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도시 진주를 알릴 진주국제농업박람회
농업도시 진주를 알릴 진주국제농업박람회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10.2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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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9일에서 12일까지 진주종합경기장 주변에서 진주국제농업박람회가 열린다. 첨단과학과 농업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농업박람회는 진주가 농업도시라는 것을 보여줄 절호의 기회이다. 우리가 잊고 있지만 진주는 전통적인 농업도시이다. 친환경 농작물 수확량에서나 비닐하우스 농가 수 등에서 진주는 유수한 농업도시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또 농업교육의 본산이랄 수 있는 진주농고와 진주농대가 출범한 지역이기도 하다. 이들 학교들이 출범할 때 농업은 그 당시 최첨단의 과학이었다. 이들 학교들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지금은 경남과기대와 경상대학교로 발전했지만 이들 학교들이 진주에 들어설 정도로 일제시대부터 진주는 우리나라 농업의 본산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농업이 산업화 시대를 맞아 천대를 받다가 최근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과학과의 만남을 통해 생명산업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는 것이다. 농업이란 원래 생명을 지키는 산업이었는데 새삼스럽게 생명산업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이는 것도 우습긴 하다. 그러나 최근 농업은 바이오 기술의 발전과 함께 식량뿐 아니라 제약, 화장품등 광범위한 범위에서 그 활용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진주국제농업박람회는 이 같은 농업 진주의 명성을 되찾고 농업과 과학과의 만남을 통해 진주가 생명산업의 요람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이다. 준비를 하는 진주시는 진주가 보유하고 있는 경상대학교, 경남과기대, 경남 농업기술원등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여 제대로 된 행사를 마련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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