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군민중심 감동행정’ 지향
거창군 ‘군민중심 감동행정’ 지향
  • 거창/이종필 기자
  • 승인 2011.10.3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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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관광객 넘쳐나고 경제·교육·문화가 번창하는 도시
▲ 민선5기 이홍기 거창군수

◇민선5기 군정 비전 구체화

2012년은 지금까지 추진한 거창군의 성장 동력 확보와 군민의 뜻을 바탕으로 민선 5기 군정의 비전을 구체화 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향해 가속도를 붙여 나가는 도약의 시기가 될 것입니다.
군민의 작은 소리 하나하나에도 귀 기울이면서 ‘군민중심 감동행정’을 군정의 최고 지향점에 두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거창의 매력을 재창출함으로써 사계절 관광객이 넘쳐나고 경제와 교육, 문화가 번창하는 다시 찾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위해 적극적인 현장 중심 행정을 추진하는 데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모든 일은 군민의 동참이 전제되어야만 가능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군민과의 끊임없는 대화로 소통의 문을 열어 갈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신뢰와 동참입니다. 행정과 군민과의 사이에 불신의 벽이 사라지고 신뢰의 벽이 두터워 갈 때 우리는더욱 선진지자체로 성장해 갈 것입니다.
“매력있는 창조거창”은 거창군민의 모든 꿈을 집약해서 표현한 것입니다. 한 사람의 매력이 태어나면서 지니고 난 것을 어떻게 키워나갔는가에 따라 그 내용이 달라지듯 자치단체도 주어진 자원의 활용여부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거창군의 미래비전은 우리의 내재적 자원인 교육, 경관, 건강, 환경 등 4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도시성장동력 발굴, 창조적 아이템의 발굴과 창조적 마인드의 전파, 경관의 창조적 디자인, 동서남북 관광산업 개발, 찾아오고 체험하는 문화 확산, 농업마케팅을 통해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거창을 판매하여 지역의 경제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브랜드 도시, 또한 관련 일자리 창출로 귀농,귀향 등 인구 증가로 젊고 활기찬 정주도시, 지속성장 가능한 남부내륙의 중심도시 거창을 지향하여 주민들의 생활환경,문화,교육 등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가능한 도시가 “매력 있는 창조 거창”의 최종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0년 전국 최초 전면 무상급식
거창군은 경남의 10개 군부 중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가 9500여 명으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특히 중학생 보다 고등학생이 많고 거창고, 대성고 등 전국적으로 알려진 우수 고등학교가 소재해 있다.
전국의 농촌 군 단위 지자체는 현재 급격한 인구 감소추세에 있어, 각 지자체는 출산장려 시책 개발 및 추진, 기업유치 등을 통해 인구 늘리기에 온갖 힘을 쏟고 있으나, 인구 감소의 한계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중 거창군의 인구감소폭은 경남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거창의 교육여건이 초고령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학부형인 젊은 층이 많이 거주를 하고 있고, 타 지역 우수 학생들의 거창 유학이 많은 이유이다.
거창은 교육도시답게 7개의 고등학교 중 3개 학교가 자율고등학교로 지정이 되어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을 하고 있으며, 문호를 개방해 거창고등학교의 경우 입학생의 80%, 대성고등학교 50% 등 타지역 우수학생들이 유학을 하고 있으며, 매년 자율고등학교 졸업생의 40% 이상이 수도권 4년제 대학에 진학을 하고 있다.
거창군은 그동안 경남 최초 평생학습도시 지정, 외국어 교육특구 지정, 많은 학생들의 전국 우수대학 진학 등으로 그동안의 교육 사업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해 10월 청와대 초청으로 거창군수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거창의 교육 사업에 대해 보고한 바 있으며, 전국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등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올해에는 교육사업 부문에 90여억 원을 교육지원에 투자하고 있으며, ‘거창군 상수도 급수조례’를 개정, 초·중·고에서 사용하는 상수도 요금을 50% 감면,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과 학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지역의 우수 농산물을 공급, 학교 급식재료의 질적 향상과 지역 농산물 사용에 따른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 및 학부모의 부담을 경감하고자 2004년 급식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2007년 면단위 초·중·고 무상급식을 실시했다.

