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레지던트' '엑스맨 :퍼스트클래스 영화소개
'마마' '레지던트' '엑스맨 :퍼스트클래스 영화소개
  • 뉴시스
  • 승인 2011.06.0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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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마마' '레지던트' '엑스맨 : 퍼스트클래스'
사람들은 ‘사연’에 집착한다. 어떤 사연은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 대상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는 인식을 갖게 하며, 친밀감이나 신뢰를 형성하는 효과를 보인다. 대상을 얼마만큼 알고 있느냐는 사람들에게 공감의 정도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이번 주 개봉영화는 모두 이런저런 사연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낸다. 80년대에 청소년기를 보낸 어른의 회상드라마 ‘굿바이 보이’,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노부인 고고의 이야기 ‘마마 고고’, 서울 종로구 낙원동을 악기상가가 아닌 게이를 통해 바라보는 ‘종로의 기적’ 등이 있다. 각각의 사연이 관객들에게 얼마만큼 공감을 얻을 것인지 궁금해진다.

▲마마(6월2일 개봉)

감독 : 최익환

출연 : 엄정화, 김해숙, 유해진, 전수경, 류현경, 이형석 등
상영정보 : 110분 / 12세 이상
장르 : 드라마
제작년도 : 2011

누구에게나 ‘엄마’가 있다. 없었다면 현재의 자신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김해숙·유해진, 전수경·류현경, 엄정화·이형석이 각각 엄마와 자식으로 등장해 애틋한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세상의 모든 엄마를 담아낼 순 없다보니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소녀 같은 철부지형 엄마, “우리 엄마 맞아?” 싶을 정도로 ‘웬수’ 같은 친구형 엄마, 아픈 아들보다 더 아픈 천하무적 억척형 엄마를 연기한다. 저마다 다를지라도 ‘엄마’와의 가슴 찡한 사연은 누구나 갖고 있다. 일상에 지친 엄마와 함께 극장 나들이하며 관람하면 좋을 것 같은 영화다. 직접 감상하면서 자신의 엄마와 가장 흡사한 유형은 누구인지 알아보는 것도 또 한 가지 재미일 것이다.

▲레지던트(6월2일 개봉)

감독 : 안티 요키넨
출연 : 힐러리 스웽크, 제프리 딘 모건, 리 페이스 등
상영정보 : 91분 / 18세 이상

장르 : 스릴러, 공포
제작년도 : 2011

반복적인 일상 속에 나를 엿보는 누군가가 숨어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레지던트’는 ‘파라노말 액티비티’ 같은 호러물이 아니다. 지극히 평범한 일상과 훔쳐보기라는 관음적 상상이 결합되어 탄생한 스릴러다. 극의 시작부터 사운드효과를 통해 주인공의 평소 생활 장면도 의구심을 자아낸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에서 여복서 역할을 하며 중성적 매력을 발산했던 힐러리 스웽크가 이번 작품에선 건강미 넘치는 바디라인과 수위 높은 노출을 통해 180도 바뀐 매력을 선보인다. ‘P.S 아이 러브 유’와 ‘뉴욕은 언제나 사랑 중’을 통해 매력남 대열에 오른 제프리 딘 모건의 연기가 작품 속 긴장감을 더해 스릴러분위기를 잘 살려내고 있다.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6월2일 개봉)

감독 : 매튜 본
출연 :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케빈 베이컨, 재뉴어리 존스, 로즈 번 등
상영정보 : 132분 / 12세 이상
장르 : 액션
제작년도 : 2010

우리가 대상을 현재 상태로만 기억하던 시기가 있었다. 만화나 소설 속 영웅들도 예외가 아니다. 그러다 언젠가부터 지금의 존재가 아니라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 영화도 마찬가지다. ‘슈퍼맨 리턴즈’나 ‘배트맨 비긴즈’ ‘다크 나이트’ 등이 바로 그 예다. ‘엑스맨’ 시리즈도 주인공 울버린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된 바 있었고, 이 작품은 현재 라이벌로 등장한 엑스맨들을 이끄는 프로페서X와 그의 라이벌 매그니토의 젊은 시절을 배경으로 했다. 캐릭터들을 시초부터 인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게다가 제임스 맥어보이, 케빈 베이컨, 니콜라스 홀트를 비롯, 캐스팅이 화려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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