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과 즐겁게 떠나는 휴가길 안전운전요령
좋은 사람과 즐겁게 떠나는 휴가길 안전운전요령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08.0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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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수/교통안전공단 검사서비스본부 검사기술개발처 차장
 

계속되는 폭염을 씻어줄 시원한 계곡이나 넓은 백사장에서 파란 파도를 보며 모처럼만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 떠나는 여름휴가길!

좋은사람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는 휴가길이 짜증스러운 고생길이 되거나 황당한 교통사고로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사전 준비를 해야겠다.

휴가길 장거리운행을 앞두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동차 기본점검이다. 우선 장거리운행에 있어서 안전과 가장 직결된다고 볼 수도 있는 타이어 점검을 먼저 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은 적정한지, 타이어에 어떤 손상은 없는지 확인해야 된다.

공기압이 부족한 경우라면 카센터나 타이어 전문점에서 그 원인을 한 번 확인해 본 다음에 타이어 공기압을 보충해 주어야 하고 만약 타이어가 손상이 되었다면 교체를 해주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 최소한 조향륜인 앞바퀴는 상태가 양호한 타이어로 위치를 변경을 해 주는 것이 최소한 안전상 유리하다고 하겠다.

휴가가 많은 7~8월에는 아무래도 도로상에서 장시간 차량 정체를 겪기가 쉽기 때문에 엔진과열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냉각수 보조탱크의 냉각수 양은 반드시 출발 전 점검을 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하겠다.

냉각수 보조탱크에는 냉각수가 충분하게 채워져 있어도 엔진내부에 냉각수를 공급하는‘워터 펌프’가 작동되지 않는다든지, 또는 ‘라디에이터 코어’가 심하게 막혀서 냉각수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에도 엔진이 과열이 되어 ‘오버히터’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엔진시동을 걸어 놓은 직후에 바로 자동차 계기판에 있는 온도게이지를 육안으로 확인해보면 온도게이지의 바늘이 평상시와는 다르게 너무 빨리 ‘H’쪽으로 올라가게 된다.

그러면, 냉각수가 부족하거나, 또는 냉각장치계통에 이상이 생긴 상태이기 때문에 장거리 운행에 앞서서 일단 냉각수의 양을 확인해보고, 계기판의 온도게이지가 올라가는 시간을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장거리 운행에 앞서서 자동차를 점검하면서 냉각수가 부족하게 되면 냉각수 보조탱크에 수돗물을 보충을 하면 되는데 문제는 브레이크액 탱크를 확인해 봐서 부족한 경우에는 냉각수를 보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브레이크액도 보충을 해야 하는 것으로 잘 못 알고 운전자도 간혹 있는데 사실, 브레이크액이 줄어드는 이유는 브레이크 계통의 균열이라든지, 파열이 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연증발이나 감소되는 것이 아니고, 브레이크 패드나 라이닝의 수명이 다 되었다는 것, 즉 마모가 심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장거리 운행 중에 자동차가 갑자기 고장이 나면 자신이 가입한 보험회사로 연락을 해서 긴급출동과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알아두면 좋다.

장거리 운행 중에 자동차가 갑자기 고장이 났다거나, 또는 차 안에 키를 두고 내렸다거나, 운행 중에 연료가 떨어진 경우에도 보험회사로 연락을 하면 무상으로 조치를 받을 수가 있다. 꼼꼼한 준비와 체크로 편안하고 안전한 휴가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참고로 교통안전공단 검사소에 방문하시면 타이어공기압보충, 냉각수보충, 워셔액보충, 각종오일 보충 등을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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