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의회 대정부 결의안 채택…대책협의회 구성 필요
섬진강 상류에 하루 65만t 규모의 추가 취수계획이 추진되자 경남 하동군의회가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군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광주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1일 10만t의 물을 주암댐에서 끌어가는 것은 섬진강 생태계 파괴를 가속화시키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현재 계획대로 다압취수장에서 하루 55만t의 물을 추가로 취수하면 바다화 현상으로 섬진강 어족자원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섬진강 유지 수량이 급감하면서 2001년도에 626t(위판액 16억원)에 달했던 하동지역 재첩 위판량도 지난해에는 188t(4억여 원)에 그쳤다.
여기에다 농업용수 부족과 염분 피해, 상수원 염해, 취수장 이전, 하천 내 퇴적토 발생 등 여러가지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의회는 국회와 국토해양부·한국수자원공사·광주광역시 등 관계기관에 섬진강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협의회 구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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