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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비봉산을 되살리자
진주시 “비봉산 복원 시민동참 적극 필요”
글/한송학·사진/이용규기자  |  7571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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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6.28  17: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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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희 진주시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봉황교 개통기념 걷기대회를 하고 있는 모습.
비봉산은 진주의 정신과 문화가 깃든 정신적 고향이다. 비봉산은 고려시대부터 관학 교육기관이었던 진주향교와 호국불교의 산실인 의곡사 그리고 조선시대에는 동헌과 향청, 객사가 있었던 곳으로 진주의 교육과 문화의 고귀한 기를 품고 있는 산이다.

특히 지난해 3월에는 선학산 정상에 전망대를 조성하고 봉황의 날개를 잇는 봉황교를 개통한 이후 하루 4000여명 이상이 찾고 있는 진주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산으로 인정받았다.

진주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비봉산을 더 늦기 전에 제대로 잘 보전하여 후세에 물려주는 것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진주시민들의 책무이다.

지난해 3월 봉황교 개통 이후 비봉산 찾는 시민·관광객 늘어
환경개선 목소리 힘입어 91억원 투입해 비봉산 복원사업 추진
시민대책위원회 구성·내나무 갖기 헌수 등 시민들 지혜 필요

   
▲ 지난 3일 진주 비봉산 제모습 찾기 추진방향 기자회견을 가졌다.
진주 비봉산을 생태숲으로 복원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비봉산 복원 사업의 원할한 추진을 위해 시민운동이 추진될 전망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비봉산 구석구석에는 각종 무허가 건축물과 무분별한 경작지 등 곳곳이 파헤쳐져 있으며, 비봉산 주능선의 산책로는 시멘트로 뒤덮인 채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는 환경단체와 뜻 있는 시민들은 비봉산의 옛 모습을 복원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특히 비봉산 복원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진주시와 시민들의 비봉산 복원에 대한 염원을 한 곳으로 모으게 된다.

진주시가 구상하는 비봉산 제모습찾기 조성사업은 110ha에 사업비 91억원의 사업비로 ▲봉황숲 생태공원 ▲비봉산 산림공원 ▲봉황교~비봉산을 잇는 생태탐방로 등 3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위해 환경부·산림청 등 중앙부처를 방문하여 연차별 국·도비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며,  2016년에 국비 15억을 확보하여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진주 비봉산 복원과 관련 지난 10일 시민토론회를 가졌다.
시는 또 이 사업의 추진을 위해서는 민·관이 따로 있을 수 없으며 설문조사, 시민토론회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과 여론을 충분히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범 시민대책위원회도 구성하고, 비봉산 내나무 갖기 헌수운동 등을 통해 시민들의 마음을 한 곳으로 모으는 시민운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비봉산이 제 모습을 찾게 되면 건강한 생태숲이 숨쉬는 도시, 자라나는 청소년의 역사문화 체험장, 시민들의 힐링 장소로 탈바꿈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건강한 녹색환경의 꿈이 하루 빨리 실현되어 진주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힘과 지혜를 보태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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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비봉산을 되살리자 운동은 본지에서 ‘비봉산을 살리자’ 기획시리즈로 제작해 진주시민들과 환경단체, 진주시의 큰 공감을 이끌어 냈다.

총 6편에 걸쳐 제작된 본지의 기획시리즈는 진주의 정신 비봉산, 신음하는 비봉산 상·하 환경단체의 해법, 전문가 진단, 진주시의 대책으로 비봉산의 현실태 전문가들과 진주시의 입장을 상세하게 실었다.
제1편 진주의 정신 비봉산에서는 진주 비봉산(飛鳳山)이 진주의 문화와 정신적 고향이며 지명의 유래에 대해 소개했다.

1편에서는 ‘비봉산은 진주의 주산(主山)이자 진산(鎭山)이다. 비봉산은 ‘하늘을 나는 큰 봉황새’의 형국을 닮은 데서 붙여진 이름으로 높이가 138m에 지나지 않으나 산세가 큰 봉황을 닮았다 하여 대봉산(大鳳山)으로도 불리우는 진주의 문화와 정신적 고향이다. 이런 진주의 명산 비봉산이 각종 무허가 건축물과 텃밭으로 곳곳이 파헤쳐지고 콘크리트로 뒤덮힌 채 신음하고 있어 진주의 정신을 되살리는 차원에서 진주의 명산 비봉산을 생태숲과 힐링숲으로 복원해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비봉산을 살리자는 취지로 비봉산 복원을 위한 진주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호소했다.

