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고향발전과 더불어 가요제로 인재발굴 하고파”
“낙후된 고향발전과 더불어 가요제로 인재발굴 하고파”
  • 강정배기자
  • 승인 2015.05.03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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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섭 작곡가 및 방송인

 
이호섭씨는 1959년 의령군에서 태어났다. 문희옥의 ‘사투리 디스코’로 밀리언셀러 작가가 되면서 갑자기 가요계의 스타작가로 급부상했다. 그에게는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이 늘 따라 다닌다. 전문 작곡가로는 세계 최초로 TV·라디오 MC가 되었고, ‘이호섭·임수민의 희망가요’ 장수 MC 기록으로 그의 얼굴조각상이 골든 마스크로 제작되어 KBS에 영구전시가 되고 있다. 또 세계 최초로 노래창법을 <가요가창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으로 창제하여, 한국이 종주국인 미래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세계로 전파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가창교육원을 운영하고 있고, 아울러 한국가창학회를 설립해 회장을 맡고 있다.


다음은 이호섭씨와의 일문일답.

-제1회 이호섭 가요제가 의령에서 열렸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의병기념사업회에서 의령과 의병을 널리 알리고 새로운 문화콘텐츠 개발과 신인가수 발굴 지원을 통한 문화품격 제고를 위해 계획했고, 평소 나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 사랑하는 마음으로 흔쾌히 수락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작곡가 이호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제1회 이호섭 가요제로 명칭을 정한 이유를 자세하게 설명해 달라
▲명칭은 의병기념사업회와 군청 관계자와의 가요제 개최 협의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정해졌다.

-의령군과는 어떤 인연인가. 의령이 고향인가
▲나의 고향은 의령군 지정면 두곡마을이다.

-고향에는 자주 오는 편인가
▲설·추석 명절에는 꼭 온다. 자주 오는 편이다.

-고향에 오면 주로 찾는 곳은 어디인가
▲고향 선산이나 관계자 등을 만나고 있다.

-고향 의령에서 어느 정도 머무나
▲1박 2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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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차차차·찰랑찰랑 등
작곡·작가·MC활동 다재다능
‘가요가창학’ 新 노래창법 개발
  
고향인 의령을 널리 알리고
신인가수 발굴 인재 지원위해
올해 첫 ‘이호섭 가요제’ 열어

전국 가요제로 자리매김 최선
실기위주 ‘가요대학교’ 설립해
의령 대중가요 메카로 육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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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무는 곳은 어디인가
▲숙소는 별도로 없다. 고향 숙부 어른을 찾아 숙박을 하거나 읍내 일원에서 숙박을 한다.

-올해 처음으로 이호섭 가요제를 계획했는데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가수 등용문이라는 이유로 많은 예비가수들이 참여했다. 이 같은 상황을 예상했나
▲예상을 못했다. 그런데도 예선에 301명이나 참가했다. 특히 가요제는 만 40세 이하로 나이를 제한했지만 그래도 많은 참가자들이 신청했다.

-예비 가수들에 대한 심사 기준은
▲음정 박자나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한 심사를 했다.

-이호섭 가요제 심사위원은 어떻게 꾸려졌나
▲3명의 심사위원으로 꾸려졌다.

-가요제를 준비하는 데 가장 힘든 점은 없었나
▲있었다.

-있다면 어떤 것인가
▲홍보가 가장 힘이 들었다. 2500여곳에 3회 걸쳐 공문을 발송하는 등 무척이나 애를 먹었다.

-가요제를 준비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을 준 분(사람)이 있나
▲의령군과 의령군의회, 재경향우 등이다.

-있다면 누구인가(실명을 거론해 달라)
▲오영호 군수, 오용 의장, 강완석 재경 서울향우회 회장 등이다.

-이번 가요제에서 대상 수상자에겐 어떤 혜택이 주어지나
▲대상 1명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상패 및 상장이 주어지며 특전으로는 가수 인증서 수여 및 신곡 무료 음반취입 기회도 부여된다. 금상은 상금 200만원과 상패 및 상장, 은상은 상금 100만원 상패 및 상장, 동상은 상금 50만원과 상패 및 상장이 각 1명씩 수여된다.

-또 다른 인센티브는
▲대상 수상자에게는 신곡 제공과 함께 음반을 취입하는 특전이 부여된다.

-언제부터 이호섭 가요제를 의령에서 개최할 생각을 했나
▲지난해 초부터 3회에 걸쳐 시작이 되면서다.

-고향 의령에서 제1회 이호섭 가요제를 열게 됐다. 무엇보다 감회가 남다를 것으로 본다. 현재의 생각을 이야기 해 달라
▲고향은 어머니와 같은 곳이다. 고향 의령을 생각하면 어머니와 같은 내 뿌리라는 생각을 늘 간직하고 있어 삶의 용기와 희망을 가지게 한다. 그래서 이번 가요제는 그런 고향사랑에서 시작하게 됐다. 현존 작곡가의 가요제란 사실만으로도 부담은 컸지만 낙후된 고향을 생각하며 가요제를 통하여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각오로 힘을 얻게 됐다.

-작곡가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때는 언제인가
▲1987년 문희옥이 부른 천방지축이 히트하면서부터 인 것 같다.

▲ 제1회 이호섭 가요제가 지난달 25일 의령공설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가운데 이호섭씨와 수상자 모습.
-현재까지 작곡한 곡은 몇 곡이나 되나
▲880곡 정도다.

-대표적인 히트곡을 간략하게 나열해 달라
▲박남정의 ‘사랑의 불시착’, 설운도의 ‘원점’, ‘다함께 차차차’, 현철의 ‘싫다 싫어’, 주현미의 ‘추억으로 가는 당신’, 윤희상의 ‘카스바의 여인’, 편승엽의 ‘찬찬찬’, 이자연의 ‘찰랑찰랑’, 방실이의 ‘뭐야뭐야’ 등이다.

-고향 의령 외에도 이호섭 가요제를 요청하는 지자체가 있으면 이를 수락하겠는가
▲생각해 본적 없다. 현재는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의령에 집중하고 싶다.

-내년에도 이호섭 가요제를 개최할 예정인가
▲물론이다. 이 가요제를 전국 가요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 

-향후 계획을 밝혀 달라
▲앞으로 의령에 실기위주의 한국가요대학교를 설립하여 교육과 문화콘텐츠 제작 메카로의 성장도 꿈꾸고 있다. 교육시설이나 이를 활용한 문화콘텐츠 제작사업 등을 모두 고향 의령에 유치하여 의령군이 세계적인 대중가요의 메카로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꿈이다.

-의령군민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
▲무엇보다도 전폭적인 지지를 해준 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 인근 지역의 주민들까지 참여를 해주어 고맙다. 앞으로 의령을 대중음악의 메카로 육성하여 의령발전을 앞당기겠다 아울러 전국 최고의 가요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가족관계는
▲부인과의 슬하에 2남를 두고 있다.  강정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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