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부산서 '창조경제 실크로드' 주도
롯데그룹 부산서 '창조경제 실크로드' 주도
  • 강정배기자
  • 승인 2015.03.16 1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창업 지원 펀드 조성·지원

롯데그룹이 부산을 '창조경제 실크로드'로 조성한다.


롯데그룹은 16일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특화 전략산업 분야의 중소 중견기업 육성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펼쳐지는 혁신 거점 구축 프로젝트다. 부산센터는 대구·대전·전북·광주에 이은 7번째 창조경제혁신센터다.

부산은 롯데가 서울 다음으로 가장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는 곳이다. 또 부산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일본 창업 과정부터 인연이 깊은 곳이기도 하다.

롯데는 부산에 롯데백화점 4곳 외에 유통·관광서비스·식품·건설 등 그룹 내 모든 사업 부문이 진출해 있다. 연간 고용창출 인원도 3만8000여명에 이른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위치하게 될 부산센터는 총 2814㎡(약 850평) 규모로 조성된다.

핵심 기능은 혁신상품 인증제를 통한 창조경제 시너지 창출이다. 이를 위해 롯데는 부산시·부산은행·중소기업은행과 손잡고 총 2300억원의 창업 지원 펀드를 조성·지원할 방침이다.

롯데는 성장사다리 연계 투자펀드 300억원 중 100억원, 융자펀드 600억원 중 300억원, 1000억원 신용보증기금 대출을 위한 출자금 100억원 중 50억원, 창조문화펀드 200억원 중 100억원, 영상·영화 융자펀드 200억원 중 100억원 등 총 650억원을 담당한다.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오는 6월부터 롯데 유통망과 정부의 공영홈쇼핑을 통해 혁신상품의 판매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혁신상품인증제도는 전국 혁신센터를 통해 사업화에 성공한 제품 가운데 우수 상품을 혁신상품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또 백화점과 마트·홈쇼핑 등 롯데의 5개 유통채널별 전문가(MD)가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상주하면서 창업자와 중소·벤처기업이 취약한 상품의 기능개선·디자인·상품개발 방향 등을 상시 상담해 준다.

이외에 영화·영상 창작허브 조성, 부산시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사물인터넷 스타트업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의 유통인프라와 노하우, 혁신 중소·벤처기업 등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롯데센터가 창조경제 발전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배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