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규 사천시장 특정업체 모델하우스 오픈행사 참석
정만규 사천시장 특정업체 모델하우스 오픈행사 참석
  • 사천/최인생 기자
  • 승인 2011.10.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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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지도 제대로 하겠나” 뒷말 무성

정만규 사천시장이 지난 10일 대단위 아파트 시공업체업체가 주관한 ‘VIP고객 아파트 모델하우스 오픈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10일 아파트 시공업체와 시민들에 따르면 11일 사천시 사남면 대단위 아파트를 시공하는 A업체가 일반인들에게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돌입하는 행사를 갖기 하루 전날인 지난 10일 ‘VIP고객’만을 대상으로 ‘모델하우스 오픈기념행사’를 가졌다.

그러나 정만규 사천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등이 시공업체가 주관하는 모델하우스 오픈행사에 참석한 것을 지켜본 시민들은 “사천시가 아파트 건립과정에서 준공에 이르기까지 행적적으로 감독 지도해야 할 부분이 많은데 행정 수장이 참석하는 것은 무언가 석연치 않다”며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전 시장은 사전 일정에도 없이 특정업체의 아파트 모델하우스 VIP고객 오픈기념행사에 참석을 두고 의구심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 박모(62·사천읍)씨는 “시장이 특정 업체의 아파트 모델하우스 오픈 기념행사에 참석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든 처사이다”며 “업체를 감시하고 지도해야 할 행정의 수장이 특정 업체의 행사에 참석 한다면 관련 부서의 직원들이 제대로 된 행정지도를 펼칠 수 있겠느냐”며 말했다.

시 관계자는 “민원현장을 다녀 오는 길에 방치돼 오던 아파트공사가 잘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해서 모델하우스 오픈기념행사에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A업체는 사천시 사남면 월성리 일대에 연면적 10만7177㎡규모로 지상 15층 아파트 9개 동과 2개의 부속동을 건립 중에 있으며 11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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