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무인헬기 방제 선두주자 될 것”
“서부경남 무인헬기 방제 선두주자 될 것”
  • 글/한송학·사진/이용규기자
  • 승인 2015.06.11 1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업회사법인 녹색마을(주) 전경문 대표

▲ 전경문 대표는 “저희 녹색마을은 서부경남 무인헬기방제의 선두 주자로 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주에도 무인헬기 항공방제의 시대가 열렸다. 녹색마을 무인헬기 영남항공방제단이 13일 오후 개업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업무를 개시했다. 무인헬기 항공방제는 공동방제를 통한 빠른 시간에 병해충에 대응할 수 있고 균일하고 선택적인 약제 살포가 가능하다. 특히 무인헬기 항공방제로 인해 농촌지역의 심각한 고령화 부녀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농약중독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녹색마을 무인헬기 영남항공방제단을 이끌고 있는 전경문 대표는 “무인헬기 항공방제는 수도작, 밭작물, 과수 등에 농약 또는 비료를 살포함으로써 빠른 시간에 병해충에 대응할 수 있고 균일하고 선택적인 약제 살포가 가능해 최근 농업에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저희 녹색마을은 서부경남 무인헬기방제의 선두 주자로 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전경문 대표와의 인터뷰이다.

-녹색마을 무인헬기 영남항공방제단 언제 설립됐나
▲방제단은 지난해 말 설립했다. 녹색마을 개업식은 13일 오후 계동 kt건물에 있는 사무실에서 연다.  

-방제단 조직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나
▲녹색마을 대표인 저를 비롯해 방제단 소속 조종사 4명이 있다. 영남항공방제단의 전반적인 관리는 제가 하고 있다. 무인헬기는 총 8대가 운영 되고 있다.

-무인헬기의 사업 영역은
▲친환경농법을 위한 친환경약제 살포, 산림 및 각종 작물의 생육조사 또는 병해충 피해조사, 산악지역 철로 교각 및 고속도로 교각 상태조사, 송전탑 감시, 항공촬영, 골프장 잔디 약제 살포, 산림병해충 약제 살포, 저독성 화학농약제 살포 등이 가능하다.

 
-영남항공방제단의 사업 범위는
▲지금은 수도작방제에 집중되어 사업이 이루어지지만 점차 밭작물, 과수, 조사료(라이그라스)파종 등으로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조사료 파종은 축산산업과 연계되어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다.

-무인헬기 방제 장점은 무엇인가
▲공동방제를 통한 빠른 시간에 병해충에 대응할 수 있고 균일하고 선택적인 약제 살포가 가능하다.

-무인헬기 방제의 한계는 없는가
▲무인헬기는 운용자(조종사, 부조종사)의 현장 인지능력이 중요하다. 가시거리 확보와 장애물(한전주, 통신주 등)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
순수 국내기술 방제 무인헬기 사용
지난해 말 방제단 설립 총 8대 운영 
내일 녹색마을 개업 본격 업무 시작 

단시간 병해충 대응…노동력 절감
균일·선택 살포 방제효과 극대화

서부경남 무인헬기 항공방제 선도
------------
-사람이 작업을 할 때와 무인헬기로 할 때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1일 방제면적(사람:2ha, 헬기:40ha)에서의 노동력이 절감된다. 또 헬기의 메인로터의 강력한 하향풍에 의해 잎의 윗면, 밑면 등 골고루 살포되므로 방제효과가 높고 타 방제수단에 비해 소량의 약제를 사용으로 환경오염을 최소화가 가능하다. 또 3~5m 고도의 저공비행으로 방제가 필요한 구역에만 정밀하게 살포함으로써 인근지역 및 타 작물에 대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비행경로를 기준으로 7~8m 정도의 폭으로 약제를 살포하며 1회 비행시 최대 25리터의 약제를 탑재, 1일 최대 20만평의 광대역 방제가 가능하다. 또한 20m 이상의 안전거리에서 조종이 가능하므로 농약에 노출될 위험이 적고 최소의 인원 2명으로 운용이 가능하다.

-항공방제 특별한 기술과 자격이 필요한가
▲전문기관에서 초경량비행장치 운용과정을 이수하고 교통안전공단의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국내 항공방제 얼마나 활성화 되어 있나
▲2010년 전후로 무인헬기 보급이 확대 됐고 농업종사자의 고령화로 수도작 방제에 대한 지자체의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 서부경남 8개 시군 항공방제 면적은 7600ha에 달한다.

 
-진주지역 무인헬기 항공방제 현황은
▲진주시 항공방제 면적은 600ha이고 진주 관내 무인헬기는 저희 녹색마을에서 2대 운용 중이다.

-방제단 무인헬기의 특징은
▲방제단에서 보유하고 있는 리모에이치 무인헬기는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다목적 무인헬리콥터로 2004년부터 4년간의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탄생한 최첨단 무인방제 헬리콥터이다. 특히 비행자세, 고도 및 속도 유지는 물론 초정밀 위치제어를 제공하는 자동비행시스템과 비행속도에 따라 자동으로 약의 량이 조절되는 살포장치, GPS 내장형 첨단 디지털 조종장치 등 핵심장치와 시스템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함으로써 향후 성능개량 및 원가 절감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국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또 운용 편의성을 고려한 안전하고 편안한 무인헬기 시스템을 완성했다.

-안전상의 문제는 없나
▲안전거리를 확보한 상태로 조종기로부터 원터치 원격시동이 가능한 리모에이츠는 정밀한 자세유지, 호버링 비행이 가능함으로 조종사의 이동 중에도 비행안전이 보장되며 또한 항공기와 조종기간 통신두절 발생시 자동 착륙 기능이 적용됨으로써 안전하게 운용할 할 수 있는 무인헬기이다. 또한 리모에이치는 기존에 운용되고 있는 농업용 무인헬기와 달리 군사용으로만 사용되던 주파수의 간섭회피 기술이 내장된 자체 개발 조종기를 사용함으로써 주파수 간섭으로 인한 통신 두절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으며 기타 안전장치 사용으로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리모에이치는 엔진과 일부 센서를 제외한 모든 부품과 기술이 국산화된 무인헬기로서 운용중 결함이나 사고 발생시 신속한 부품지원 및 정비지원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며 장비 구매 후 운용 중에 발생하는 유지보수비용의 절감 및 운용 가동률 향상으로 적기 방제는 물론 운용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어 경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영농철을 맞아 방제 요청이 많을 것 같은데 가장 바쁠 때는 언제인가
▲6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수도작 방제가 진행된다. 특히 7월 20일부터 8월 10일까지는 방제작업이 집중되어 원활한 헬기운용에 어려움이 있다.

▲ 지난달 14일 진주시 금산면 송백리 일원에서 무인헬기로 감나무 농장에 농약 살포 시연 모습.
-항공방제의 반응은
▲항공방제를 경험해 본 농가는 호응이 좋다. 굳이 불만이라면 방제 집중기간의 기상상태로 인한 문제와 방제작업의 집중으로 미뤄지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지난달 14일 진주시 금산면 송백리 일원에서 무인헬기로 감나무 농장에 농약을 살포하는 시연을 보였는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농업인들에게 항공방제와 관련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전체보다는 자기중심적인 농업인이 가끔 있다. 공동방제를 위해선 마을 전체의 이익을 조금 생각해 주었으면 한다.

-녹색마을의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저희 녹색마을은 서부경남 무인헬기방제의 선두 주자로 서고 싶다. 또 농업회사법인으로 지역 농업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그리고 무인헬기를 방제뿐만이 아닌 다른 농업 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 글/한송학·사진/이용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