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무진정 낙화놀이 25일 선봬
함안군 무진정 낙화놀이 25일 선봬
  • 함안/김영찬기자
  • 승인 2015.05.1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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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30분부터 점화
▲ 제23회 함안낙화놀이 당시 숯과 한지를 꼬아 만든 수천 개의 실을 공중에 매달아 불을 붙이면 타들어가는 숯가루가 빛을 발하며 연못 위에 떨어지면서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는 모습이다.

‘제24회 함안 낙화놀이’가 오는 25일 오후 군내 함안면 괴산리 무진정에서 개최된다고 18일 밝혔다.


함안 낙화놀이는 숯과 한지를 꼬아 만든 수천 개의 실을 공중에 매달아 불을 붙이면 타들어가는 숯가루가 빛을 발하며 연못 위에 떨어지면서 장관을 연출한다.

이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함안만의 독특한 낙화놀이로 조선시대에 계속 이어져 오다 일제의 민족정기 말살정책에 따라 중단된 것을 1985년에 복원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조선 고종 때 오횡묵 함안군수가 펴낸 함안총쇄록의 문헌기록을 바탕으로 함안낙화놀이는 지난 2008년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됐다.

함안군이 주최하고 함안읍성 낙화놀이보존위원회(위원장 손인배)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함안국악관현악단의 식전 축하행사가 ‘우리 樂, 봄 햇살에 피다’라는 주제로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낙화놀이의 한 관계자는 “낙화놀이의 점화는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20여분 간 이어지며, 이후 낙화가 끝날 때까지 민요창, 북소리, 고전무용, 태평무, 초청가수 특별공연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더해지면서 흩날리는 불꽃의 장관과 함께 낭만으로 가득한 봄밤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무진정 낙화놀이는 함안면 괴산리에 거주하는 김현규씨가 기능보유자로 인정받은 바 있다. 함안/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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