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반도 '봄의 춘백' 두륜산
해남반도 '봄의 춘백' 두륜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04.0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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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과 남해안 곳곳의 다도해가 한눈에
 

전남 해남군 삼산면에 소재한 두륜산(頭輪山 700m)은 아기자기한 암봉과 대흥사주변의 동백군락지, 한반도 남쪽에 위치해 봄맞이 산행지로 동백이 만발하는 3월에 가장 많이 찾으며 가을에도 인기있다.


한반도의 최남단 해남반도에 솟아 있는 산으로서 왕벚나무의 자생지가 있으며 다도해를 조망하기에 적합하고 도립공원으로 지정(1972년)된 점 등을 감안해 선정됐다

두륜산은 사찰, 유적지 등이 많고 한반도의 가장 남쪽 끝에 있는 산으로 난대성 상록활엽수와 온대성 낙엽 활엽수들이 숲을 이루고 억새밭이 무성하다.

두륜봉, 가련봉, 고계봉, 노승봉, 도솔봉, 연화봉 등 여덟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로 이루어 졌고, 정상에서는 서해안과 남해안 곳곳의 다도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두륜산은 대둔산이라고도 불렀는데 이는 산이란 뜻의 ‘듬’에 크다는 뜻의 관형어 ‘한’이 붙어 한듬-대듬-대둔으로 변한 것으로 풀이한다. 때문에 과거 대둔사는 한듬절로 불리기도 했다. 대둔사지에 의하면 두륜산은 중국 곤륜산의 ‘륜’과 백두산의 ‘두’자를 따서 두륜산으로 불리다가 나중에 두륜산으로 변했다고 한다.
 

 


봄의 춘백,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동백 등으로 유명하며 유자(柚子), 차(茶)의 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보물 제320호인 삼층석탑을 비롯해 많은 문화재를 보존하고 있는 대흥사(大興寺)가 있다.

신라 진흥왕 5년(514년) 아도화상이 세운 대둔사(대흥사)는 절 안에는 표충사를 비롯해 탑산사 동종 등 보물 4점, 천연기념물 1점과 수많은 유물들이 보존되어 있다.

울창한 숲이 이루는 가을 단풍과 푸르른 동백나무는 두륜산의 자랑거리이다. 집단시설지구에서 사찰에 이르는 2Km의 경내 도로 좌우에는 절경을 이루는 계곡이 이어진다.

두륜산은 동백꽃을 즐길 수 동백꽃 산행지로도 이름 나 있다. 두륜산 동백은 대흥사 뒤편 및 곳곳에 동백나무숲이 흩어져 있다.

특히 산자락의 동백숲에는 수백 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동백나무들이 많다.대흥사에서 출발해 진불암에 다다를 때까지 붉은 색조로 펼쳐지는 꽃길 퍼레이드가 장관이다.

산행기점은 대둔사(대흥사)입구 주차장이다. 대둔사 일주문을 들어서면 울창한 숲속에 대둔사가 있다. 대둔사를 둘러보고 오른쪽으로 5분쯤 오르면 표충사다.

20분쯤 오르면 삼층 석탑이고 계속 오르면 두륜봉 정상이다. 정상에 서면 완도, 진도 등 다도해가 한눈에 들어 온다.

하산은 진불암 쪽 계곡길과 동쪽 계곡길을 따라 삼성리로 가는 코스가 있다. 그러나 두류산 명물의 하나인 구름다리를 거치기 위해서 남쪽으로 가는 코스를 택한다. 대둔산 명물 구름다리인 약 5m가 되는 돌다리가 하늘에 걸쳐 있다. 이곳에서 지나왔던 고개로 다시 내려가 서쪽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표충사다. 자료제공/한국의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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