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되면 진주시의 변화 피부로 느낄 것
2013년 되면 진주시의 변화 피부로 느낄 것
  • 김영우 기자
  • 승인 2011.10.31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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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진주시장 대담

▲ 경남도민신문 창간1주년을 맞이하여 이창희 진주시장과 황인태 본사회장이 특별대담을 가지고 있다.

이창희 진주시장의 대담은 1년만이다. 1년 만에 대담 장에 앉은 이 시장은 많이 안정된 모습이었다. 자신감이 붙어서 그런지 지난해에 비해서는 안정감과 원숙감이 느껴졌다. 안정돼 보인다는 덕담으로 시작한 대담은 이 시장 특유의 달변과 해박한 지식으로 거침없이 진행 됐다. 이번 대담은 주로 이시장의 인간적인 면모에 초점을 두려고 했다. 이 시장이 워낙 공적인 스타일의 사람이라 인간적인 부분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그런 면에서 이번 대담이 이 시장의 인간적인 면모를 살펴보는 데는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편집자 주

-진주시의 가장 큰 문제는 역시 혁신도시와 LH공사의 이전이다. LH공사 이전에 대해 정권이 바뀌면 유야무야 되는 게 아니냐는 일부 시민들의 오해가 있다. 만약 정권이 현재 한나라당에서 야권으로 바뀌면 LH공사 이전에 차질이 올수도 있나?

▲그것은 법률로도 어렵고 현실적으로도 어렵다. 이미 혁신도시 건설과 LH공사 이전은 대못이 박혀도 크게 박힌 상태이다. 전국에 혁신도시가 10군데이다. 서울 빼고 전부라고 생각하면 된다. 만약 정부가 바뀌어서 이들 혁신도시의 정책이 바뀐다고 생각해보자. 10개의 지방이 가만히 있겠나. 정권이 날아가게 된다. 혁신도시 건설과 공공기관 이전을 변경시킨다는 것은 그 누구도 이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이전 산기원 사태에서 보았듯이 어쩔 수 없이 오기는 하지만 규모를 축소한다든지 하는 시도가 있을 수 있는 것 아닌가?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중 사실 오고 싶어 하는 곳은 한군데도 없다. 그러나 그래도 이제는 어쩔 수 없다. 산기원 원장이 꼼수를 쓰다가 우리한테 들켰다. 제가 청와대 국토부등 정부 요로에 원장 해임을 건의하고 난리를 쳤다. 그래서 엄청 이슈화 됐다. 이번 산기원 사태를 보고 다른 혁신도시들도 많이 공부를 하게 됐다. 그래서 혁신도시 협의회 차원에서 이전 공공기관들이 계획과 다른 움직임이 있는지를 공동 감시하고 있다. 어떤 경우도 이제는 정해진 절차와 원칙대로 갈 수 밖에 없다.
-왜 이렇게 혁신도시에 오려는 기관들이 오기를 싫어하나?
▲그것은 서울중심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실 지방에 와서 보면 살기가 훨씬 좋다. 저도 서울 있을 때 출퇴근만 3시간 걸렸다. 복잡한 것은 둘째 치고 우선 시간낭비가 너무 많다. 그러나 진주나 창원에 오면 출퇴근 많이 잡아야 30분이면 된다. 나머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지방에 와서 보면 행복지수가 많이 올라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생에서 역사적인 일을 하려고 하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지방에 사는 것이 행복지수가 훨씬 높다.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아직 몰라서 그렇지 와서 보면 여기가 살기에 더 좋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시장은 취임후 기업유치에 전력하고 있고 나름대로 성과도 있다. 기업유치 성과를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GS계열이 두 개사가 유치되었다. 복합수지공장은 지수에 들어오게 된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2012년 말 공장이 완공되고 2013년부터는 가동에 들어가게 된다. 또 하나는 GS리테일인데 전국에 5500개의 지사를 가진 회사이다. 그런데 그 본부를 정촌산업단지에 건설하게 된다. GS외에 유치된 대기업은 SPP머신텔이라는 조선소이다. 진주에 금형단지가 들어서게 되니까 정촌에 입주하게 된다. 항공회사로는 하인즈항공이 정촌공장에 입주할 예정이다. 하인즈 항공은 보잉사 수주를 주로 하는 세계적인 항공기 부품 회사이다. 이외에도 보광훼밀리가 정촌물류단지에 입주할 예정으로 있는등 대기업들이 속속 몰려들고 있다.
-얼마 전에 동양컨텍트콜센터가 진주에 사무소를 낸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렇다. 동양컨텍트 콜센터는 사실 획기적인 것이다. 요즈음은 콜 센터가 단지 고객 불만 처리차원이 아니라 고객 영업과 관리등을 다하는 개념으로 진화하고 있다. 콜센터에서는 동양그룹이 최대이다. 이 그룹이 진주에 콜센터를 설립하는 것이다. 이번에 120명 정도 고용하는 것으로 돼 있는데 한번 해보고 반응이 좋으면 계속 확대할 것이다. 진주는 여성취업자리가 별로 없다. 따라서 동양 컨텍콜센터는 여성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주게 될 것이다.
이외에 또 하나의 획기적인 사건은 사봉 산업단지가 외국인 전용공단이 되었다는 점이다. 일종의 수출자유지역이 생겼다는 의미도 된다. 여기에 일본기업을 주로 유치하려고 한다. 금형이나 기계부문의 일본기업들이 많이 유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제력 없이는 문화도시 어렵다

