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가야의 숨결’ 산청 생초 국제조각공원 새단장
‘고대 가야의 숨결’ 산청 생초 국제조각공원 새단장
  • 산청/정도정기자
  • 승인 2015.08.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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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시대 고분군 2기·현대조각품 20여점·꽃잔디 어우러져

가야시대 고분군 2기·현대조각품 20여점·꽃잔디 어우러져

특색있는 문화예술공원에서 역사속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

▲ 산청 생초 국제조각공원
무더위속에서 지칠때 일상을 떠나서 현대와 고대 가야의 숨결이 느껴지는 역사속으로 힐링 여행을 떠나 봄직하다.

선사시대에 만들어진 생초고분군과 어외산성에 연접한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은 최근에 발굴한 가야시대 고분군 2기와 국내외 현대조각품 20여점이 어울려 고대와 현대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특색 있는 문화예술공원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던가? 생초국제조각공원이 이렇게 거듭나는데에는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

산청군 생초면 어서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가야 유물을 산청박물관이 2008년 완공 되면서 전시를 했고 국제조각공원과 목아전수관이 같은 장소에 위치해 관광객 유치에 유리할 것이라고 기대 했지만 전시품 부족과 지역 주민의 관심도가 낮아 실패했다.

▲ 산청 박물관
우선적으로 지역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2013년~2015년 사업비 6억을 투입해 대대적으로 생초국제조각공원이 단장에 들어갔다.

화려한 색상과 소박한 크기의 꽃단지는 정원의 필수품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꽃잔디(레드킹외 7종)를 2만㎡ 식재로 전국최대규모의 꽃단지를 조성해 화려함의 진수를 보여줬다.

특히 꽃 잔디를 조성할 때 축구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열정을 담아서 축구공으로 꽃잔디를 식재함으로 차별화된 연출과 장기 개화로 지역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관광객 유치에 과히 성공적이었다.

 
‘꽃에 물들다.......’

가야의 문화가 숨쉬는 공간 예술이 함께하는 공존하는 공간. 고대와 현대가 함께하는 공간 그곳에 붉게 꽃잔디를 물들게 하다. 꽃잔디와 함께하는 가야 시간여행!

이곳에 설치된 조각품들은 1999년, 2003년, 2005년 산청국제현대조각심포지엄에 참여한 세계적인 조각가들이 만든 작품이다.

어외산성은 생초고분군 위쪽 좌측 야산(해발 366.9m)에 있으며 고려초기 테뫼형 석축산성의 형태로 임진왜란 때 홍의장군 곽재우가 의병을 이끌고 북진하는 왜병들을 방어하기 위해 이곳을 거점으로 큰 전과를 올렸다고 한다.

뒷산 태봉산 해발 200~240m 지점의 구릉지에는 경상남도 기념물 제7호로 지정된 생초고분군이 있는데 무덤내부를 돌을 쌓아 방을 만들고 천장을 좁혀 뚜껑돌을 덮었으며 입구와 통로가 있는 앞트기식 돌방무덤으로 100여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어 가야시대의 고분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내 산청군 생초면 IC 입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생초면 면 소재지와 고읍들, 경호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알맞은 위치에 있고, 가까운 곳에 피리조림, 쏘가리탕, 어탕국수 등 민물고기 요리로 잘 알려진 식당들이 많이 있어 산청의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주변 연계 관광지로는 가야의 마지막 왕인 구형왕의 무덤으로 전해오는 구형왕릉이 있으며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기간 2013년 9월 6일~10월 20일)개최 장소인 동의보감촌과 산청한의학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다.

▲ 목아전수관
선사시대 고분에서 발굴된 유물, 목아 전수관 전시된 조각품, 국제조각가들이 만든 조각품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으며 또한 공원내 꽃잔디를 조성하므로 남녀노소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종합공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선사시대 가야의 문명을 간직한 산청박물관, 나무와 예술이 공존하는 목아 전수관, 고대와 현대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특색있는 생초국제조각 공원에 꽃잔디가 지역의 명물로 부각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민과 관광객의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산청/정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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