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한 분 목소리에도 소홀하지 않는 행정할 것”
“군민 한 분 목소리에도 소홀하지 않는 행정할 것”
  • 함안/김영찬기자
  • 승인 2015.05.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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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섭 함안군수<민선 6기 1주년>

▲ 차정섭 군수는 군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도 소홀히 하지 않는 군정을 실현해 나갈 각오라고 밝혔다.
민선 6기 취임 1년을 앞두고 차정섭 함안군수(64)를 만났다. 함안시 건설에 전력투구를 하는 등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본보 인터뷰를 위해 시간을 할애했다. 무엇보다 차 군수는 함안 만의 장점을 살린 발전을 꾀하고 말(馬) 산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상품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여기다 차 군수는 제1회 함안군수배 기념 말 경주대회도 개최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차 군수의 민선 6기 동안 추진한 군정 성과를 비롯해 미래 함안발전에 대해 어떻게 이끌어 나갈 구상을 가지고 있는지 여쭈어 본다.


다음은 차 군수와의 일문일답이다.

-차정섭 군수께서 그간 걸어오신 길을 간략하게 소개해 주신다면
▲함안 칠북 봉촌리 거정마을에서 태어나 이룡초등학교, 칠성중학교, 남지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체신부 9급으로 공무원으로 시작했다. 그 후 중앙부처로 자리를 옮겨 공보처 기획예산담당관, 총무과장, 국무총리실 국가청소년위원회 정책홍보관리관을 거쳐 보건복지가족부 아동청소년복지정책관, 보건복지부 한국청소년상담원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감하고 그간 쌓은 경험과 공직 노하우를 고향 발전을 위해 바치기 위해 지난해 지방선거에 출마하게 되었다.  

-군정을 맡은 이래 그간의 주요 성과를 소개해 주신다면
▲군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칠원읍 승격을 지난 1월 1일 이루었고, 생육신 조려선생 유적지 문화재 지정, 함안 경주마휴양·조련시설의 마사회의 검역면제 시설 지정, 경주마 생산농가 등록(생산목장), 지역 기업체 근로자 주거환경 마련을 위한 공단배후 2000세대 미니복합타운 조성 기반 마련, 공공기관 청렴도 평과 결과 전국 군 지역 2위, 도내 시·군 1위 달성, 함안군-창원시 상생발전 업무협약으로 낙동강 변 오지마을 숙원사업 해소기반 마련, 악취 없는 청정 함안 만들기, 말 산업 육성공원 기구 신설 및 농업기술센터 과 증설, 농어촌버스 교통체계 개편 등을 통해 학생 통학과 어르신들의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자 노력했다. 앞으로도 군민이 행복한 함안을 만들고 모두가 바라는 함안시 건설을 위해 매진할 계획이다. 

-함안군은 중부경남의 중심지로서 교통이 발달된 지역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장점을 살려나가기 위한 정책은 무엇인가
▲함안은 창원시와 혁신도시 진주시를 끼고 있는 경남의 중심에 위치하며 농업과 제조업이 고루 발전하고 있는 역사와 문화의 도시이며 관광의 도시이다. 재정 자립도가 경남에서 군부 1위이고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도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등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경제 중심의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망이 잘 갖추어져 있어 무엇보다 기업 활동이 편리해 기업이 늘고 있다. 또  14곳의 농공단지와 산업단지가 입지해 있고, 조성 중이거나 조성계획 산업단지를 포함하면 도내에서 가장 많은 농공·산업단지를 가진 공업지역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은 3000여개의 기업이 있으나 앞으로도 조성될 산업단지에 기업 등이 들어서면 경남의 미래를 견인하는 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되고 있다. 따라서 군은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고 맞춤형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체에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창업 3년 미만의 중소기업에 신규 고용인력 보조금을 지원하고, 신제품과 신기술 특허출원 지원을 하고 있다. 농공단지와 공장밀집지대에 있는 기업의 노후된 공공 기반시설과 생산 활동에 지장을 주는 공공시설을 개·보수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함안을 만드는 데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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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발전에 전력투구…미래 100년의 기초틀 마련 노력
올해 칠원읍 승격·말(馬) 산업 육성·복합미니타운 등
7만의 농업·공업 중소도시에서 인구 20만 자족도시로 
군민이 행복한 함안 만들고 모두가 바라는 함안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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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시 건설을 위해 인구 증가 주요 시책으로 미니복합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함안은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미래가 있는 도시다. 지금은 비록 인구 7만의 농업과 공업이 함께하는 중소 도시이지만 인구 20만의 자족도시 함안시가 될 날도 머지않았다. 이에 군은 지역 기업체에 종사하는 근로자들 모두에게 직장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와 복지, 교육이 완비된 정주 공간을 제공해 인구를 늘려 함안시 건설을 최대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지역 기업체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이 외지에서 출·퇴근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군은 이들 근로자들을 지역에 안착시키기 위해 1만 세대의 미니복합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우선적으로 공단이 밀집한 칠서지역 에 15만㎡ 2000세대 규모의 임대아파트가 들어설 ‘미니복합타운’ 조성을 착공할 계획이다. 이와 연계해 가야지역을 비롯한 곳곳에 추가로 미니복합타운을 더 조성해 나갈 계획으로 있다.

