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과 배려로 안전한 사회조성
관심과 배려로 안전한 사회조성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03.0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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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복/진해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경감

관심과 배려! 상호 존중으로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
새해 벽두부터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아동학대와 폭력이 담긴 CCTV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있는 가운데 추가적인 예방을 위해 경찰청과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등 관계기관에서 전수조사를 실시하였으나 추가 피해가 나타나지 않은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대구 여학생 투신사건을 계기로 사회적 이슈화가 된 학교폭력, 경기 안산에서 부인을 암매장한 가정폭력, 오원춘사건, 예진·예슬이사건 등 되돌아보기도 싫은 학교폭력·가정폭력·성폭력이 발생하였고, 최근에는 세종시와 화성에서 엽총으로 생명을 빼앗은 살인사건이 일어나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우리사회의 안전에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지구상에서 전쟁의 폐허를 딛고 경제대국으로 발전한 유일한 나라라는 세계인의 찬사속에 고도성장에 따른 산업지상주의, 나와 너를 가르고 나만의 편리를 위해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끼치진 않았는지, 모든 일에 빨리빨리 의식이 가져다 준 폐습의 후과는 아닌지, 하나의 사건을 모든 것으로 일반화 시키는 오류를 저지르지는 않는지 우리 스스로를 한 번 되돌아 볼 때다.

힘겨워도 거부할 수 없는 오늘이지만 꼭 가야할 내일이 있기에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도 우리들이 할 일이다.
어짐이 인간의 본성이라는 홍익인간의 정신과 말 한마디가 천냥 빚을 갚는다는 우리속담에서 보듯 상대를 존중하고 타인을 먼저 배려하는 것에서부터 안전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출발점이며, 나부터 내가족부터 솔선수범하고 기본질서 즉 사회구성원간의 약속을 충실히 지키는 것이 안전 한국을 위한 기본이다.
다양한 구성원이 공존하는 사회에선 지금 이 순간에도 힘겨움에 무너져가는 사각지대가 있을 것이다.
주위를 살피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작은 관심이 내 가족과 내 이웃의 안전을 지키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길이기에 다함께 참여하기를 촉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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