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주류품평회 ‘막걸리’ 부문 잇따라 신설
국제 주류품평회 ‘막걸리’ 부문 잇따라 신설
  • 이민규기자
  • 승인 2015.03.0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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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위스키·사케 등과 같은 공식 출품부문으로 인정

막걸리가 세계 주류시장에서 와인, 위스키, 사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적인 주류품평회에 공식 출품부문으로 인정받게 됐다.


그동안 국제 주류품평회에는 ‘막걸리’ 부문이 별도로 개설돼 있지 않아 막걸리는 라이스 와인이나 사케부문에 출품했다. 이에 세계 주류시장에서 막걸리는 사케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다.

국순당은 9일 “주류품평회 출품부문에 ‘막걸리’ 부문의 신설을 꾸준하게 추진한 결과 총 6개 국제 주류품평회에 막걸리 부문 신설이 완료됐다”며 “4개 국제대회에 신설이 확정됐거나 신설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막걸리 부문을 새롭게 신설한 대회는 세계 3대 주류품평회로 꼽히는 영국의 IWSC를 비롯해 미국의 ‘뉴욕 국제 와인 품평회’, 샌프란시스코 국제 와인 품평회, LA 국제 와인 품평회와 벨기에의 국제 식품품평회, 호주의 멜버른 국제 와인 품평회 등 4개국 6개 대회이다.

이외에도 벨기에 몽드셀렉션은 2016년부터 막걸리 부문을 별도로 신설하기로 확정하는 등 향후 4개 국제 품평회에 막걸리 부분의 신설이 예정됐다.

홍경선 국순당 해외사업팀 과장은 “그동안 막걸리는 라이스 와인이나 사케 부문으로 출품할 수밖에 없었고 막걸리와 사케와의 차이점을 별도로 설명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향후 국내 막걸리 업체들이 국제 주류품평회 수상경력을 축적하고 세계시장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막걸리가 국제 주류품평회에 출품한 것은 지난 2010년 국순당이 2010 샌프란시스코 와인대회에 ‘국순당 생막걸리’로 출품한 것이 시초였다. 국순당은 와인부문 세미 스파클링 와인 항목에 출품해 동메달을 수상했다. 이민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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