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첫 승선 소식을 접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위건 어슬래틱 소속의 김보경(26)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보경은 18일(한국시간) 영국 위건의 DW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위건 이적 후 골 행진을 재가동하며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김보경은 이날도 교체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위건은 후반 9분 트로이 디니에게 선제골을 내줘 끌려갔다. 추가 시간에는 또다시 디니에게 페널티킥 골을 헌납해 무너졌다.
위건은 왓포드(12개)보다 많은 15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중 1개 만이 유효슈팅으로 연결되는 등 결정력 부족에 애를 먹었다.
위건은 8승10무20패(승점 34)로 3부리그 강등권인 22위에 머물렀다. 반면 왓포드는 22승6무10패(승점 72)로 리그 1위에 올라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바라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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