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부터 시선유도등·표지판까지 이용
시인성이 우수하고 절전효과가 높은 LED(발광다이오드)기술을 이용한 교통제품들이 다양해지고 있다.
LED전구를 사용한 신호등의 경우 수십 개의 소형 LED 행렬이 한 개의 신호등을 구성하기 때문에 몇 개의 LED가 고장 나더라도 신호등은 정상적으로 작동해 백열전구 신호등보다 사용·관리가 편리하다.
또 정기적인 관리를 하면서 작동하지 않는 소형 LED만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긴급수리를 위한 추가비용을 절약이 가능하다.
반면 백열전구는 전구의 필라멘트가 끊어지면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아 긴급하게 전구를 교체해야 하므로 LED전구보다 효율성이 떨어지고 관리비용도 많이 든다.
또 LED 조명은 기술의 진보로 낮은 전력으로 더 밝은 빛과 아름다운 색을 만들 수 있어 일반조명뿐만 아니라 경관조명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LED 조명은 백열등 보다 소비전력이 90% 적고 수명은 5만 시간 안팎으로 길며 수은, 납과 같은 오염물질이 없어 친환경적이기까지 하다.
한국교통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LED기술이 교통신호시스템과 융합되면 전력손실이 줄고, 오염물질이 적게 배출돼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녹색교통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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