의원
시민에 다가가는 행정 초심 강조

지방자치의 핵심 ‘주민·예산’
수산·조선업 활용방안 모색

주민의 딸·형제 같은 마음으로
진정성 있는 의정활동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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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원으로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여성의원으로서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모성애로 지역 여성들과 사회적 약자 그리고 소외된 계층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여성이기에 더 잘 알 수 있는 부분 즉 출산, 육아, 보육 등에 관하여 올바른 정책이 펼쳐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다 해 나가겠습니다.

▲ 통영시의회에서는 지난해 추석을 맞아 복지시설에 위문품을 전달했다.
-가장 시급한 지역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지역경제를 회복시키고 상실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방자치 성공의 핵심요인은 주민과 예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역경제 회복을 통한 주민들의 안정된 생활 터전 마련과 건실한 성장 동력의 확보는 통영의 미래를 보장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통영 경제의 큰 축이라 할 수 있는 것이 수산업과 조선업인데 현재 수산업은 집행부에서 해외 판로 개척과 홍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 의회에서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 함께 발을 맞춰 나가야 할 것입니다.
조선업의 경우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수주난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는 각계각층의 노력과 우리지역 국회의원이신 이군현 의원님과의 연대를 통해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관광이 통영의 성장 동력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통영은 여타 시와 비교하여 엄청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하므로 이를 잘 활용하기 위한 올바른 방법을 모색해 나가기 위하여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집행부와 관계에 대하여
▲의회와 집행부는 서로 역할은 다르지만 추구해 나가는 목표는 결국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의회가 의회다운 역할을 충실히 함으로써 집행부 역시 올바른 정책을 구현하고 주민들을 위한 행정을 더 잘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로 인한 혜택은 분명 시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 통영시의회가 지난해 10월 관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합동 칠순잔치를 개최했다.
-동료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 13명 시의원 모두는 주민의 대표로서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 화합해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로 그 역할을 다해 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저는 주민의 딸과 형제로서 진정으로 부모님을 받들어 모시는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여러 가지 부족한 면이 많지만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통영/백삼기기자

■김미옥 의원은
- 통영여자중학교 졸업
- 부산남성여자고등학교 졸업
- 부산 동아대학교 가정관리학과 졸업
- 이군현 국회의원실 비서관 역임
- 통영여성팔각회 8대회장 역임
-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 가사·민사 조정위원 역임
- 제5대 통영시의회 의원 역임
-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청 범사랑위원(현)
- 통영문화원 이사(현)
- 통영시 족구연합회 회장(현)
-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현)
- 통영시 생활체육회 부회장(현)
- 제7대 통영시의회 의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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