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보듬고 나누고 배우며 “장애를 희망으로”
서로 보듬고 나누고 배우며 “장애를 희망으로”
  • 글/배병일·사진/이용규기자
  • 승인 2015.07.2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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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일을 여는 멋진여성 경남협회 유순자 회장

 
사단법인 내일을 여는 멋진 여성 경남협회(회장 유순자)는 장애여성의 잠재된 능력개발과 경제적 자립능력배양을 통해 장애여성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장애여성의 요구와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는 다양한 취업 및 경력개발 프로그램과 체계적인 교육과정의 운영을 통하여 전문장애여성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효과적인 경력관리를 위한 취업·창업 지원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스킬은 물론 자신감을 함양하여 사회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유순자 회장은 “장애로 인해 사회활동에 제약이 있어 사회활동과 직장생활에 위축되어 진로와 일자리에 대한 방법과 정보력이 부족한 것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장애 여성들이 위축되지 않고 크게 숨쉬며 당당하게 일할수 있고 함께 모여 서로의 마음을 치유할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로의 어려움을 함께 풀어나가는 동반자가 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항상 장애 여성들과 함께 호흡하고 함께 고민하며 소통하는 동반자와 같은 협력자가 되는 단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유 회장의 내일을 여는 멋진 여성 경남협회 활동에 대해 들었다.


 
다음은 유순자 회장과의 일문일답.

-내일을 여는 멋진 여성단체 경남협회의 소개를 부탁한다
▲여성가족부 소관단체로서 장애를 가진 모든 여성이면 저희 단체의 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여성 장애인들이 사회생활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여성 장애인들을 교육화시켜 사회에 배출하고 일자리 창출과 취업 교육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체이다.
장애인복지단체로서 장애여성을 비롯한 소외여성들이 사회의 주체가 되기 위해 경제적 자립 기반구축을 통한 빈곤을 탈피하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나아가 정치, 경제, 사회 및 문화적 소외로부터 벗어나 가족과 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되어 평등하고 조화로운 사회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장애인들의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한 단체라고 간단히 설명할 수 있다.

-장애여성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장애 요소는 무엇인가
▲가장 우선적인 것이 일자리의 문제이다. 장애여성들이 취업을 하기위해서는 일거리가 있어야 하는데 장애 여성들이 일할 만한 일거리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대부분 남성들이 일할 수 있는 것 위주이다 보니 실제 장애여성들을 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배출을 하더라도 취업처를 찾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장애여성들이 취업을 할 수 있는 영역이 좁다는 것이다.

-내일을 여는 멋진 여성 경남협회에서 장애여성들을 위한 취업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는가
▲옷 수선, 컴퓨터교실, 아동지도사 양성교육, 전통매듭과 양초 공예, 퀼트공예, 자기주도학습 지도사 양성, POP글씨, 미용 메이크업, 디지털미디어 자격증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등을 통해 장애여성들의 사회생활의 기반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경제적 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남협회의 회원 수는
▲현재 등록된 회원이 약 500여명 정도 이며 진주시지회의 회원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회장직을 맡은 지는 언제인가
▲2006년도 3월부터 회장직을 맡아오고 있다.

-회장님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장애 여성들이 경제적 자립기반 구축을 통해 빈곤을 탈피하고 역량을 강화하며 나아가 경제, 사회 문화적 소외로부터 벗어나 가족과 사회의 일원이 되어 주체적이고 당당한 삶을 살아 갈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 또한 장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장 많은 부분을 이해 할 수 있으며 사회를 살아가는 동반자로서의 생각으로 회장의 직에 충실하려 노력하고 있다.