   
 
이어 신음하는 비봉산 상·하 편에서는 비봉산은 과거 수십년동안 무분별한 개발과 행정의 관리소홀·방치로 극심하게 훼손되고 있어 복원이 절실하다고 지적했고, 특히 진주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봉황교가 개통되면서 시민들의 비봉산 방문이 증가, 황폐해진 비봉산의 모습에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또 비봉산 등산로가 콘크리트에 뒤덮이고, 무분별적으로 난립된 농막 등의 불법 건축물로 인해 극심한 산림훼손 환경오염으로 치닫자 지역 환경단체와 시민들이 비봉산을 복원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지난 십수년간 공원 지역인 비봉산이 경작 등으로 훼손되는 것을 방관하고 있는 행정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특히 비봉산의 불법건축물들을 정확한 법의 잣대를 대고 정비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여론과 함께 불법건축물 처리에 있어 지금까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진주시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강력한 행정 처분으로 비봉산을 원상복구 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환경단체의 해법에서는 경남환경교육연합회를 비롯한 진주에코미즈단, 에코피스 기후변화해설단, 진주시니어클럽 환경지킴이 등의 지역의 환경단체들은 비봉산의 산림훼손, 생태계 파괴, 환경 오염 등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생태환경적인 복원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비봉산의 파괴가 진행되고 있지만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뒷짐만 지고있는 진주시 행정에 대해 비난하며 ‘비봉산 원상복구’를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이 단체들은 진주시 행정에서 계속 방관만 하고 있다면 시민들의 비난을 자초하게 될 것이라며 시에서 안된다면 시민이 나서서라도 비봉산 등산로의 콘크리트와 농막을 걷어내고, 불법형질 변경을 바로잡겠다고 밝히면서 비봉산 복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제5편 전문가 진단에서는 류재주 경남환경연구원장은 진주를 상징하던 비봉산이 경작지화로 인한 상흔으로 얼룩져 생태계가 차단되어 산이 아닌 형국이라고 지적하고 비봉산을 생태계가 살아 있던 옛 모습으로 복원해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 달라고 요구했다.

류 원장은 또 “비봉산 아래 진주를 대표하던 향청과 객사들의 모습마저 사라진 만큼 역사 재조명으로 진주객사의 누각이었던 봉명루의 복원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비봉산을 치유의 숲, 역사와 문화, 힐링이 함께하는 곳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주시의 대책에서는 시가 비봉산의 항구적인 복구를 위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비봉산 일원 불법 건축물 정비를 위한 일제조사를 시행해 의법 조치 중에 있다고 밝히면서 비봉산 복원에 대한 여론에 동참했다.

   
 
또 시는  “비봉산 일원의 무허가 건축물과 경작지로 인해 최근 제기되고 있는 토지형질변경과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시행해 142건에 달하는 무허가 건축물을 적발했고, 행위자에 대한 의법조치에 착수해 적발된 전체 위법행위에 대해 자진철거 및 원상복구 계고를 시행했으며, 관계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하는 중”이라고 밝히면서 시민들이 염원하는 비봉산 복원에 대해 의식을 같이했다.

특히 시는 “비봉산이 안고 있는 제반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체계적, 과학적, 항구적인 대책이 나올수 있도록 깊게 고민하고 있으며, 시민사회의 우려를 적극 반영해 조속한 시일내에 대책이 나올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으며 현재 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비봉산 제모습찾기 조성사업에까지 이르렀다.

이 외에도 비봉산 되살리기 운동에 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을 비롯한 수십여개의 단체에서 비봉산 환경정화활동을 비롯한 비봉산 등산로 차량통제, 산지복원 운동 등을 전개하면서 현재까지도 비봉산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밝아가고 있다. 글/한송학·사진/이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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