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문화제’ 사천시 비상과 시민화합 기원
‘와룡문화제’ 사천시 비상과 시민화합 기원
  • 사천/구경회기자
  • 승인 2015.05.0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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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주년 시민의 날 및 제20회 와룡문화제'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사천시청 노을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사주천년, 화합의 나래를 펴다!’란 주제로 새롭게 단장한 '제20주년 시민의 날 및 제20회 와룡문화제'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시청 노을광장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사천시가 주최하고 (재)사천문화재단이 주관한 가운데 펼쳐지는 와룡문화재는 올해로 20회를 맞는다. 시는 사주천년과 통합 사천시 출범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행사장소를 선진리성에서 시청사 노을광장으로 옮겨서 개최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시는 이 축제를 통해 시민 대화합의 장을 일구어 나가겠다는 큰 의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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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에 찾아온 시민 대화합의 장
사주천년·통합 사천시 출범 20주년 기념
시민의 날·와룡문화제·제6회 구암제
오는 8~10일까지 시청 노을광장 일원서
공연·경연·전시·체험 등 볼거리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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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제20회 와룡문화제 어떤 행사 선보이나

◇열림행사 = 8일 오전 성황당 산성에서 사천문화원 주관으로 사천시의 발전 및 와룡문화제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와룡문화제 서제를 개최한다.
또 같은 날 오후 6시30분부터 노을광장 특설무대에서 ㈔한국예총 사천시회 주관으로 식전행사로 대동 용기진 놀이를 시작으로 개제식, 주제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기념행사 = 9일 오후 1시 시민대종각 광장에서는 시민 시정참여 ‘도전 나도 한마디!’가, 사주천년, 제20주년 시민의 날 기념식수가 8일 오후 노을광장에서, 대동소지 ‘소망에서 희망으로’가 10일 오후 노을광장에서 각각 치러진다.

◇전시행사 = 자연을 담은 시 서화전을 비롯해 사천관광 및 옛 사진전, 아름다운 건축물 사진전, 문인화 작품전, 서각 작품전 및 시연, 분재 및 야생화전이 열린다.

◇경연행사 = 8일 백일장과 학생미술실기대회를 시작으로 9일 제11회 전국수궁가경창대회와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 와룡의 기상을 펼쳐라 ‘와룡 청소년 콘테스트’가 9일 근린공원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며 10일에는 전국 용 연 날리기대회와 와룡가요제, 전국시조경창대회, 학생서예문인화 휘호대회가 개최된다.

◇공연행사 = 와룡 夜 콘서트를 비롯해 대취타 공연, 무용공연, 국악한마당, 문학의 밤, 합창공연, 어버이날 기념 효 콘서트, 여섯줄넋두리공연, 색소폰 합주, 지니밴드 공연이 선보인다.

◇기획·체험행사 = 소망 용 만들기를 비롯해 키다리 퍼포먼스, 어린이 북아트·냅킨아트, 우드아트, 한지체험, 짚풀·나무공예, 캐리커츠·초상화 그리기, 어린이 놀이동산, 타투체험·오카리나 시연 및 체험, 다도체험 및 차 시음, 바람개비 만들기·장군의 활 체험, 도자기 만들기, 연 만들기, 거리로 한마당이 열린다.

◇부대행사 = 읍면동 풍물거리, 농 특산물 직거래 장터, 농촌체험휴양마을 체험 및 특산품 판매, 세계풍물시장, 시민과 함께하는 팥빙수 나눔이 펼쳐진다.

◇제20주년 시민의 날 기념행사 = 9일 시민대종각 광장에서 사주천년, 도전골든벨 및 타종 행사를 연다.

◇제6회 구암제 = 사천문화원이 주관한 가운데 10일 연리마당에서 구임 이정선생 재조명한다.

◇제7회 주민복지박람회 = 8일부터 전시마당과 함께하는 마당, 체험홍보마당으로 진행한다.


ㅣ 제20주년 시민의 날 및 제20회 와룡문화제는

시는 기존의 열림, 공연, 경연, 전시, 체험 등 프로그램에다 기념행사와 대동놀이 등의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늘려 시민참여형 축제로 거듭난다는 구상으로 추진을 계획했다.

여기다 개제식에선 내빈들에 대한 지정 좌석을 없앰으로서 시민이 우선되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는 게 시의 입장이다.

또 축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첫날 열림 한마당 주제공연을 대중가수 초청 공연을 없애고, 현종의 즉위와 선정(善政), 사주(泗州)승격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사주천년의 꿈’이 열린다.

또한 거리로 한마당 행사는 읍면동주민자치 프로그램을 비롯해 대취타, 고적대, 청소년 댄스 등 다양한 공연단체가 참여해 대규모 퍼레이드와 공연 배틀, 꼭지점 댄스를 펼쳐 대동의 장을 마련한다.

관객들의 소망을 담은 용 비늘을 태워 시민들의 소원성취를 염원하는 대동소지 ‘소망에서 희망으로’ 행사와 시민이 시정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도전, 나도 한마디’ 행사 등이 펼쳐져 관객들에게 특별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에서는 또 시너지 효과를 위해 모든 행사를 시청사 주변에서 개최하는 것은 물론, 어버이날을 맞아 유명 원로 가수와 코미디언이 참여하는 ‘효 콘서트’와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와룡 夜 콘서트’에서는 샌드 아트, 벌룬쇼, 글라스 하프, 마술 공연 등으로 구성된 특별한 문화공간이 마련된다.

이 밖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의 관람객을 위해 다채로운 체험 행사와 함께 시청사 입구 근린 공원에 바람개비 언덕과 어린이 놀이동산 조성하고, 축제장 주변에 유채, 양귀비, 프리지아, 팬지 등의 봄꽃을 식재해 봄나들이를 나온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ㅣ 와룡문화제의 제전배경과 와룡의 의미

와룡문화제는 와룡의 의미가 ‘용이 승천할 시기를 기다리며 힘을 축적하고 있다’는 뜻으로 사천시의 비상과 시민화합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지난 1995년 사천시 출범과 함께 처음 개최됐다.

고려 제8대 현종 황제가 와룡산과 이구산 등지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다 훗날 황제로 등극하였으니 와룡이 지닌 뜻과 무관하지 않으며, 현종은 자신이 유년시절을 지낸 곳이자 아버지가 묻힌 사천을 사수현(泗水縣, 부속현)에서 사주(泗州, 주현)로 승격시키고, 세금을 감면하는 등 많은 혜택을 누리게 했다.

당시 백성들은 우리 고장 사주를 전주와 더불어 풍요로운 땅이라 하여 풍패지지(豊沛地之)라 부르며, 사주민들을 부러워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박람회는 단순한 볼거리는 가급적 제외하고 행사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하거나 복지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준비했다”면서 “민·관이 서로 협조해 수준 높은 주민복지 서비스를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도근 시장은 “시 대표 축제인 제20회 와룡문화제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고 자랑스럽다”면서 “사천시는 바다와 육상, 하늘길이 연결되어 있는 교통요충지이며 전통문화유산과 유적이 살아 숨 쉬는 긍지의 고장이다. 특히 올해는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국가항공산단 지정 확정으로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을 했다. 현재 추진 중인 항공정비사업(MRO)와 해상케이블카 사업이 완공되면 시는 그야말로 환대평양 최고의 해상관광산업도시로 우뚝 설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와룡문화제가 20년이라는 긴 세월을 지나 새롭게 탄생한 만큼 시민사회의 일상에 새로운 희망을 전하고 더 큰 문화향수의 기회를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사천/구경회기자

■ ‘와룡문화제’ 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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