-이 시장은 기업유치에는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데 대해 시민들도 대체로 긍정하는 분위기이다. 반면 이시장이 문화는 등한시한다는 비판이 있다. 원래 이 시장은 산업문화도시를 주창하지 않았나. 문화도 함께 가꾸어나가야 되는 것 아닌가.
▲그건 오해다. 저 같은 경우는 오히려 문화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더 많다. 유등축제만 하더라도 올해 한국의 대표축제가 됐다. 제가 문화 마인드가 없으면 이런 일이 일어났겠는가. 또 유등축제가 세계축제위원회로부터 금상을 3개나 받았다. 세계최고의 축제가 일본의 삿뽀로 축제이다. 삿뽀로 축제가 금상을 7개 받는다. 우리의 유등축제도 조금만 노력하면 세계최고 축제가 될 수 있다. 또 그렇게 만들 것이다. 이번 유등축제에는 매일 일본 관광객이 100명씩 1000여명이 몰려왔다. 중국 서안시 관광객들도 많이 왔다. 또 내국인도 서울, 부산, 울산등지에서 많이 몰려왔다. 이처럼 이제 유등축제는 한국의 축제를 넘어서 세계인의 축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그런데도 제가 문화마인드가 없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예산배정과정 때문에 그럴 것이다. 이해는 한다. 그러나 더 많이 지원하려고 해도 예산이 없어서 어쩔 수 없다. 그건 이해를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진주대첩제 새로 만드는 것 부정적

-진주대첩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또 진주대첩제가 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를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그건 시장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축제를 새로이 만든다는 말인데 시장이 혼자서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시민들이 결정한다면 모를까.
-이 시장이 취임한 후 진주시 소득관련 통계가 어떻게 변했나.
▲우리나라 평균 국민소득이 약 2만 달러이다. 울산시는 7만 달러이다. 그런데 진주시는 약 1만2000달러이다. 전체 국민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다. 사정이 이렇게 된 것은 지난 10년간 결과 때문이다. 이 기간 중 인구도 약 1만명 이상 줄었다. 그런데 2010년 인구가 줄어드는 현상이 멈췄다. 올해부터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H나 GS의 유치효과는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아직은 가시적 성과가 없어서 통계로 잡히지 못하고 있지만 외지사람들이 오고 일이 실제로 진행되면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일의 진행과 효과사이에는 시차가 있게 마련이다. 소득과 인구가 2013년 쯤 되면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보고 있다.

관변단체 본연의 봉사자세로 돌아가야

-이 시장은 정영석 전 시장과는 달리 관변단체에 너무 소흘 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시장의 관변단체 관리 정책이 무엇인가?
▲전임시장의 입장은 제가 뭐라 설명하기는 어렵고 저는 관변단체들을 본래의 모습으로 돌려놓는 게 목표이다.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제가 개인적 목적으로 이용할 생각은 전혀 없다. 그렇게 해서도 안 되고. 관변단체도 여러 종류가 있다. 국가단위의 단체가 있고 자생적 단체가 있다. 자유총연맹이나 평통 같은 경우는 국가단위의 단체이다. 이 단체들에 대해서는 지원해야 한다. 그러나 자생적 단체에 대해서는 본래의 목적에 충실하도록 해야 한다. 자생단체는 대부분 봉사단체이다.             ▶5면에 계속
이들은 봉사를 하면 된다. 정치와는 무관한 단체이다. 진주시가 행복진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봉사단체는 이들 행복네트워크에 들어와 본연의 일을 수행하면 된다.
-이 시장의 인사에 불만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시장의 인사원칙이 무엇이냐?