-차 군수의 가장 큰 관심사업이라고 봐도 될지 모르겠다. 이런 가운데 말 산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들었다. 그 현황과 추진상황을 들려 달라
▲함안에서는 일찍이 미래 산업으로서 말(馬) 산업을 추진해 오면서 말 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세수를 증대하는 등 축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가고 있다. 군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뛰고 있는 경주마의 휴양·조련을 위해 지난 2009년 함안군 가야읍 신음리 일원 29만9000여㎡에 마사 140칸, 실내·외 마장, 워터워킹머신, 워킹머신, 타원형주로를 비롯해 방목장과 초지를 갖춘 국내에서 유일한 경주마 전용 휴양·조련시설을 건립해서 운영하고 있다.
이 시설과 연계해 군은 말 산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12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경마공원과 MOU를 체결하고 한국마사회의 외마사로 지정받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함안경주마 휴양·조련시설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난 2월 12일 한국마사회로 부터 ‘경주마 검역면제 시설’로 지정 받은데 이어 3월 6일에도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군이 경주마 생산농가(생산목장)로 마사회에 등록되면서 함안이 추진하는 ‘아라가야 말 산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 차정섭 군수가 지난 4월 19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린 제1회 함안군수배 기념경주 우승자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검역면제 지정과 경주마 생산농가로 등록되면 군과 농가들은 어떤 효과가 거두게 되나
▲부산경남경마공원 수준의 방역체계를 갖춘 함안 경주마 휴양·조련시설에서는 휴양 시설에 입사했던 말이 경마장에 다시 입사할 때 3일이나 걸리던 검역 절차를 면제 받을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경주마의 스트레스를 대폭 줄여줄 수 있고 경주마의 휴식과 재생치료를 통해 경주마들의 빠른 복귀를 할 수 있게 됐다. 함안 시설이 명실공히 부산경남경마공원 경마장의 일원으로 국내 경마산업을 보다 전문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앞으로는 월 평균 100여 마리 이상의 경주마가 함안의 휴양·조련시설을 이용함으로써 세수가 증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에 함안 승마장도 건립했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군은 경주마 휴양·조련 시설 일대를 경남의 말 산업 중심 메카로 육성시켜 나가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승마장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총 사업비 50억여원을 투입해 2012년 12월 착공, 작년 상반기 승마장 설치 완료했다. 승마장은 총 부지면적 15만462㎡에 실내·외 마장 6곳, 승마체험장, 외승코스, 마사(45칸)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 완벽한 승마장 건립을 위해 지난해 정부로부터 FTA 대응 차세대 선도 산업으로 선정되어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 간 38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지금은 조경 등 시설보완을 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승마장을 개장해 본격적으로 운영해 함안을 21세기 경남의 레저 승마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군수배 경주대회를 개최했다고 들었다. 개최이후 반응은

▲지난달 19일 오후,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제1회 함안군수배 기념 경주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함안 경주마휴양·조련시설의 검역면제시설 지정과 군이 경주마 생산농가로 등록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개최되는 경주대회 중 제5경주(5R)를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특별대회로 치렀다. 1위를 차지한 우승마 비카골드의 마주와 조교사, 기수, 말 관리사에게 시상도 하는 등 함안의 말 산업 의지도 보이고 홍보도 하는 좋은 기회였다. 또 당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군 특산물인 함안수박 시식회와 특판 행사를 개최해 함안농산물을 알리는 마케팅 활동도 펼쳐 많은 사람들로 부터 호응을 받았다.

-그래도 함안이 농업 비중이 높은데 농촌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주요 시책은
▲FTA 시대에 사는 오늘날,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과 농촌에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농·축산업 환경을 개선하고, 부자농 전문농업인 육성과 고소득 작목의 첨단시설 농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립시설원예연구소와 연계해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인 시설원예클러스터를 조성해 함안을 국내 유일의 시설원예 허브로 만들어 농업의 6차 산업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또 함안의 대표 농·특산품인 함안수박의 브랜드를 지키면서 질 좋은 새로운 품종을 개발해 함안을 한국의 수박 산업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
그리고 농업인들의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방제용 무인헬기 구입지원과 농작물 재해 보상 보험을 지원할 계획으로 있다. 또 농산물 최저 가격 보장으로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보장하고 있기도 하다. 여기다 파프리카, 단감 등 농산물 수출시장을 개척해 해외 판로를 확대하고, 자본이 열악한 귀농 청년농업인들의 정착과 농업의 6차 산업 진입을 돕기 위해 임대 시설원예하우스 단지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도 가야권과 칠원권에 각 1곳을 건립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군은 실질적인 대 농업 지원책을 개발하고 알차게 추진해서 농업인이 잘사는 부자 군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함안군은 매월 셋째주 화요일에 군민을 대상으로 ‘군수와의 만남의 날’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차정섭 군수가 군민들과 면담하고 있는 모습.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
▲다가오는 미래 100년의 기초를 마련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하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켜 나가겠다. 희망의 미래 함안 기반을 마련하고 군민 화합을 이끌어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행복한 함안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여기다 매월 셋째주 화요일에 실시하는 ‘군수와의 만남의 날’도 지속 추진하고 현장 행정도 적극 실천해 군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소홀히 하지 않는 군정을 실현해 나갈 각오다. 군민들은 끝까지 자신을 믿고 기다려 주길 바란다. 함안/김영찬기자
 

■차정섭 함안군수는 

- 함안군 칠북면 봉촌리 출생
- 함안 칠성중, 남지고 졸업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졸업 (행정학사)
-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 명지대학교 대학원 졸업 (교육학 박사)
- 前 공보처 기획예산담당관, 총무과장
- 前 국무총리실 국가청소년위 정책홍보관리관
- 前 보건복지가족부 아동청소년복지정책관
- 前 보건복지부 한국청소년상담원장
- 前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심의위원장
- 前 박근혜대통령후보 사회·문화 청소년 특별위원장
- 모범공무원 표창 (국무총리)
- 대통령 표창 (대통령)
- 홍조근정훈장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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