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비봉산 환경 복원 탄력 받는다
진주 비봉산 환경 복원 탄력 받는다
  • 김영우ㆍ한송학기자
  • 승인 2015.05.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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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복원사업 국비 10억 확보…생태공원조성사업 추진

진주시가 비봉산 자연환경 복원을 위한 내년도 국비를 처음으로 확보하면서 본보가 중점 기획 추진하고 있는 '비봉산을 되살리자' 운동과 비봉산 환경생태복원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진주시가 이번에 확보한 비봉산 복원사업을 위한 국비는 10억원으로 수백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전체 사업비에 비해서는 적은 액수이지만 처음으로 국비가 확보됐다는 점에서 앞으로 비봉산 복원사업을 위한 추가 국비확보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진주시에 따르면 시가 2016년 확보한 국비 지역발전특별회비는 142억원으로 비봉산 봉황숲 생태공원 조성사업비 10억원이 포함됐다.

비봉산 복원을 위한 국비는 비봉산 생태숲사업비 8억원과 비봉산 산림공원조성사업비 2억원 등 10억원으로 훼손된 비봉산 자연 환경 복원과 자연친화적 생태공원 조성에 쓰여지게 된다.

진주시 노종섭 환경교통국장은 "비봉산 생태숲사업과 산림공원조성을 위한 국비가 확보됨에 따라 훼손된 비봉산 복원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봉산을 되살리자' 운동은 비봉산의 콘크리트 등산로, 불법건축물, 경작지 등으로 훼손되고 있는 비봉산을 복원하기 위해 본보를 비롯한 진주지역 각종 사회기관단체, 공공기관, 학교 등이 잇따라 참여하면서 열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이른 시일내에 비봉산 생태환경 복원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가 구성될 것으로 보이는 등 진주지역에서 비봉산 살리기가 범 시민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한편 진주시는 비봉산 복원사업비 외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 등 5개사업 82억원, 농촌테마공원과 목공예 가공 전시 체험 등 특색있는 관광상품 개발에 3개사업 21억원, 주민의 재해예방과 생태하천복원에 3개사업 8억원, 농촌지역 생활환경개선 및 생산성 향상에 7개사업 16억원 등 총 24개 사업 142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번 국비 확보는 도내에서 2번째로 많은 사업비로 비봉산 생태환경 복원을 비롯한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생활환경 기반확충 등 시민들의 행복 체감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재정의 어려운 여건으로 국비보조금이 10% 정도 삭감될 것이라는 기획재정부의 방침 아래 어느해 보다도 국비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속에서 이번 지역발전특별회계의 국비 확보 성과는 진주시의 전방위적인 노력의 결실로 풀이된다.

진현철 기획행정국장은 "연초부터 2016년도 국도비 예산 확보 특별대책 본부를 구성하고 지난 4월 9일에 이창희 시장 주재의 국도비 확보 대책 보고회를 개최하여 경남도 및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를 상대로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 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중앙 공무원과의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우ㆍ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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