▲불만이 나오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그것은 예전 관행대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전 관행은 연공서열 중심이다. 어떤 일을 하면 그 다음에는 어떤 일을 하게 된다는 게 관행적으로 정해져 있다. 승진하면 면장하고 동장하고 본청에 들어와서 일하게 된다. 이런 것이 일종의 관행처럼 돼 있었다. 그러나 저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유능한 사람보고 일하지 말라는 의미와 같다. 승진했을 때 가장 에너지가 넘칠 때인데 너는 면에 가서 일해라, 그러면 일의 능률이 오르겠는가. 저는 이런 연공서열을 철저히 타파할 것이다. 그래서 예전관행에 익숙한 사람들은 불만의 소리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렇게 하는 것이 시민을 위해서 올바른 일이다.
-그렇다면 이 시장은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열심히 하는 사람 중심으로 인사를 할 것이다. 열심히 하다보면 일을 잘하게 된다. 처음에는 잘 못해도 열심히 하면 일을 잘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잘하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열심히 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인사를 할 것이다. 이것이 확고한 제 방침이다. 열심히 하다가 실수하는 것은 용납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용납할 수 없다.

연공서열형 인사제도 반드시 바꾸겠다

-열심히 한다는 게 어떤 것이냐
▲제가 보면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눈에 보인다. 그리고 저와 벌써 일년 이상 일했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다행스런 현상이라 생각된다. 열심히 한다는 것은 첫째로 법령에 맞게 하느냐이다. 법치주의이기 때문에 모든 것은 법령에 맞게 해야 한다. 또 하나는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되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예산 사용에 더 나은 방법은 없는지, 더 효과적인 방법은 없는지를 고민해 봐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진주시민의 편익이 증진되는 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이 세가지를 가지고 언제나 고민해 봐야 한다. 이렇게 하다보면 실력이 는다. 매일 밤 12시까지 퇴근하지 않는다고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다.
-이 시장 체제에 들어와서 제도가 바뀌어서 그런지 지역건설업자들의 불평이 많다.
▲그런 소리를 저도 들었다. 그런데 그것은 제도가 조금 바뀌어서 그렇다. 우선 수의계약제도인데 한사람에게 몰아주지 못하게 했다. 예전에는 한 사람에게 수십 건씩 수의계약을 한 경우도 있었다. 이것을 제가 한 사람에게 1.5건 이상을 못하게 만들었다. 그랬더니 수지가 맞지 않는다고 비판들을 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래서 고민이다. 그리고 수의계약을 몰아서 계약을 하니 덩치가 커져서 입찰을 봐야 한다. 그렇다 보니 외지 기업들이 입찰을 다 타간다. 부정을 없애려다 보니 지역 업체에 피해가 간다. 그래서 고민이다. 어떤 것이 좋은 제도인지 참으로 어렵다. 
-이 시장 주변에 부시장이 5명이나 된다는 보도가 있었다. 비선을 통해 일하는 게 있나.
▲지금까지 이권이나 청탁을 받아본 적이 없다. 그리고 이권이나 청탁을 받는다고 들어줄 사람도 아니지 않느냐. 그런데 공무원들 말고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그 사람들이 시중의 다양한 여론을 저에게 들려준다. 동기도 있고 친척도 있고 옛날 직장동료도 있다. 그런 점에서 말하자면 부시장이 한 500명쯤 될 것이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 아니냐.
-경제력 외에 진주가 가장 부족한 것이 무엇인가.
▲가장 부족한 것은 사실 모두 다 경제력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진주가 문화도시라고 하지만 고가의 표는 팔리지 않는다. 경제력이 없기 때문이다. 창원은 STX 같은 회사가 경남 FC에 20억 원을 지원한다. 그러니까 축구도 된다. 김해도 마찬가지이다. 김해의 기업인들이 문화에 투자를 하니까 문화가 산다. 기업인들이 문화와 체육을 부흥시키고 있는 것이다. 큰 기업이 생기고 여유가 있으면 당연히 기업들이 하게 될 것이다. 진주에도 LH같은 큰 기업이 오면 이제 그런 시대가 올 것이다.
진주는 현재는 그런 기업이 없으니 문화투자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이다. 기업을 탓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여건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 진주가 문화도시가 되기 외해서는 기업이 와야 된다. 그래서 제가 기업유치에 목숨을 거는 것이다.
-이시장이 시장 재임 중에 이것 하나는 확실히 하겠다. 이런 것이 있나.
▲그것이 산업문화도시이다. 산업문화도시를 확실히 만들어 놓겠다. 진주는 문화도시의 터전은 돼 있다. 문화예술인들이 많고 문화의 베이스는 갖추어져 있다. 여기에 기업을 유치하고 공해 없는 산업단지를 만들면 산업문화도시가 되는 것이다. 울산, 창원은 부자이긴 하지만 문화도시라고 말하긴 어렵지 않나. 그런 면에서 진주는 아주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인프라는 다 있는데 돈이 없다. 그래서 돈만 가져오면 되는 것이다. 이것을 제가 재임할 때 반드시 해결하고 싶은 것이다.
-산업문화도시 외에 이 시장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분야는 무엇인가.
▲세 가지가 있는데 행복진주네트워크와 진주아카데미, 그리고 장난감 은행이다. 행복진주네트워크는 일종의 돈 안드는 복지이고 진주아카데미는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분야를 진주시가 직접 교육하겠다는 것이다. 또 장난감은행은 진주시청 9층에 마련해 두었는데 0~5세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빌려주는 제도이다. 엄마들은 와서 휴식을 취하고 아이들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게 만든 장이다. 이런 것들을 통해서 육아와 출산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한다.

