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시장 정만규)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도종환 시인을 초청해 ‘마음을 움직이는 시, 세상을 움직이는 시’라는 주제로 사천아카데미 제60강좌를 개최한다.

충북 청부가 고향인 도종환씨는 부드러우면서도 곧은 시인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어릴적 화가를 꿈꾸며 고등학교 때까지 미술부에 몸담는 등 화가지망생이었으나 불우한 환경으로 인해 뜻하지 않게 충북대학교 사범대 국어교육과에 입학하면서 문학의 길로 접어들었다.
충북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충남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그는 교직생활과 창작활동을 하면서 동인지 ‘분단시대’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 제1집 ‘고두미 마을에서’를 발표, 등단했으며 이후 사별한 아내에 대한 애정을 담은 ‘접시꽃 당신’을 발표하면서 일약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EBS TV ‘도종환의 책과 함께하는 세상’을 진행 했고 현재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이번 강의에서 시인으로써 힘든 고난의 시절 시속에서 삶의 용기를 얻고 늘 시 속에 인생이 담겨 있는 사람의 마음과 세상을 움직이는 시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어서 시민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