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표현의 자유 침해 말아야”
한나라 “표현의 자유 침해 말아야”
  • 뉴시스
  • 승인 2011.10.2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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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0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와 관련, “표현의 자유가 침해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방통위의 심의가) 표현의 자유가 확대되는 추세에 역행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 업무를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홍 대표는 “최근 반(反) 한나라당 또는 젊은층을 상대로 하는 프로그램에 나가 3시간 20분 정도 이야기를 했다”며 “그쪽에서 방통위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기 위해 팟캐스를 심의한다는 취지로 말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에 출연해 “서민들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니 나쁘지 않다고 본다”며 “(이 프로그램이 계속될 수 있도록)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원희룡 최고위원은 “(뉴미디어 정보심의팀의) 목적은 음란 또는 국가안보를 위해하는 내용에 대한 최소한의 심의를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표현의 자유가 나타나는 공간에서 국가기관의 심의는 효과를 거두기 어렵고, 자칫 표현의 자유를 제약하는 자의적인 억압이라는 오해를 사기 쉽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원 최고위원은 “현 정부 들어 인터넷의 확대와 함께 소통을 확대·개선하지는 않고, 국민과의 소통에서 거꾸로 간다는 오해와 공격 때문에 정부와 한나라당이 어려움을 겪었다”며 “전문가들의 논의와 비판을 수렴해 신중하고 분별있는 접근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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