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사랑·병원사랑·지역사랑’ 실천 앞장
‘환자사랑·병원사랑·지역사랑’ 실천 앞장
  • 통영/백삼기기자
  • 승인 2015.07.1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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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서울병원 오원혁 병원장

 
‘수산도시, 관광도시’ 통영이 인근지역을 포함한 의료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에 서울병원이 있다. 통영시에서 유일하게 지역응급지정기관으로 선정 운영되고 있는 통영 서울병원은 지역의료기관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깨, 무릎, 척추 치료로 명성이 높은 서울병원은 타 지역에서도 환자들이 입소문으로 찾아오고 있다.


다음은 오원혁 병원장과의 일문일답.

-병원설립 이념과 기본적 슬로건이 있다고 하는데 간단한 병원소개를 해달라
▲통영서울병원은 지난 2011년 4월 7일자로 ‘인간존엄 실천병원’이라는 설립이념 아래, ‘환자사랑, 병원사랑, 지역사랑’이라는 슬로건으로 질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지역거점병원을 목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개원당시 10명의 의사에 간호사 48명 등 128명으로 출발한 통영서울병원은 개원 4년이 지난 지금 의사 14명에 간호부 100명, 진료지원부 38명 등, 총 180여명이 근무하는 지역유일의 응급의료지정병원으로 지역의료기관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통영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통영시관내 유일하게 지역응급지정기관으로 크고 작은 응급상황에 대처능력 확립으로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치매조기진단사업, 잠수어업인 지정병원, 무릎인공관절 무료 수술지정병원으로 제몫을 다했다. 2013년에는 농림식품부장관으로부터 ‘의료봉사상 단체상'을, 2014년 12월에는‘감염관리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통영의료의 위상을 높이기도 하였다.

▲ 병원전경
-통영서울병원을 수협인 또는 어업인의 병원이라고 하는데
▲통영은 수산도시, 관광도시이다. 우리 병원은 지난 2011년 5월 13일 통영서울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어업인 의료지원 지정기관으로서 수협중앙회와 본격적인 어업인 의료지원을 위한 진료 및 의료봉사활동 지정병원으로 협약을 체결하였고, 이후 노령화 되고, 어로행위에 따른 각종 사고 및 자연재해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각종사고 등이 빈번히 발생되고 있음에도 어려운 경제적 여건 때문에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못한 채 생업에 종사할 수 밖에 없는 어업인에 대한 의료서비스 지원의 일환으로 도서지역, 낙후지역 대상 어업인 의료봉사를 실시하였고, 이러한 의료봉사활동이 이젠 병원의 역사와 함께 가고 있다.
약 50여명의 임직원이 4년동안 약 50차례의 대규모 의료봉사를 수산도시 통영의 도서지역과 의료낙후지역을 돌며 무료진료활동을 하다보니, ‘수협인의 병원, 어업인의 병원’이라는 닉네임을 시민들께서 붙여줬다.

▲ 의료진
-어깨, 무릎, 척추 치료로 명성이 높던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경남 통영에는 어깨, 무릎, 척추 이 세가지 진료로 승부를 거는 서울병원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 저희 병원 제1정형외과 안성찬 진료원장은 어깨 수술로 개원한지 10개월만에 400례, 2년만에 900례, 3년만에 1300례, 4년만에 1500례를 달성하였을 뿐만 아니라, 예후도 좋아 인근지역 거제와 고성에서는 지역구분이 없이 찾아 올 뿐만 아니라, 전남지역에서도 입소문으로 찾아올 정도이며, 지난 2014년도에는 중국에서도 2곳 병원에서 진료협약을 체결한 후, 수술견학을 왔을 정도이다.
신경외과 최완우 과장은 뇌질환과 목, 허리 질환에 두각을 나타내는 신경외과의 자부심이라 할 수 있다. 신마산병원, 창원삼성병원, 연세병원 등에서 신경외과 과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우리 병원 척추수술 1200례 돌파의 주역이다.
병원장인 저는 서울의대와 서울아산병원에서 무릎과 고관절 전임의 과정을 수료하여 어느병원보다 환자진료에 자신있다고 자부한다. 그리고, 재활의학과 강성훈과장과 재활치료센터의 치료사들이 자체개발한 시스템의 활성화로 이러한 관절, 척추치료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따라서, 우리 병원은 어깨와 무릎, 척추를 특성화해서 전문병원으로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

 
 
-휴일포함 24시간 응급수술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우리 병원은 퇴근후 야간에 교통사고 등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한밤중이라도 수술실이 가동되며 해당 진료과장이 나와서 응급수술로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병원이라고 할 수 있다.
개원부터 만4년이 지난 지금까지 야간응급수술 및 처치는 뇌수술, 교통사고, 조선소 대형사고, 농기계사고, 맹장염 등 크고 작은 수술 및 처치가 총 1000건을 넘어서고 있어 통영유일의 야간 및 휴일 응급수술로 지역민들에게 안심을 주고 생명을 지켜주고 있다는 자부심이 크다. 통영에서 응급상황을 놓쳐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가 있다. 인근 진주로, 창원으로 달려가려면 특수구급차로 가도 40분은 족히 걸린다. 병원장인 저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변함없이 수술실을 24시간 가동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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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4년차 의사 등 직원 180여명
통영 유일 지역응급지정기관 선정
어깨·무릎·척추 치료 명성 높아

