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 릴레이 인터뷰-(32)창녕군의회 손태환 의장
지방의원 릴레이 인터뷰-(32)창녕군의회 손태환 의장
  • 강정배·창녕/홍재룡기자
  • 승인 2015.03.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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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관행과 선심성 행정 바로잡을 터”

▲ 손태환 의장은 잘못된 관행과 선심성 행정을 바로 잡고 군민이 원하는 것에 대해 의회가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군민에 의한 군민을 위한 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고 밝힌 손태환(59) 창녕군의회 의장.
손 의장은 무엇보다 창녕군의회를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의회, 군정을 주도하는 생산적인 의회를 통해 참된 의회의 모습을 일궈 나가는 데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원으로써 군민들에게 봉사하는 것이야 말로 당연한 도리이자 이치라고 했다.
무엇보다 손 의장은 잘못된 관행과 선심성 행정은 바로 잡을 것이지만 다수의 군민이 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 어떤 것이라도 의회가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특히 손 의장은 집행부와의 관계개선을 통해 군민들에게 행복을 찾아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6대 군의원에 이어 제7대 군의원으로 재선에 성공한 손 의장은 의원이 되기 전에는 창녕군 이방농협장에도 재선을 거쳐 군의회에 당당하게 입성했다.
더욱이 그는 어떤 일에도 열정을 지니고 군민들에게 봉사하는 일에는 마다하지 않은 성격을 지니고 있어 군민들로부터 신뢰가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과의 2남을 두고 있다.


다음은 손 의장과의 일문일답.

-제7대 창녕군의회 의장에 당선됐다. 올해 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인가
▲의장 당선에 이어 취임사에서도 밝혔듯이 군민과의 소통과 생산적 의회완성, 군민호응으로 의회 위상제고에 노력하고 잘못된 관행이나 선심성 사업지향을 통해 의회 선진화를 위해 앞장서 나갈 것이다.

-군내 전체 의원 11명 중 10명이 손 의장을 지지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특별한 이유는 없다. 하지만 의장 선출 시 사전에 의원들간의 조율이 있었다. 다시 말하면 10명의 의원들로부터 의장 추대를 받았다. 더불어 의장 선출시에는 재선의원이 6명인 데다 제6대 때 의장에 출마했다가 철회를 했었다. 이게 제7대 의장에 당선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제213회 창녕군의회 임시회 개회 모습.
-지지를 받지 않은 1명의 의원에게는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 사전 교감이 없었나
▲없었다. 의장 선출을 하면서 다른 1명은 무소속으로 당선이 됐다. 그래서 사전에 시간이 없어 교감을 하지 못했다.

-지금은 이 1명의 의원과 교감이 잘되나
▲잘 되고 있다. 지금은 11명의 모든 의원들이 지원을 해주고 있어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기쁘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잠시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창녕군의 최대 현안은 무엇인가
▲인구를 늘리는 것이 가장 최대 현안이다. 여기다 더불어 기업을 유치해 인구증가와 기업유치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는 것이다.

-최대 현안에 대한 대응책은 무엇인가
▲군이 1~3단계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유치다. 현재 1단계는 진행중이며 2~3단계는 계획수립 중이다. 이게 유치되면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본다. 특히 대합면 복합미니타워 조기완공이다. 이 타워에는 1704세대 건립되면서 인구 3700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2가지가 군의 최대 현안으로 보면 된다. 

-의장 재임 이후 가장 자랑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우리 창녕군의회는 나(손 의장)를 비롯해 11명의 의원 모두가 의회 위상제고와 의회 선진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다 의원들이 매달 1회이상의 연수를 가지는 등 의원들이 공무하는 의회를 이끌어 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창녕군의회 최대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의회 직원들의 인사권 독립과 함께 지방의원 공천폐지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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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봉사정신으로 재선에 성공
군민을 위한 소통하는 의회 강조

대합면 복합미니타운 조성에 최선
인구증가·기업유치 가장 큰 현안

집행부와 관계 ‘쌍두마차’와 비슷
감시자로써 노력 초심 잃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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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현안은 어떻게 풀어 나갈 방침인가
▲전국 의장단협의회에서 중앙정부에 이를 건의해 놓은 상태다. 현재 인사교류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지방의원 공천폐지는 무엇보다 정당정치에서 해결해야 할 사안인 것 같다.

-의장은 집행부를 견제하는 역할을 맡은 수장이다. 수장으로써 집행부를 어떻게 생각하나
▲쌍두마차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를 자세하게 설명해 달라
▲집행부의 예산심의나 사업부문에 있어서는 선심성 예산은 삭감하고 대수의 군민들이 원하는 사업은 적극 지원하는 등 집행부 측의 광할한 업무에 군민의 대신한 감시자로서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다.  

