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차량 관리요령
여름 휴가철 차량 관리요령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07.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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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석/교통안전공단 진주검사소 과장

본격적으로 더워지는 시기, 여름이 다가왔다. 여름하면 여름휴가를 당연히 떠올리게 되는데, 즐거운 여름휴가를 가면서 갑자기 차량에 문제가 있어 휴가를 망치는 일이 없도록 이번에는 여름휴가철 차량관리에 대해 알아보겠다.


기본에 충실하자-자동차의 기본은 엔진오일, 부동액, 브레이크, 타이어 점검에 있습니다. 엔진오일을 먼저 체크하고 교환주기가 오래 됐거나 양이 부족하면 교환을 하거나 보충을 하여야 한다. 엔진오일이 없이 주행을 하게 되면 엔진마모가 심해지고 더 나아가서는 엔진이 붙어버리는 경우가 생긴다. 부동액은 엔진을 냉각시켜 주는 역할을 하므로 부족하면 엔진 냉각효과가 적어지므로 점검했을 때 부족하다면 충분히 보충 시켜주고 만약 녹물이 발생했다면 워터펌프의 상태나 라디에이터의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도 있으니 사전에 미리 점검하여야 한다. 단 부동액은 엔진이 충분히 식었을 때 점검해야 하며, 뜨거울 때에는 부동액이 끓어 넘칠 수 있기 때문에 화상에 주의하여야 한다. 브레이크는 패드가 닳았는지 확인하고 많이 닳았으면 교환하여야 한다. 패드가 많이 닳은 상태로 주행하다보면 디스크의 손상을 가져와 나중에 정비비용이 훨씬 더 커지게 된다. 타이어는 최대공기압의 80% ~ 90%를 맞추고, 또한 타이어 마모를 체크하여 한계점에 도달했으면 교환하여야 한다.

에어컨 사용은 적당하게-목적지까지 에어컨을 계속 틀고 가기 보다는 1시간에 한번씩 에어컨을 끄고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너무 오래 틀다 보면 실내 산소가 부족해 운전 중 잠이 올 수 있다. 또한 주차를 하고 차량 안에서 에어컨을 키고 잠을 자는 경우가 있는데 산소결핍이나 저체온증, 또는 차량 엔진과열 등 사고의 위험이 있으므로 이러한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신발을 조심하라-휴가지에 샌들 및 슬리퍼를 신고 많이 가는데, 운전 중에는 피해야 된다. 샌들이나 슬리퍼는 발에 땀이 나면 미끄러워지는데 페달을 밟다가 미끄러지면서 사고와 직결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또한 음료수 캔을 먹다가 버릴 때에도 잘 버려야 되는데 캔이 브레이크 페달 밑에 들어가 버리면 제동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주행 중 휴대전화, DMB 시청은 금물-운전 중 휴대전화나 DMB시청은 혈중알코올농도 0.1%이상의 음주운전과 같은 수준이다. 부득이하게 통화를 해야 할 때에는 안전한 곳에 주차를 하고 통화를 하거나, 옆 사람에게 대신 통화를 부탁하는 방법을 택해야 합니다. DMB시청 또한 주의력이 분산되기 때문에 라디오를 틀거나 옆 사람과 대화하면서 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적지 도착 후 실내점검은 필수-한여름에 차안 실내온도는 약 80도까지 상승한. 간혹 애기가 잔다고 잠시 자리를 비울 경우 실내온도는 급상승하여 생각지도 않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고, 라이터나 인화물질 또한 폭발할 위험이 있으니 되도록 차 실내에는 두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휴가 후 세차하기-바닷가로 휴가를 다녀오는 분들이 많은데 바닷가에는 염분이 많아 차량 하체를 부식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다 .휴가를 다녀와서 가까운 세차장에 차를 맡겨 하체를 씻어주는 것이 차체보호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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