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희 진주시장 (2)4대 복지시책…新복지 롤모델 각광
이창희 진주시장 (2)4대 복지시책…新복지 롤모델 각광
  • 한송학기자
  • 승인 2015.06.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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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전국 최고의 복지도시로 자리잡아

 
진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4대 복지시책이 시민들의 다양한 복지욕구 해소에 해답을 제시하면서 전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진주시는 시민중심의 새로운 복지모델인 다함께 잘사는 ‘좋은 세상’, 모두가 편안한 ‘무장애도시’, 아이가 즐거운 ‘장난감은행’, 공부가 재미있는 ‘진주아카데미’를 진주시만의 4대 복지시책으로 추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면서 복지확대에 따르는 재원조달의 고민을 해소하는 현실적인 해답을 제시하고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꼭 필요한 맞춤형 복지를 제공함으로써 공공예산을 절약하고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어  정부와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좋은세상’ 시민 참여 복지서비스 ‘진주아카데미’지역교육경쟁력 확보 
‘장난감 은행’ 부모의 경제부담 절약 ‘무장애도시’ 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난 2월 청와대 ‘복지도시부문 대상’ 영예 복지서비스 전국최고 인정 

▲ 진주시 좋은세상협의회 회원들이 복지사각지대 가정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함께 잘사는 ‘좋은 세상’, ‘돈 안드는 복지’ 전국적 롤모델 되다
다 함께 잘사는 ‘좋은 세상’은 복지사각지대와 저소득층 등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여 전국 최초로 공공예산 투입 없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과 지역 내 복지자원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진주시의 새로운 복지시책이다.
2012년 1월 출범 이후 900여명의 회원들이 주축이 되 ‘좋은 세상의 날’을 운영하고 있으며, 33개 기관·단체와 결연협약을 체결해 의료봉사, 치기공, 안경수리, 이미용, 중식나눔 등 종합적인 맞춤형 봉사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또한, 40여명의 전문기술자로 구성된 기술봉사대의 집수리 등 기술봉사, 대학생의 멘토링 활동, 무료축구교실, 학원 무료 수강 연계, 의료비 지원 연계 등 재능기부와 노력봉사로 다양한 복지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17억3000만원의 기부금을 모금하였으며, 5만7000여 가구에 대해 생활불편해소, 물품지원, 재능기부, 재가봉사, 문화정서 지원 등 7만여건 달하는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좋은 세상의 가장 큰 특징은 돈 안드는 복지를 실행한다는 것이다. 지역주민이 직접 어려운 이웃을 찾고, ‘좋은 세상’ 주관하에 성금기부, 재능기부, 노력봉사 등으로 공공예산은 1원도 들이지 않고 지역복지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처럼 다함께 잘사는 ‘좋은 세상’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공공예산 투입없이 시민들의 다양한 복지욕구를 해결함으로써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보편적 복지서비스의 가장 좋은 대안으로 부상되고 있다.