지난해 중국병원과 진료협약 체결
어업인 의료봉사 꾸준한 실천 보람
시민들 건강 파수꾼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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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센터 운영소개
▲우리 병원 내과는 세분화되고 전문화되어 가면 갈수록 주치의 제도가 정착되어 가고 있다고 본다. 우선 제1내과 전수영과장은 인제대백병원 출신으로 당뇨, 갑상선, 골다공증, 비만, 고지혈증 등 내분비계를 맡아 전문진료하고 있으며, 제2내과 천송욱 과장은 부산대의대 출신으로 감기, 독감, 폐렴,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암 등 호흡기계 내과환자를 주로 맡아 진료하고 있다. 제3내과 배동운과장은 동맥경화증, 협심증, 심근경색증, 부정맥, 동맥폐쇄협착증 등의 질환을 주로 치료하는 순환기계 내과환자와 신장내과 즉, 투석환자를 도맡아 치료하고 있어 몸도 마음도 바쁜 하루를 보내는 의사라고 할 수 있다. 경남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는 인공신장센터장을 맡아 동분서주하면서도 인술을 베풀수 있어 행복하다고 하는 배과장이 자랑스럽기까지 하다. 이 3명의 내과의사는 한결같이 내시경센터를 번갈아 책임지는 소화기내과 전문의이기도 하다.

▲ 병원 포스터
-지역사랑 실천의 일환으로 하고 있는 사업은
▲첫째로 개원한지 만 3년여 기간 동안 통영서울병원 의료자원봉사단에서 수협과 합동 실시한 의료봉사활동만 40여 차례 실시하였고, 그 사진자료들을 뽑아 ‘그 진한 사랑, 나눔, 감동’이라는 주제로 ‘어업인 의료봉사 사진전’을 지난해 8월 23일과 24일 양일간 통영문화마당에서 개최하였을 때가 가장 보람된 사건으로 기억한다.
개원초기 어려운 여건과 현실속에서도 수산도시, 어업인의 도시에서 지역민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의료봉사를 묵묵히 수행해 온 결과, 환자는 늘고 시민들은 통영서울병원을 인정해 주기 시작했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
‘어업인 의료봉사 사진전시회’ 행사를 열면서 임직원들도 고마웠고, 시민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이 잔잔히 일었으며 통영수협을 비롯한 사량수협, 욕지수협 조합장님과 관계자들 모두가 고마울 따름이었다.
우리병원은 통영, 거제, 고성지역의 어업인, 수산인들의 병원이라는 생각도 해 보았다.
둘째로 시민들을 공개건강강좌를 정기적으로 하면서, 고마운 시민들께 의료봉사 다음으로 지속적으로 끝까지 하려고 마음 먹고 있는 지역사랑 실천사업이다. 시민들이 가장 알고싶고 궁금한 의료지식을 진료과목별로 돌아가면서 통영축협중앙지점(광도면 죽림소재)의 협조로 대강당을 이용하여 정기강좌를 열고 있다.
 
셋째로 지역장학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아직은 미흡한 수준이지만, 인근 중고등학교와 교회 등을 통해 예산범위를 정해놓고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우리 지역에서 벌었으니, 우리 병원 슬로건의 하나인 지역사랑을 조금씩이라도 실천하려는 것이다. 앞으로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메르스로 어려운 의료계 현실을 어떻게 넘겼나
▲우리 병원은 지난 5월말 ‘메르스’가 국내 상륙한 이후 언론보도 등 사태가 심각한 상황을 인식하고, 지난 6월 3일부터 우리병원 자체 ‘감염관리위원회 대책회의 및 대응방향’을 논의하고, 다음날 곧장 자체 임시진료소 및 선별진료소를 가동하였다. 그러는 동안 우리병원은 인접한 병원에서 단순히 열이 난다는 이유로 우리병원이 메르스지정병원이라면서 환자를 보내오는 경우도 발생했다. 진단결과 맹장염, 편도염 등의 정확한 진단으로 환자의 생명을 지킬 수 있었고, 퇴원환자로부터 격려와 감사편지를 받는 일도 발생하였다. 물론, 우리병원도 지난 6월은 ‘메르스’라는 태풍으로 다소 경영이 어려웠으나, 지난 6월 4일부터 실시한 선별진료소에서 ‘메르스’ 의심환자 등을 되돌려 보내지 않고 과감하게 진료하였던 것도 가장 큰보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지난 6월 15일부터는 ‘장날거리 캠페인’을 하면서 메르스 퇴치를 위한 대시민 봉사활동를 펼치기도 했다. 우리 통영서울병원은 향후 또다시 발생할 수 있는 어떤 종류의 전염성 높은 바이러스가 출현한다고 해도, 체계화된 선별진료소, 이동진료소 설치와 이동식 의료장비 등의 준비로 종합대책을 세우고 또 훈련할 것이다.

▲ 내시경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병원은 지역거점병원이면서 관내 유일한 응급의료지정기관으로서 의료사업에 과감한 투자로 지역의료자존심과 시민의 건강파수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위험요소는 최소화하되 합리적이고 투명한 경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환자사랑, 병원사랑, 지역사랑을 실천하는 병원이 될 것을 지역민들께 약속한다. 
이러한 노력이 지역민들께서 ‘이젠 절대 멀리 진료를 가실 필요가 없는 시민의 병원’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을 때 까지 인술을 베풀며 ‘생명파수꾼’으로 살고 싶다. 통영/백삼기기자

▲ 인공신장실 내부
▲ 간호부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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