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규
김혁규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10.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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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시사만 4번이나 역임한 김혁규 전 경남지사가 전기자동차 세일즈맨으로 변신해 화제이다. 김 전 지사는 전기자동차 제조회사인 (주)에코넥스 회장으로 취임해 전기버스의 세일즈를 위해 24일 경남을 방문했다. 김해시를 찾아온 김 전 지사는 직접 전기버스를 타고서는 관계자들에게 시험 운영을 하는등 적극적인 세일즈 모습을 보여줘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고 한다. 김 전 지사는 현재 72세의  고령이다. 우리나라 나이로 치면 74살이 된다. 이 나이에도 열정적으로 일하는 그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감동한 것이다.


원래 김 전지사는 사업가 출신이다. 경남 지사를 할 때도 사업가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해 나름대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는 게 경남사람들의 평가이다. 경남지사를 중간에 그만두고 중앙정치에 진출했지만 운이 닿지 않아 총리까지는 되지 못했다. 그가 총리가 되었더라면 나라를 위해 더 큰 일을 했을 것이라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정치적 좌절에도 불구하고 김 전 지사가 은퇴하지 않고 새로운 일을 찾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훈훈하다. 고위직을 지낸 사람들이 대접만 받으려고 하고 뒷방에 앉아 훈수만 두는 것 보다는 직접 현장에서 땀을 흘리는 모습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된다고 할 것이다. 김 전 지사가 회장으로 있는 회사의 전기자동차가 많이 팔려 또 하나의 기적이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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