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전문가 98.2%는 8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2015년 7월 채권시장지표 및 7월 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채권시장의 전반적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101.0으로 전월(100.4) 대비 0.6포인트 상승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BMSI는 101.8로 전월(101.8)과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응답자 98.2%(전월 98.2%)가 8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1.50%)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중국 등 신흥국 경기침체 우려와 수출부진에 따른 국내 경기 둔화는 금리인하 유인으로 꼽히지만 가계부채 증가, 자본유출 규모 증가 문제 등은 인상 유인이다. 전문가들은 두 가지 유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8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 BMSI는 95.6으로 전월(91.2) 대비 4.4포인트 올라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83.2%가 물가 보합수준(0.6%~0.8% 상승)을 선택했다. 물가 상승(0.8% 초과 상승) 응답비율은 전월대비 6.1%포인트 하락한 10.6%다.
환율 BMSI는 83.2로 전월(70.2) 대비 13.0포인트 상승,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0.2%(전월 64.9%)가 환율 보합수준(1151.8원~1178.0원)에 응답했고 환율 상승(1178.0원 초과) 응답자 비율은 28.3%로 전월대비 4.2%(전월 32.5%)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채권보유·운용관련 종사자(124개 기관 200명)를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실시했다. 응답자는 총 11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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