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철 진주시산림조합장
박순철 진주시산림조합장
  • 글/강정배·사진/이용규기자
  • 승인 2015.03.2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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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하고 공정한 운영 사랑과 신뢰받는 조합

 
이십여년 동안의 산림조합 근무 경험을 토대로 조합원이 바라고 원하는 조합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힌 박순철 진주시산림조합장. 산림은 나에겐 분신과도 같다. 동반자라고 언급한 박 조합장은 현장 소통 형으로 널리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장 실무에도 능통하다는 주위의 평가다. 조합원들로부터 자립조합의 비전과 열정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은 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임기동안 국토와 임업발전은 물론 조합과 조합원의 발전에 전력투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조합장은 임업소득증대와 맞춤형 임업기술지도는 물론 조합원이 생산하는 임산물 생산판매 유통을 위한 직거래 장터 및 성설나무 시장도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아울러 그는 투명하고 공정한 조합으로 조합원들에게 사랑과 함께 신뢰를 받겠다며 향후 조합의 경영방침도 밝혔다. 1977년 천전초교에 이어 1980년 진주중을 거쳐 1983년 대동공고를 졸업한 뒤 1986년 진주농립전문대학 임학과를 졸업한 박 조합장은 1994년 11월 진주시 산림조합에 첫발을 내디딘 후 2009년 10월 의령군 산림조합 사업과장을 거쳐 2012년 3월 함양군 산림조합 임산물유통센터소장을 역임해 오다 2014년 11월 명퇴를 신청해 이번에 진주시 산림조합장에 출마해 당선됐다.


다음은 박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먼저 당선을 축하드린다. 당선소감을 밝혀 달라
▲먼저 부족한 사람을 믿고 당선을 시켜 준 조합원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개개인이 찾아가 인사를 드리겠지만 부제로 인해 만나지 못한 조합원들에게는 지면을 통해 대신해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늘 그랬듯이 초심을 잃지 않고 조합원과 조합의 발전을 위해 나의 모든 경륜과 경험을 전부 동원해 부끄럽지 않은 조합을 만들어 나갈 각오입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열심히 일 하겠습니다.

-조합장 출마의 이유를 물어봐도 되나. 이유를 이야기 해 달라
▲가장 큰 이유로는 조합 근무를 한 지 20여년이 됐다. 그래서 20여년의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진주시 산림조합이 발전을 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조합장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진주시 산림조합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계획인가
▲후보 시절 이미 조합원들에게 공약을 내놓았다. 먼저 조합원의 임업소득 증대와 사유림 경영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임업기술지도와 함께 조합원이 생산하는 임산물 생산판매 유통을 위한 직거래장터 및 상설나무 시장을 열어 나갈 계획이다.
또 임업 생산성 및 임업 경영의욕 향상을 위한 정기 저리의 임업정책자금을 확대 운영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상록조경수 생산 및 선진 양묘단지를 육성시켜 나갈 방침이다.

-박 조합장에겐 산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국토와 임업발전이다. 게다가 나의 분신이면서 동반자라고 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 박순철 조합장이 당선증을 받고 있다.
-왜 분신이자 동반자라고 생각하나
▲나(박 조합장)를 이 자리까지 오게 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산림은 늘 나와 함께 지내왔다고 보면 좋을 것이다.

-박 조합장은 20여년 동안 직원으로 근무해 오다 이번에 진주시 산림조합의 수장이 됐다. 부임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 하지만 하고 싶다고 해서 아무것이나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선순위를 지켜 임기동안 조합원들이 원하는 사업이 무엇인지를 파악한 후 차근차근 사업을 적극 펼쳐 나갈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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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근무 20여년·현장실무 능통
‘산림’ 동반자이자 분신같은 존재 
맞춤형 임업기술지도·소득증대  
내실경영으로 성과 조합원에 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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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에 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이야기 해 달라
▲이번 선거에서는 조합원들을 다 파악하지 못했다. 그래서 직접 만나 조합의 발전방향과 나의 소신 있는 경영방침을 이야기해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조합원들을 직접 만나가기 쉽지 않았다.

-반대로 선거를 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때는 언제였나
▲조합원들을 만났을 때 반갑게 맞이해 준 것이 정말 기뻤다. 부족한 저(박 조합장)를 먼저 알고 반갑게 대해준 게 오늘의 영광이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산림조합이 하는 일은
▲금융을 제외한 일반사업의 경우 숲 가꾸기, 임도개설, 사방사업 등이며 조합원을 위한 임업기술도 지도하고 있다.

