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노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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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08.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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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만선/나라사랑 보훈 강사

“가난한 자는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그들에게 사랑을 베풀거나 나누어 주고, 교제하며(fellowship), 친밀해지라고 성경은 우리네 인생에게 겸손과 섬김, 배려와 나눔을 삶의 자세로 가르치지만, 세상은 날로 흉폭해지고 방탕하며, 동성애가 기정사실화되는 등 상식과 양심이 실종되는 시대에 살게 되었다. 더불어 산다는 것이 구호로만 난무할뿐, 갈등의 골이 너무 깊게 자리 했다. 세월호, 메르스 등 고비고비 악재가 겹치니, 온정성으로 제2의 도약을 꿈꾸는 우리네 노병들 연민의 대상인 박근혜 정부가 얼마나 곤혹스럽겠는가!(안타까워만 하지말고 전우님들 한마음되어 성공을 기원 합시다) 가뭄을 해갈시킨 단비처럼. 우리는 매시간 마다 국제사회의 냉엄한 현실을 보고 있다. 그리고 사태가 그렇고, 아베놈의 평화헌법 개악이 그러하며, 서방진영에 맞서기 위한 러시아, 중국, 인도의 맹약도 그렇다. 주변국의 격렬한 항의에도 아베의 재무장이나, 중국의 남태평양 인공섬 건설은 막무가내가 아닌가? 히틀러처럼! 미국 러시아에 이어 핵추진 잠수함을 보유한 중국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MDM)를 무력화하기 위해, 극초음속 비행체 발사시험을 지난 6월 9일에 했다고 한다. 미국 역시 뒷짐만 지고 있지 않고 극초음속 미사일을 격추하기 위한 확장형 사드(THARD-ER)를 개발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한다. 세상은 이렇게 자국의 이익을 위해 정신없이 돌아가는데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곪았던 상처들만을 끄집어내어서 재탕 삼탕 분랑질이나 일삼으며, 갈등만 부추겨서, 한치 앞으로도 못나가게 정부와 국민을 골탕먹이는 세력들이 있으니 참으로 눈꼴 사납다. 혓바닥을 싸가지없이 놀리며 국회의원 정수를 대폭 늘리자고 용천지랄 한다. 분단과 광복70주년을 맞아 우리의 정체성을 뒤돌아 봐야 하는 이때에 말이다. 택배로 몽땅 김정은에게 보내어 기총소사나 AK 콩알맛 좀 보게 할 수는 없을까? 문모나 안모 등 자칭 지도자 행세하는 인간들, 국가민족을 위해 끝없이 희생한 가나안농군학교 설립자 김용기, 청십자의료조합 장기려.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같이 겸양과 나눔, 배려와 희생의 한가지라도 갖추었으면 오죽 좋았을까, 잘난체 교만의 거드름 부리지나 말고, 세월호 예산이나 대폭 깎으라. 히브리 여인 요게벳이 생후 3개월 아기를 갈대상자에 넣어 나일강에 띄었지만 훗날 유대민족을 출애굽시킨 지도자 모세가 되었듯, 우리의 통일 희망싹을 담은 DMZ 갈대상자는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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