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 이탈리아 사과전문가 초빙 교육 실시
최고 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경남 농업인들의 의지가 메르스를 뛰어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이 이번 한주동안 도내 사과주산지역을 돌아가며 사과 해외전문가 초빙 교육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 강사로 초빙된 커트 워쓰(69·Kurt Werth)씨는 '80년대 중반부터 경북지역 등 우리나라 사과재배기술 컨설팅에 참여해 오고 있는 사과 재배기술 전문 컨설턴트로 알려져 있다.
이탈리아 남티롤 지방에서 250ha에 이르는 대규모 사과 과원 최고경영자와 24개의 조합으로 구성된 남티롤품종혁신컨소시움 회장으로도 활동했던 커트 워쓰 씨의 주 컨설팅 분야는 사과 수형관리와 고밀식재배, 병해충 종합관리, 가족농에서의 경영성 및 투자분석, 육묘기술과 우량묘 생산기술 등이다.
교육 첫날인 29일은 함양군 사과재배단지에서 현장교육을 실시했으며, 30일은 밀양시, 7월 1일은 거창군, 마지막 날인 7월 2일에는 산청군 사과재배단지를 찾아 수형관리 등 사과재배에 관한 전반적인 실용기술교육을 다루게 된다. 교육 대상은 인근 지역 사과재배농가와 대학교수, 귀농인 등 80명씩 모두 320여명이 참석하게 되며, 이번교육의 원활한 진행과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 도농업기술원 임채신 박사가 통역을 맡아 진행한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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