◇2019년까지 ‘관광휴양 중심도시’로 육성
거창군은 중앙 정부로부터 2019년까지 2000억원을 집중 투입해 거창을 ‘관광휴양 중심도시’로 육성키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어 백두대간, 가조온천, 수승대, 거창읍 옛이야기의 동서남북 권역으로 나누어 각 권역별 내재적 자원을 활용한 관광벨트 구축과 선택과 집중을 통한 ‘창조도시 마스터플랜’의 성장동력 활성화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거창읍을 중심으로 동, 서, 남, 북 4개 권역으로 나누어 동쪽인 가조 온천권은 건강 온천과 산악 관광타운으로, 서쪽인 수승대권은 역사가 살아 있는 명승지화, 남쪽인 옛이야기권역은 역사문화 생태관광지로, 북쪽인 백두대간권은 숲 체험을 통한 치유의 장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거창 친환경 대중 골프장 조성사업, 외가집 가는 길 및 트래킹 길 조성, 합천댐 수몰지역 관광 자원화, 아카데미 파크 조성 등과 황강변 습지 활용 생태 공원 조성, 지역 먹거리 촌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3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금원산 자연휴양림권역에는 생태수목원 교육프로그램, 무공해 모노레일, 산림체험 등을 설치하여 산악관광의 명소로 육성하고 수변지역인 남상, 남하면 일원에는 거창경관 테마 랜드를 조성하여 다양한 수상 체육시설과 경관단지, 조망타워 브릿지 생태체험관의 중심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게 된다.
이러한 거창군의 동서남북 권역의 자원들로 역사.생태.캠핑.숲을 테마로 한 체험을 통해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다양한 관광시설 및 인프라를 구축하여 보고, 먹고, 체험하고, 또한 머무는 관광을 통하여 군민들의 소득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할 계획이다. 또한, 거창국제연극제의 주무대가 되고 있는 수승대 국민 관광지는 덕유산 국립공원과 인접해 있으며, 1986년에 국민관광 휴양지로 지정, 2008년에는 국가명승 제53호로 지정되었으며 야외수영장, 야영장 등의 각종 휴양시설들이 갖추어져 있어 여름 피서지로서 자연 환경적 조건이 아주 좋고, 여기에 자고암이라는 바위를 비롯해 요수정과 관수루, 구연서원 등의 유교문화 관광적 요소가 더해져 여름 야외연극축제 개최지로서 많은 관광객들에게 만족을 주고 있다.

◇청정농산물과 거창승강기등 집중육성
거창은 경상남도 최북단으로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의 3대 국립공원의 중심에 위치한 서북부 경남의 교육.행정.문화.금융 도시로 경북도 김천시, 전북도 무주군과 접경해 있으며, 사방이 1,000m 이상 높은 산들로 둘러싸인 산간분지로 외부에서 단 한 방울의 물도 유입되지 않는 청정지역을 자랑하고 있다.
주요 농산물로는 거창사과, 딸기, 포도, 오미자 등이 유명하여 전국적 각광을 받고 있다.축산물로는 깨끗한 산촌에서 맑은 물과 맑은 공기 속에 쑥을 먹고 자란한우(애우)와 돼지고기(애도니)는 최고급육으로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특히 거창사과는 1424ha를 재배하여 경남의 생산량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맛과 향이 좋아 전국 사과품평회 2년 연속대상과 지역특성화사업 우수군으로 선정되는 등 거창의 명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거창군에서는 192억원을 투자하여 산지거점유통센터 건립과 사과대학운영, 사과테마파크 조성 등 재배에서 판매까지 경쟁력을 강화하여 고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또한 거창은 포천, 익산과 함께 3대 화강석 주산단지로 전국생산량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7년도 지식경제부로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화강석특구로 지정 받아 특화산업을 추진하고 있다. 화강석산업발전을 위하여 국내 최초로 설립한 화강석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각종 석재관련 연구로 특허 9건, 실용신안 1건, 디자인 34건을 등록하였으며, 2010년 서울시 공공디자인부문에서 화강석벤치 큐브가 전국 우수상 수상했고 국내외 석재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거창화강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현재 승강기관련 선도기업체 22개소와 일반업체 등이 입주계약을 체결하여 약 80% 정도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 산업단지가 완성되면 3000여명의 고용효과와 함께 연간 약 2조원의 생산효과와 인구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거창군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산업이 ‘거창승강기’라는 대표 브랜드이며 거창을 승강기 산업 벨리로 더욱 키워 나갈 계획이다.

◇젊은층과 노령층이 상생하는 부자농촌
거창군은 천혜의 자연조건과 문화교육을 바탕으로 사과, 오미자, 애우, 산약초 등 다양한 작목 재배여건이 좋은 지역이다. 또한 228개 자치단체 중 최근 5년간 수능최상위권을 유지하는 명품교육도시로 최근 5년간, 526세대 1376명에 이르는 경상남도내 최대 귀농자수에도 알 수 있다. 경남에서 귀농하기 가장 좋은 곳 1위로 평가되어 귀농인들을 실제 농업인구로 연착륙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거창군은 귀농준비에서 정착까지 마음 편하게 귀농할 수 있도록 행정적 기반마련으로 귀농부서를 신설하고, 영농정착금지원, 귀농인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였다.시스템적으로는 귀농학교와 귀농인의 집 3개소가 운영 중이며, 금년에 추가로 6개소를 추가 건립하고, 맞춤형 귀농마을을 6개소 운영 지역여건에 맞는 작목과 농지를 임차알선하고 있다. 현재 거창군은 사과, 포도, 딸기, 오미자 등 원예작물도 많이 생산하고 있지만, 벼 재배면적이 경지면적의 절반에 이르고 있는 저 생산 구조이다.                거창/이종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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