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대 여론조사 폐지
한나라당 전대 여론조사 폐지
  • 뉴시스
  • 승인 2011.06.0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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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인단 규모 대폭 확대 1인1표제 도입

▲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정의화 위원장의 남북협상관련 이야기를 참석위원들이 경청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7·4 전당대회에서 선거인단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대신, 여론조사를 폐지하고 1인1표제를 시행키로 했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당헌당규소위원회가 보고한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배은희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번 전당대회 선거인단은 대의원 9047명, 일반당원 9만3601명, 2030 청년선거인은 1만명 이내 등 총 21만2648명 이내로 결정됐다.

지난해 7·14 전당대회에서 전체 선거인단의 30% 비율로 반영됐던 여론조사는 이번 전대에서는 시행하지 않는다. 더불어 기존 1인2표제 대신, 1인1표제를 도입키로 했다.

배 대변인은 “여론조사 결과를 30% 반영하기로 돼있지만, 이번에 선거인단이 획기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표의 등가성 문제 등을 고려, 여론조사는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인1표제 도입에 대해선 “타락선거, 지역선거 등을 우려해 1인2표제를 시행해왔지만, 이제 선거인단이 획기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런 금권선거의 우려가 없어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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