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산 복원사업 추진 '조례 제정' 필요하다
비봉산 복원사업 추진 '조례 제정' 필요하다
  • 김영우ㆍ한송학기자
  • 승인 2015.06.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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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산 제모습찾기 시민토론회서 제기…시민과 행정 합심해 복원 힘 쏟아야


진주의 진산인 비봉산을 생태환경적으로 복원하기 위해서는 진주시는 국도비 예산확보와 사업추진을 위한 조례제정을 추진해야 하고, 시민들은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시민과 출향인사를 대상으로 자발적인 헌수운동과 내나무심기운동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푸른진주시민위원회(위원장 김철호)와 경남환경교육연합회(회장 김길수)가 10일 오후 2시 진주시 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마련한 '비봉산 제모습찾기 토론회' 에서 하승철 진주부시장에 의해 제기됐다. ▶토론내용 지상중계 4면

이날 토론회에서 하 부시장은 "비봉산 복원을 위해서는 시에서는 국도비 예산을 먼저 확보해야 하는데 시가 환경부와 산림청을 방문해 사업설명을 통해 내년 예산에 13억원을 확보했다"고 소개하고 "녹지활용 제도와 헌수운동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사업추진을 위한 조례제정과 함께, 진주향교(8필지 12㏊)오 의곡사(10필지 3㏊)와으 녹지활용 협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 부시장은 이어 "시민들은 범시민대책위원회 구성 운영을 통해 시민과 출향인사들의 자발적인 헌수운동과 비봉산 내나무심기 운동의 전개가 절실하다"고 제안했다.

하 부시장은 비봉산 제모습 찾기 조성사업을 110ha에 9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봉황숲 생태공원, 비봉산 산림공원, 봉황교~비봉산을 잇는 생태탐방로 등 3개의 테마로 구성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이어 김일식 진주YMCA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 강호철 경남과기대 조경학과 교수는 비봉산 제 모습 찾기 사업은 진주의 자존심과 정체성을 되찾는 중요한 역할과 의미는 물론, 시민들의 여가와 건강을 챙겨줄 수 있는 힐링 캠프 역할을 기대하면서 꺼져가는 구도심의 온기를 살리는데도 이번 사업이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추갑철 경남과기대 산림학과 교수는 비봉산을 힐링 숲길로 조성해 진주시를 대표하는 명품 둘렛길로 조성해야 하며 명품 둘렛길로 시민들뿐만 아니라 많은 외래 관광객 또한 찾고 싶고 걷고 싶어지는 진주시의 새로운 명소로 탄생시켜야 한다고 했다.

김종갑 경상대 산림학과 교수는 비봉산은 현재의 산림식생도 중요하지만 비봉산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가치가 더 중요한데 비봉산 일대를 시민공원화 하기 위해서는 선결해야할 문제들이 산적되어 있기 때문에 면밀한 검토와 미래지향적인 공원이 조성되야 하며 비봉산을 시민공원화 하기 위해서는 진주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방안 수립을 제시했다.

류재주 경남환경교육연합회 사무처장(환경부 환경교육홍보단)은 비봉산과 선학산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비봉산의 현 실태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적극적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해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 시행할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시민들과 등산객들은 인식한다고 발표하는 등 비봉산 제모습 찾기 추진계획에 따른 상호의견을 제시하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글/ 김영우ㆍ한송학ㆍ사진/이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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