-특화사업도 있나. 무엇인가

▲산림복합단지 조성사업이다. 이 사업은 일정부문은 수목원 형태로 만들어 진다.

-어떤 사람이 조합원이 될 수 있나
▲사주이면 누구나 조합원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임산물 생산자 중 연간 판매액이 150만원 정도이면 된다. 조경수, 분재나 포고버섯을 생산하는 사람이면 된다.

-박 조합장은 조합원과 직원 간의 소통계획을 이야기 해 달라
▲조합원들에게는 직접 찾아가 민원을 청취한 뒤 이를 검토 후 해결해 나가도록 꾸준히 소통을 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직원들에게는 동료이기 때문에 소통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자세를 낮추도록 할 것이다.

-일각에서 이번 선거를 자신이 유리하게 하기 위해 임야를 쪼개서 조합원을 만들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이에 대한 박 조합장의 견해는
▲글쎄다. 나(박 조합장)는 그런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임야를 쪼개 선거에 활용을 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박 조합장은 이번 선거에서 선관위로부터 적발된 사항은 없나
▲없다.
-선거비용은 얼마나 들었나
▲1600만원 정도.

▲ 박순철 조합장이 당선 후 아내와 딸과 함께 기념촬영을 가졌다.
-가족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부모, 아내, 딸아이가 있다(웃음을 띄며).

-나홀로 선거를 하다 보면 불편한 점은
▲조합원을 만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이번 선거기간에 내가 당선이 되겠다고 언제 확신을 했었나
▲선거 5일 전이었다. 여론의 분위기가 종전 직원이었기 때문에 영향을 받은 것 같다.

-전체 조합원은 몇 명인가
▲2600명이다.

-이번 선거기간동안 조합원을 몇 명이나 만났나
▲500명 정도의 조합원을 만났다.

-이번에 조합원들에게 몇 가지 공약을 했나
▲4가지 공약을 했다.

-협동조합 설립취지에 맞게 조합원들의 복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어떤 복지인가
▲조합원의 자녀, 임업후계자에게 장학지원 사업을 하겠다. 당기 순이익발생시 조합원들의 이용고배당 및 출자배당을 확대할 것이다. 또한 조합원님이 생산하는 임산물 생산판매유통을 위한 직거래장터 및 상설나무 시장을 운영토록 할 것이다. 조합원의 임원소득 증대와 사유림경영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임업기술을 지도하겠다. 내동면 소재 산림복합 시범림을 조합님들의 휴양을 위한 힐링 및 치유수목원으로 조성하겠다.

-산림조합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어떤 이익들인지 이야기 해달라.
▲특화품목 전문기도원에 의한 산림경영 컨설팅 및 산림교육을 시행토록 하겠다.
임업 기계장비와 임업용 면세유 지원확대로 임업경영비용을 절약할 것이다. 조합원님의 선진임업농가, 고부가산업화 단지를 정기적으로 견학하겠다. 임업 생산성 및 임업 경영의욕 향상을 위한 장기저리의 임업 정책자금을 확대운영 하겠다.

-산림 및 임업을 새로운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어떤 내용들인가
▲‘조경수 생산의 발상지’인 진주를 명품조경수 생산 판매 교육센터로 운용하겠다. 산주 및 조합원의 고령화로 경영이 어려운 사유림에 대한 산림경영 일체를 대행할 것이다.
새싹, 새순, 버섯 등 신선임산물 발굴 및 생산 단지화를 조성토록 할 것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상록조경수 생산 및 선진 양묘단지를 육성할 것이다. 진주시 도시경관 관리, 묘지관리, 귀농·귀촌지원 사업 등 지역연고사업 참여를 확대할 것이다.

▲ 박순철 조합장과 동료들이 당선에 기뻐하고 있다.
-마지막 공약으로, 진주시 산림조합을 새롭게 도약시키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포부를 이야기해 달라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으로 조합원과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신뢰의 진주시 산림조합! 산림조합 중앙회와 긴밀한 협력으로 정보 및 사업동반자가 되겠다.
정직한 신용사업과 내실있는 경영사업으로 탄탄한 반석위에 있는 산림조합을 만들겠다. 경영성과는 모두 진주산림조합 조합원님께 환원토록 하겠다.

-당선 이후에 가장 먼저 만난 사람은 누구인가
▲부모님과 직원들 및 지인 등을 만났다.

-부모님에게 당선 첫 마디로 어떻게 인사를 했나
▲고맙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글/강정배·사진/이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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