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국 제10대 양왕 추모하는 산청군 덕양전 추향대제 봉행
가락국 제10대 양왕 추모하는 산청군 덕양전 추향대제 봉행
  • 전수홍 기자
  • 승인 2011.10.1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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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국 제10대 양왕을 추모하는 덕양전 추향대제가 12일 산청군 금서면 화계리 덕양전에서 봉행했다.

이날 제례에는 관내 기관단체장과 문중·유림인사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초헌관에 김두관 경남도지사, 아헌관 최종수 한국문화원연합회장, 종헌관 이완규 단성향교 전교가 각각 맡아 봉행 헌작했다.

가락국 마지막 왕인 양왕(구형왕)은 532년(신라 법흥왕 19년) 나라를 신라에 넘겨줄 때까지 11년간 나라를 다스렸으며 김유신 장군의 증조부로 알려졌다.
구형왕은 나라를 신라에 넘겨주고 시조 김수로왕 별궁인 수정궁(현재 왕산)에 머물렀으나 5년 뒤 운명을 달리했다. 그 뒤 후손들이 제사를 올리다 6·25 전쟁으로 중단됐으나 1798년부터 다시 향례를 올리고 있다.

구형왕과 왕비(계화황후) 위패를 모신 덕양전은 1983년 문화재 자료 제50호로 지정됐으며 매년 춘(음 3월 16일), 추(음 9월 16일) 향례와 음력 초하룻날과 보름날에 삭망향례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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