▲ 은하수 동산 도서관은 부모와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아이가 즐거운 ‘장난감 은행’ 육아의 새로운 아이콘
진주시 4대 복지시책의 하나인 아이가 즐거운 ‘장난감 은행’은 부모들의 장난감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체험·놀이 공간과 육아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육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장난감 은행’은 연회비 2만원으로 회원 가입만 하면 별도의 비용 부담없이 장난감을 무제한 사용할 수 있으며, 아이들이 부모의 보호 안에서 또래와 어울리며 건전한 사회성을 기르는 전인교육의 놀이터 역할과 함께 자녀 양육이나 교육, 가정생활 등을 서로 소통하고 공유하는 시민참여형 복지공간이다.
지난 2011년 진주시청 장난감은행 개소를 시작으로 서부지역 무지개 동산, 동부지역의 은하수동산 개소에 이어 지난 4월 혁신도시 내 충무공동 장난감은행이 개소함으로써 진주시의 장난감은행은 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권역별 장난감은행의 기반이 구축됐으며, 향후 망경동 지역에 장난감은행이 개소되면 사각지대 없는 육아복지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5년 5월 말 기준 54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일일 평균 600여명이 장난감은행을 즐겨 찾고 있어 명실공히 장난감은행은 건강한 아동 성장 환경을 조성하는 지역사회 양육 지원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 무장애도시 시민촉진단 점검 모습.
◆모두가 편안한 ‘무장애 도시’
진주시는 장애인을 비롯한 어린이, 노인,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와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장애물 없는 도시 - ‘무장애 도시 진주’를 꿈꾸고 있다.
2012년 7월 이창희 진주시장이 전국 최초로 무장애 도시를 선포한 이후 3주년을 맞이하는 ‘무장애 도시’ 시책은 좋은세상, 장난감은행, 진주아카데미와 함께 시민중심의 맞춤형 4대 복지시책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2013년 한국장애인인권상(기초자치부문)’ 수상에 빛나는 성과를 이룬바 있다.
이에 서울, 대구 등 타지역 지자체 및 장애인 단체에서도  ‘무장애 도시’ 시책에 관심을 갖고 벤치마킹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간 진주시는 ‘무장애 도시 조성조례 및 시행규칙’을 제정한 후 5개년간의 중장기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제도적 근간을 마련하고, 14개 지역봉사 단체 및 기관과 MOU를 체결하여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하였으며 31개 읍면동 무장애도시 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시민과 함께 만드는 무장애 도시를 실현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부서간 협조를 통해 공공시설물의 신설 및 개보수 시 무장애(Barrier Free) 기준을 의무적으로 반영하고 진주형 Barrier Free 인증제 및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여 민간건축물의 무장애 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BF시설물의 위치와 정보를 쉽게 제공할 수 있도록  무장애 웹사이트 를 구축하고 ‘무장애 관광지도’를 제공하는 등 ‘무장애(BF) 관광 도시’로의 기반을 다질 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면서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보편적 복지시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진주아카데미가 주관한 학부모 참관수업 및 간담회에서 이창희 진주시장과 학부모가 의견을 나누고 있다.
◆공부가 재미있는 ‘진주아카데미’
진주아카데미가 개관 3년만에 전국에서 주목받는 교육복지 롤 모델로 자리 잡았다. 민선 5기 이창희 진주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져 있는 교육경쟁력과 정보력의 한계를 극복하여 옛 교육도시의 명성을 회복하고 자녀 사교육비로 인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한 진주시의 독창적인 교육시책이다.
지난 2012년 5월 개관 이후 3년 동안 영어회화, 자기주도학습, 진로진학, 학부모 프로그램 등 4개분야 21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5만7000여명의 수강생이 참여해 초·중·고 학생 및 학부모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진주아카데미가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저렴한 수강료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우수한 강사진과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학생 및 학부모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기 때문이다.
시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교육트랜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여 자유학기제 대비 중학영어체험교실, 진로코칭캠프 참가자의 사후 진로관리를 위한 진로로드맵캠프, 진로와 진학을 도와주는 비전스쿨과 진학코칭 프로그램을 신설 운영하고 생애진로코칭캠프, 해외영어캠프 등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같이 진주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시민 중심의 ‘4대 복지시책’인 좋은 세상, 무장애도시, 장난감은행, 진주아카데미는 짧은 시행기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호응 속에 빠르게 정착되어 가고 있으며 올해 2월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주재 ‘제4기 저출산ㆍ고령사회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 토론회에서 복지시책의 소개와 201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복지도시부문’에서 대상을 수상 하는 등 전국최고의 복지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4대 복지시책은 적은 예산을 투입하여 행정이 일일이 관여할 수 없는 부분까지 시민들의 다양한 복지수요를 해결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 실질적 복지 확대와 함께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어, 정부에서 전국 지자체 모범정책 아이디어로 평가하고 있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복지 롤 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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