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외계층 위한 참 의료서비스 펼칠 것”
“지역 소외계층 위한 참 의료서비스 펼칠 것”
  • 글/한송학·사진/이용규기자
  • 승인 2015.05.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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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한방병원 정문섭 이사장

 
진주한방병원은 한방내과를 비롯한 한방부인과, 소아과, 피부과, 정신과, 재활의학과 등을 진료과목으로 지난해 10월 7일 설립됐다. 또한 최근에는 양방 협진을 통해 양방과 한방의 효과를 최대한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효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진주한방병원은 지역의 소외계층에 다양한 서비스혜택 제공과 봉사활동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소외된 사람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기 위해 경남지체장애인협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들에게 차별화된 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약속하기도 했다. 정문섭 이사장(52)은 “어렵게 살아본 사람이 그들의 마음을 잘 안다. 저는 가정이 어려운 집에서 태어나 성장했다”면서 “진주한방병원은 소외된 계층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모든 사람들에게 나눔과 상생을 실천함으로써 더욱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문섭 이사장과의 인터뷰이다.

-설립일은 언제인가
▲지난해 10월 7일 진주한방병원을 설립했다.

-진주한방병원의 특화된 부분은
▲한방병원은 한의사가 의료를 행하는 곳으로 병원으로서 각종 시설을 갖추고 한방으로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특히 한방과 양방을 협진해 치료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특히 암과 중풍, 뇌손상에 따른 재활치료에 특화되어 있다.

-직원 현황은
▲저를 비롯한 병원장, 의사 3명, 한의사, 간호사 10명에 52개의 병상을 갖추고 진료를 하고 있다.

-진주한방병원 설립 취지는
▲경남연제의료생활협동조합 진주한방병원은 가장 소외된 사람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고자 설립됐다. 행복한 삶의 조건은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건강한 삶을 위해 지역주민과 전문 의료인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기 설립됐다.

▲ 진주한방병원의 정문섭 이사장과 의료진 모습.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
▲의료기관의 과다로 인한 접근성이 쉬워지면서 약물남용 과다진료 소득수준에 따른 의료소비자의 차별화 등 참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어 의료 소비자로서의 질 높은 서비스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어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스스로도 건강을 생각하며 서로 돕는 네트워크로 의료복지의 사각지대를 없애고자 한다. 전문화된 서비스로 지역주민의 평생주치의가 될 것이다.

-조합은 어떻게 운영되나
▲조합을 통해 지역주민이 함께 모여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공간과 터전을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조합부설의 교육문화센터를 운영해 지역사회의 구심점을 만들고자 한다. 또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해 삶의 질을 높여 지역사회의 복지향상에 힘쓸 것이다.
사회가 양극화되어 어려운 사람들은 더 어려워지고 있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외계층은 몸이 아프면서도 병원을 가지 못하고, 돈이 없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해 희망을 갖지 못한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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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들의 건강권 확보 기여
치료효과 최대 한방과 양방 협진

장애인 의료서비스 나눔협약체결

지역 어르신에 의료·급식봉사도

취약계층 위한 건강지킴이 역할
나눔 상생 실천 의료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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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 운영 목표는
▲지역주민의 건강권 확보에 기여하고자 장애인, 영세민을 포함해 지역 내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지킴이로서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또한 환자의 권리장전을 실천하는 의원으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들에게 병에 대한 정확한 상담, 치료, 예방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다. 특히 의료소외계층인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영세민, 장애인 등에 대해 가정방문진료, 무료진료,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도 제공할 것이다.

-자원활동센터는 무엇인가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는 일상 생활속에서 건강한 생활을 유지 관리할 수 있는 환경조성 및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한의사는 이동이 불가능한 지역주민에 대한 가정방문검진 및 치료를 하고, 간호사는 가정방문 추후관리, 건강지킴이는 의료자원 활동이 가능한 지역 주민들이 일정의 교육과정을 거쳐 이웃의 건강을 체크하고 간단한 도우미 활동 및 이웃의 건강의 문제를 발견해 해결할 수 있는 자원활동센터를 운영할 것이다.

-건강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나
▲한방수지침 및 이침 강좌, 치아 관리법, 건강체조, 자가관절운동 및 근력강화운동, 만성질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 지난달 22일 진주한방병원은 사단법인 경남지체장애인협회와 지정의료기관 협약서를 체결했다.
-최근 경남지자체장애인협회와 협약을 체결했는데
▲지난달 22일 사단법인 경남지체장애인협회와 지정의료기관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에게 차별화된 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건강한 삶을 위하여 지역주민과 전문 의료인이 함께 고민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외계층은 몸이 아프면서도 병원을 가지 못하고 소외된 계층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모든 사람들에게 나눔과 상생을 실천함으로써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

-봉사활동도 실시하는데
▲내달 중 성북동 관내 어르신들 3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계획하고 있다. 또 지난해 중앙시장에서 떡국나눔행사를 실시했으며, 매월 1회 지역의 요양원에서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15년간 지역에서 묵묵히 남을 도우는 일을 하고 있다.

▲ 정문섭 이사장은 매월 지역 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을 위한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우선은 병원이 안정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이후 지역에 봉사하는 일을 다시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다. 병원이 안정을 찾게 되면 지역에 봉사하는 일은 더 활발해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병원 설립이후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빠른 시일 안에 안정화 될 것으로 보인다.

-봉사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봉사란 그냥 봉사라고 말하고 싶다. 어떤 것을 바라거나 생각하지도 않고, 오로지 내가 도움을 주어야 겠다는 마음에서 생각나는데로 실천에 옮기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또 내가 가진 것의 일부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 나누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에서 봉사를 하고 싶다.

-병원운영 외 다른 일은
▲성우STS주식회사를 15년째 운영하고 있다. 각종 시설물을 관리하는 업체로 주로 주택관리와 환경사업을 한다. 직원은 13명이며, 전국에서 일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김해문화의전당 시설물 관리를 위탁받았다.

-하고 싶은 말은
▲일단은 병원을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에 어려운 분들이 보면 그냥 지나치기가 요즘은 너무 미안하다. 병원을 빠른 시일 안에 정상화 시켜 놓고 예전부터 생각해 왔던 지역에 도움을 주는 일들을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 특히 저는 어렵게 살아온 만큼 상대방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다. 어려움이 희망으로 변할 수 있는 모두가 행복해지는 지역사회가 되길 바란다. 글/한송학·사진/이용규기자

▲ 진주한방병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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