▲ 지난해 열린 창녕농협 조합원 화합 한마당에서 손태환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현재 의회(의장)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은 무엇인가
▲대합면 복합미니타운 조성이다.

-창녕군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인가
▲군민의 뜻을 받들어 건의사업이나 집행부 사업 예산에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동시에 군민 대다수가 원하는 사업예산은 최대한 반영해 나가겠다는 나의 평소 지론이다.

-의장 취임 소감으로 군민과의 소통으로 신뢰받는 열린 의정, 군정의 발전을 주도하는 생산적인 의정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실천계획은 무엇인가
▲2가지다. 하나는 위상제고며 다른 하나는 의회 선진화다. 위상제고를 위해선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의정활동을 통해 주민들과의 소통과 함께 의원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다. 의회 선진화는 사업의 당위·필요성을 심의할 때 이를 철두철미하게 검토해 군민들의 수혜의 폭을 넓혀 나갔으면 한다.

-집행부 측에는 군민의 복리증진과 행복을 위해 함께 달려가자고 했다. 잘 되고 있나
▲현재까지는 잘 되고 있다.

-점수를 준다면 몇점이나
▲100점 만점에 90점 정도다.

-손 의장은 지난해 루게릭 환자를 돕기 위한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누구로부터 지명을 받았나
▲현직 군수로 부터 지명을 받았다.

-14-한국ALS(미국 루게릭병)협회에 기부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얼마를 기부했나

▲미화 100달러다.

-이후 누구를 지명했나
▲이병진 창녕경찰서장과 김정재 창녕교육지원청 교육장,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을 지목했다.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개인의 의견은
▲조기 착공을 해야 한다는 데에는 변함이 없다. 조기 착공이 필요하다.

-왜 그렇게 생각하나
▲남부내륙철도 건설은 낙후된 서부경남에는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손 의장이 사회활동을 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시기는 언제였나
▲의회에 입문하기 전이다. 당시 방범대장을 한 적이 있다. 방법대원들은 밤에 근무를 해야 한다. 그래서 회원 간의 우정이 더욱 더 돈독하게 한 것 같다. 무엇보다 개인의 차량을 이용해 순찰활동을 하면서 너무 좋았다.

-반대로 힘들었던 시기는 언제였나
▲가까운 지인이 고인이 된 게 가장 힘이 들었다. 그를 떠나 보내고 2개월 정도 힘이 들었다.

-올 신년사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언급했다. 당초 계획에는 차질이 없나
▲잘 진행되고 있다. 6대 때도 휼륭했다. 그러나 7때 때에는 더 휼륭하다. 의원들 간의 화합이 더 잘되는 것 같다.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노력해 나갈 것이다.

-의장 임기는 언제까지인가
▲2016년 7월까지다.

 
-손 회장의 향후 목표 및 계획은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을 위해 늘 노력하는 의원이 되겠다는 게 목표이자 나의 계획이다.

-가장 존경하는 분은 누구인가
▲소강 하재호 선생님이다.

-왜 그였나
▲하 선생님은 자녀가 사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자녀의 사업이 어려운데도 자신의 전 산을 옥야학원(옥야중고등학교)에 기증한 분이다. 특히 하 선생님의 자녀 역시 자신의 아버지의 뜻에 따라 뜻을 함께 했다는 후문을 접하게 됐다.

-공인인 의장으로서 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는다. 실제로 어떤 게 가장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고 느끼나
▲개인 사생활이다. 이발을 하는 것도 미리 날짜를 정해 이용원을 찾고 있다. 사소한 것들이지만 이런 것들이 나 자신을 가장 힘들게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이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하나
▲해결할 길이 없다(의장을 하지 않는 한…). 공인이니까 당연하게 받아 들이고 있다.

-군민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을 위해 11명의 의원들과 함께 창녕군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나갈 것이다. 군민들은 나를 비롯해 11명의 의원들을 믿고 지켜봐 달라. 열심히 하는 또 노력하는 군의회 의원이 될 것이다. 감사합니다. 강정배·창녕/홍재룡기자

■손태환 의장은
-장천초등학교 졸업
-창녕옥야중학교 졸업
-창녕옥야고등학교졸업(구.옥야상업고등학교)
-가야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영남대학교 경영대학원 졸업
-이방면 자율방범대장
-창녕옥야고등학교 육성회장
-이방농업협동조합장(제10~11대)
-이방면 체육회장
-창녕군체육회 부회장
-창녕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위원장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밀양지역협의회 부회장(현)
-창녕옥야고등학교 운영위원장(현)
-제6대 창녕군의회 전반기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
-제6대 창녕군의회 후반기 산업건설위원회 간사
-제7대 창녕군의회 전반기 의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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