재선도전 아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이 시장이 하는 것을 보면서 저렇게 해서야 재선이 되겠느냐, 또는 재선에 관심이 없는가 보다, 하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재선에 도전할 것인가. 도전한다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할 것인가.
▲재선은 하고 싶다고 하는 것도 하기 싫다고 되지 않는 것도 아니라는 게 평소의 제 지론이다. 재선 같은 것은 아예 생각하지 않고 있다. 저는 일만 열심히 할 뿐이다. 예를 하나 들겠다. 이번 여름에 진주시는 에어컨을 켜지 않았다. 시장실에도 안틀었다. 문 열어 놓고 지냈다. 그래도 잘 지냈다. 만약 전국의 관청들이 진주시 같이 했으면 대량 정전사태가 오지 않았을 것이다. 진주시가 에너지를 절약한다고 얼마나 절약되겠느냐. 그래도 우리는 한다. 마찬가지이다. 저는 일만 열심히 할 뿐이다. 판단은 시민의 몫이다. 시민들이 한번더 시키자고 하면 한번더 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그만두는 것이다. 그런 자세로 일하고 있다.

퇴근 후 집주변 걷는게 운동의 전부

-이렇게 일만 하면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나.
▲사실 운동할 시간이 없다. 그래서 퇴근 후에 집근처에서 한다. 아파트 지하에 헬스장이 있는데 여기서 하거나 무작정 걷는다. 목적지를 두지 않고 아내랑 함께 걷는다. 둑으로 가기고 하고 집 뒤로 가기도 한다. 집에서 나와 가지고 발길 닿는 대로 간다. 택시타고 평거동이나 남강 변으로 갈 때도 있다. 평일에는 1시간 정도 걷는다. 그리고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주로 산에 간다. 학교동기들하고 가는데 진주교외는 몇 번 갔다. 지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직원들하고 산행을 했다. 두 번 갔는데 앞으로도 자주 갈 생각이다.
-취미는 있나.
▲술, 담배를 안 하고 도박을 하지 않는다. 제 때문에 친구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저를 만나면 고스톱을 안 하니 조금 미안하게 생각한다. 저는 재미없는 사람이다. 담배는 92년도에 끊었고 술은 공무원 되고 난 후에는 안했다. 정치를 하고 난 후에도 술은 안했다. 그런 것을 보면 술을 먹지 않는다고 사회생활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또 그런 시대가 지났지 않는가 싶다. 취미도 없고 일만 하는 사람이니 재미없는 사람이다.

열심히 살다 간 사람 기억되는 게 인생철학

-이 시장은 너무 일만 하고 놀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 인생철학이 무엇이냐.
▲열심히 살다 가는 것이다. 지금까지 그렇게 살았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 것이다. 그저 열심히 산 것 외에는 기억에 남는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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