-임기 중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일자리 창출이 궁극적인 목적 사업이다. 장애 여성들이 모여서 일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이다.  현실적으로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 주위의 많은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내일을 여는 멋진 여성 산하에 공동 작업장을 마련하여 장애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장애여성 각 개인의 경제적 지위 향상은 물론 자립의 기반을 공공히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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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여성 경제 자립기반 조성

일자리 창출 개인 역량 강화

가족과 사회 구성원으로써
주체적이고 당당한 삶 향유

경제적 사회·문화적 소외 탈피
평등하고 조화로운 사회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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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작업장 마련의 주된 목적은 무엇인가
▲일반적이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장애여성들은 한정되어 있을 수 밖에 없다. 어느 정도 활동이 보장된 분들이며 취업교육도 어느정도 이뤄져 있는 분들이 우선적으로 취업을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의 장애 여성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중증 장애 여성들은 사회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여성들을 공동작업장에 함께 경제적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을 통해 일거리를 제공하고 여기서 사회참여의 성위감도 함께 얻어갈 수 있도록 하는 일터마련이 저희 회원들의 한결같은 바람이다.

-장애여성들을 위해 사회에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장애 여성들이 일할 수 있는 일감을 많이 주시면 좋겠다. 옷을 리폼하거나 하는 일들은 우리 장애 여성들의 꼼꼼한 손길을 거치면 새롭게 변신한 옷으로 만들어 줄 수 있다. 리폼 뿐만 아니라 많은 일감을 제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추진은 잘 되고 있는가
▲행정기관 등의  협조 등을 통해 추진 중인 일들이다.

-수익사업은 많이 전개하고 있는가
▲가장 중요하고 추진해 나아가야할 것이 바로 수익사업이다. 현재 보다 더 나은 수익사업을 통해 장애 여성들이 좀 더 나은 생활을 영위 했으면 하는 저의 개인적인 바람이자 회원 전체의 바람들이다.

-내일을 여는 멋진 여성단체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장애를 가지고 있는 여성들은 남성 장애인들과 비교하면 좀 더 위축된 생활을 하고 있다. 장애에는 여러종류의 장애가 있다. 집에만 있는 이러한 장애 여성들을 사회로 이끌어 내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기반 마련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집에서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장애 여성들을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통해  취업과 일자리 알선 등 자신의 자아실현의 장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 여성장애인들의 기능습득을 위해 옷수선, 옷장식 리폼교육을 하고 있다.
-장애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장애인들이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면 못할 일도 없다고 생각한다. 본인 자신이 사회로 첫발을 내디딜 수 있는 용기만 있다면 저희 지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한 도움을 제공하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본인이 생각한 것과 달리 자신감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 자신할 수 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수많은 걸림돌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 장애물 또한 넘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과 저항력을 가져야 한다.
동굴 안에서 보는 세상 밖은 한정될 수 밖에 없지만 동굴을 벗어나면 더 큰 세상과 더 많은 할 일들이 본인들을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재활이나 문화복지 활동은 무엇이 있는가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바둑과 배구 교실, 배구의 경우 한 달에 1회정도 대회를 참가하고 있다. 전국대회 우승도 다수 했다. 내일을 여는 멋진 여성의 위상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있다.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들었다
▲요양원 등지에서 봉사를 펼치고 있다. 사회 통념상 받기만 할 것 같지만 저희들도 봉사를 통해 받은 만큼 사회에 환원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검정고시 과정도 마련하고 있다 들었다
▲2006년도부터 검정고시 교육과정을 신설해 운영 중에 있다. 교육과정은 초, 중, 고 과정으로 다수의 수료생들이 검정고시 합격의 영광을 가졌다. 다수의 인원을 사회에 배출하고 있으며 각 개인들이 만족할만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 여성장애인들이 갈고 닦은 기능을 발휘한 작품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장애 여성들이 사회 진출함에 있어서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취업, 일자리 창출, 장애 야성들의 일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
저의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저희 장애 여성들의 경우 자녀들이 출가를 하게 되면 있을 곳이 없는 실정이다. 장애 여성들이 나이도 들고 몸도 불편하고 기력도 없는 실정에 누군가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장애 여성들의 쉼터를 마련해 함께 생활할수 있는 공간 마련이 저의 개인적인 바람이다.
현재 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부모들의 자신이 이 세상에 없을 때 장애를 가진 자녀들이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것에 대한 사회적 시설이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도 함께 있다. 앞으로도 장애를 가진 여성들이 자신을 사랑하고 서로 보듬고 함께 나누고 배우며 가장 멋진 여성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글/배병일·사진/이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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